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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대전사람들

붓으로 맺어진 인연, 제2회 전민서연회전 안녕하세요? 어느덧 11월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어제 오늘이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죠? 발길 닿는 곳마다 눈길 가는 곳마다 노랗게 또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그 거리는 아직 가을이라 말하는데, 부쩍 쌀쌀해진 날씨는 겨울을 재촉합니다. 이제는 정신없이 살아온 한 해를 뒤돌아보며 슬슬 정리하고 마무리해야겠죠? 그리고 나름 열심히 살았노라 저만의 결실을 수확할 때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한 해동안 기울인 노력을 혼자만이 아니라 여러 대전시민들 앞에 자랑스럽게 선보이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대전시민대학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전민서연회전(田民書緣會展)'에서 말이지요. '전민? 전민동?' 예, 맞습니다. 제가 사는 만년동에서는 지척인 동네입니다. 전민동 주민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주민을 위한 문..
대전의 숨은 보석 찾기 대전 기네스-반도네오니스트, 성심당, 100원 경매 여러분은 대전이라는 도시를 생각할 때 어떤 이미지와 정보가 떠오르시나요? 과학도시? 교통의 요충지? 살기 좋은 곳? 네, 맞습니다. 자타공인 대전을 표현하는 말이죠. 그렇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과학도시나 교통의 요충지로서, 또는 살기 좋은 곳으로서 대전을 설명할 수 있는, 뭐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여기에 이르면 살짝 난감해 집니다. 우리는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대전을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열렸습니다. '시민공감 대전 기네스' 대전시가 시민과 함께 대전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 본 것이죠.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시민들에게 공모를 했구요, 그 결과 대전의 가장 오래된, 최초의, 유일한, 독특한, 한국 최고의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와 정보, 인물 44가지를 ..
우명동 전통떡마을, 포실포실 모시떡에 정을 담는다 우명동이 어딘지 혹시 아시나요? 분명 대전이라고 하는데 어디 있는지 잘 모르지만 대전시청 1층에서 매주 열리는 직거래 장터에서 자주 들어보던 곳이죠. 우명동 떡마을, 우명동 참기름으로는 들어본 곳인데, 우명동 떡마을이 모시송편으로 특화되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전 서구는 남북으로 길쭉한데, 우명동은 서구의 남쪽 끝까지 가야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글씨만 봐도 향긋한 모시떡 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모시 송편을 좋아하거든요.^^ 우명동 떡마을은 전통떡내림솜씨 전수자인 안미자 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2012년에 대전광역시 마을기업으로 지정되고 2013년에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안미자 사장의 떡과 음식은 여러번 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력이니 먹어보기도 전..
대전기네스 선정 석교동 제일아파트,고산사,바이젠하우스의 사연은?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뜨거운 여름일지라도 계절의 힘을 당해내지는 못합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조금만 더 버티면 가을이 올거야~'하는 믿음이 있기에 그 뜨거웠던 여름도 버틸 수 있었고요. 올 봄부터 시작하여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할 때까지 우리 대전시에서는 대전의 독특한 것을 찾는 대전기네스를 공모했습니다. 대전시는 많은 분들의 호응과 객관적인 사실 조사를 거쳐 드디어 대전의 기네스로 43건을 선정했는데요. 지난 3일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대전기네스 인증서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대전 최초, 대전 유일, 대전 최고, 대전의 독특이란 4가지 주제로 선정되었는데요, 선정된 대상은 아래의 표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전 최초는 삼성초등학교의 옛 학교 건물, 엑스포 박람회를 비롯하여 15가지가..
진짜 영웅을 만나다! 2016 지진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 최근 대전에서도 지진을 느꼈던 지라 지진대비 긴급구조 재난훈련이 어떻게되는지 궁금했었습니다. 3일 지닌대비 긴급구조 재난훈련이 열린 KT&G 신탄진 공장에 다녀왔습니다. 이 근처가 벚꽃길로 유명한데 소방안전 훈련을 보러올 줄이야! 재난대응상황 보고판으로 지금 무슨 일로 훈련을 하는지도 살펴 보았습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 현장에 참여하는 긴급구조지원기관 간의 공동대응 절차를 습득하고 비상상황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위해 마련됐는데요. 긴급구조 활동부터 소방활동, 수습 복구 까지 재난현장의 시작과 끝을 전부 볼수 있는 훈련이였습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재난파트 부분보다 더 드라마틱 하고 감동적이였습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되는것을 박스로 연출하였습니다. 일단 불이 났다고 신고 하면 이렇게 연결..
청솔도서관 차상학 선생님의 꿈, 인재를 키우는 게 보람차요 대전에는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있는 덕분에 사회가 바르게 굴러가는 바탕이 되고 있지요. 여기에서 소개하는 차상학 선생님도 그런 분들 중의 한 분입니다. 원래 학교 교사로서 주말에 학생들을 모아 무료 독서토론을 지도하였는데,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하여 사설 도서관에서 독서토론을 지도하고 계십니다. 차상학 선생님은 중등학교에서 국어와 한문을 35년 동안 가르치 현역 교사에서 은퇴했는데요. 현재는 만년동에서 청솔도서관관장으로 있으면서 청솔독우회와 동인서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에 비영리 민간단체로도 등록돼 있습니다. 지금의 청솔도서관이 있게 된 시작은 23년 전 청솔독우회였습니다. 1994년, 청솔독우회라는 이름으로 갈마도서관이 제공한 장소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
2016 마을활동가 역량강화 교육! 마을, 궁리 窮理라도 해보자 혹시 여러분이 사는 마을에는 어떤 공동체들이 있는지 아시나요? 이미 공동체 안에서 활동하고 계시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살고 있는 동네만 해도 마을어린이도서관, 마을신문, 품앗이나 청소년 모임 등 다양한 공동체가 있답니다. 대전 전체를 보아도 마을마다 공동체들이 있고 그곳에서 활동하는 마을활동가들이 있는데요.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는 2014년부터 마을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계획, 예산, 자원, 디자인, 정치 등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는 5가지 요소에 대한 '마을, 궁리 窮理라도 해보자'라는 주제로 6차시 마을활동가 교육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권인호씨는 '사물의 이치를 깊이 연구함', '마음속으로 이리저리 따져 깊이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이라는 궁리의 ..
대학생 대외활동 탐구, 충남대학교 학생홍보대사 백마누리 우리나라의 대학교 수는 총 407개로, 국립 43개, 공립 8개, 그리고 사립 356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대학이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들의 인프라와 성과뿐만 아니라 교육여건까지 자세히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학생들이 바로 '학생홍보대사'인데요. 학생홍보대사는 해당 대학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캠퍼스 견학을 제공하고 대내외 각종 행사를 보조함과 동시에 학교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재학생들이 대학을 향한 애교심을 토대로 자기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많은 대학교 중 충남대학교의 학생홍보대사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2003년 6월, 제1기 충남대학교 학생홍보대사의 활동을 시작으로 충남대학교의 우수..
대전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 김관식, 3대째 전통 계승한 사연 안녕하세요? 타는 듯한 더위가 언제쯤이나 끝이 날까 했는데, 하룻밤 새 내린 비 한 번으로 물러났습니다. 역시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했다해도 하늘이 하는 일은 감히 인간이 어찌하지 못합니다. 며칠 사이에 하늘이 더 높고 맑고 푸르러진 지난 토요일, 저와 막내는 초등학생 가족이 함께하는 꿈다락토요문화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시는 한밭문화마당 선생님들이 꾸리는 '보이지 않는 문화재에 날개를 달다' 프로그램을 신청했답니다. 첫 주에는 '반갑다! 무형문화재'라는 주제로 대전의 무형문화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고요. 둘째주는 '악기장 김관식 선생님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김관식 악기장님께서는 대전무형문화재 제12호이십니다. 나무통에 가죽을 입히는..
마에스트로 구자홍 미니인터뷰, 현악기 장인을 만나다 아인슈타인, 셜록 홈즈 이 두사람의 취미는 무었이였을까요? 바로 바이올린입니다! 바이올린이란 악기는 작은데도 인간의 희노애락을 정말 잘 표현하는 악기인것 같아요. 바이올린 곡중에 지금 막 떠오르는 음악은 샤콘느! 스트레스해소나 정서 함양이나 태교를 위해서도 바이올린이란 악기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대전에서 유일무이하게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마에스트로 구자홍님의 현악기 전시회가 타임월드갤러리에서 8월 16일 까지 있다기에 부랴부랴 찾아 갔습니다. 구자홍님이 운영하시는 비노 클래식에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마다 공연이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으나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요. 직접 가서 바이올린들 앞태 옆태 뒷태를 보고 있으니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푸근한 인상의 마에스트로 구자홍님 아이들이 요새..
대전마을활동가포럼! 서구마을넷 세미나 현장을 가다 여러분은 어떤 고민이 있고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육아나 개인의 문제를 마을도서관이나 온라인 카페 등 다양한 만남을 통해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모임에 대해 대전시는 대전형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단계별로 지원을 해주고 있답니다. 중간지원기관인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하면서 개인의 역량을 기르기도 하고요. 공동체들이 만남을 통해 네트워크를 쌓으며 하나의 공동체로는 할 수 없던 일들을 꾸려내기도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누구의 엄마였던 주부들이 본인의 이름을 찾고 마을활동가의 역량까지 갖추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지난해 4월 대전의 마을 활동가들이 모여 대전마을활동가포럼을 만들었는데요. 다섯개 구 지역별 환경이 달라 각 지역안에서의 네트워크 필요성을 ..
사회적경제 선진지 탐방-대구 안심마을, 이화스타트업 52번가, 혁신파크 대전시 유성구는 2014년부터 자체적으로도 사회적경제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2016 유성구 사회적경제아카데미가 열리고 있답니다. 프로그램 중 마을공동체나 사회적경제기업 등 우수 선진지 탐방일정이 3회 준비되어 있는데요. 지난 5월 마을공동체 탐방과 청년활동가와 함께하는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견학이 두차례에 걸쳐 있었고 10월에도 사회적경제기업 견학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에 관심이 있던터라 선진지 탐방에 참여해보았는데요. 사회적기업 씨오쟁이에서 탐방을 기획하고 진행했다고 합니다. 직접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일을 하는 기업으로 알려주고 싶은 것과 알아야 할 것들을 제대로 짚어서 진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진지 탐방 1. 우수 선진지 마을공동체 탐방 대구..
옛충남도관사촌에서 채인선 동화작가가 한 이야기는? ‘그림책자와의 만남’에서 채인선 동화작가를 만났어요. 6월 11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옛충남도관사촌 잔디마당에서 ‘딸이 좋다’의 저자인 채인선 동화작가와 만났어요. 채인선 동화작가는 강원도 정선 출신으로 성균관대학 불어국문학과를 나와 1995년 동화 ‘우리집 안경곰 아저씨’로 데뷔를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북포럼@대전에서 새로운 지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을 한 것입니다. 잔디밭에 준비된 자석에는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이 자리했습니다. 관객석 뒷편으로는 ‘딸은 좋다’는 책의 그림이 진열이 되어 있었습니다. 좌측에는 출판사에서 진열한 책들을 살펴보는 부모님들도 있었습니다. 오후 5시에 테너 심우훈, 소프라노 신양숙의 공연이 있었고요. 김종신 씨가 낭랑한 목소리로 시 낭송을 했습니다. 작가와 메인 MC 정영..
대전시 공유와 도시재생 정책 토론회 현장, 공유 아이디어 봇물 지난 5월 17일 '공유와 도새재생'정책 토론회가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정책 토론회라...전문가는 아니지만 공유와 도시재생이 서민들의 삶과 연결된 부분인 것 같아 직접 참여해봤는데요. 20대부터 50대, 학생에서부터 마을활동가, 관련 공무원 등 다양한 연령과 여러 분야의 직업군이 모여있었습니다.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 김영진씨의 사회로 '공유에서 보는 도시재생!, 도시재생에서 보는 공유!'를 주제로 토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토론회는 '도시재생과 공유'에 대한 이론과 유성구 어은동 공유마을 사례를 통한 주제발표로 구성됐는데요. 5개조로 나눠 팀별토론을 한 후 토론결과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도시재생과 공유 먼저 김은란 국토연구원의 '도시재생과 공유' 주제발표가 있었습니다. ..
KT&G 충남본부 대학생 대규모 벽화 봉사활동, 상상을 입히다 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낙후된 벽을 종종 발견하곤 합니다. 이러한 벽을 그림으로 입히는 봉사활동이 바로 '벽화 봉사'인데요. 우리가 여행을 다니다 보면 벽화마을에 들려 벽화 앞에 멈춰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곤 합니다. 가끔 그려진 벽화를 보면 '이러한 벽화를 누가 그렸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곤 합니다. 벽화길을 지나가면서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던 벽화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밝아진 분위기의 벽화가 누군가에게 가 내가 그림을 보며 즐거워한다면, 그만한 기쁨이 있을까요? 2016년 5월 28일, 벽화를 바라보는 것을 넘어 벽화를 그릴 수 있는 특별한 대규모 봉사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벽화 봉사는 대덕구청과 KT&G 충남본부 상상팀이 함께 주관했습니다. 대학교에서..
대전마을합창단 하하호호 즐거운 연습현장! 2016 대전마을합창축제(5.30~6.3) 두두두둥~~! 대전마을합창축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을에도 마을 합창단이 구성되어 있나요? 대전시는 전국에서 거의 독보적으로 마을 합창단 활동을 지원하여 현재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마을합창단을 구성하면 대전문화재단 시민문화지원팀에서 지휘자와 반주자는 물론 소정의 합창단 운영비도 지원하며 마을 합창단의 활동을 돕고 있답니다. 이렇게 구성된 마을 합창단이 현재 대전에 51개가 있고, 대전마을합창축제는 올해로 벌써 5회를 맞고 있습니다. 2016 제5회 대전마을합창축제 2016.5.30(월)~6.3(금) 19:00~ (5일간) 우송예술회관 구 별로 보면, 동구 9개, 중구 11개, 서구 17개, 유성구 8개, 그리고 대덕구에 6개의 마을합창단이 있다고 하네요. 이번 대전마을합..
시민이 뽑은 대전의 멋과 맛은? 도시마케팅 원탁토론회 반짝 초여름 같았던 지난 4월 26일 화요일, 옛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는 도시마케팅 시민원탁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도시마케팅'이라는 주제도 막연했을 뿐더러, '시민원탁토론회'라 하니 말 주변도 없고 신선한 아이디어도 없는 제가 가봐도 될 자리인지 걱정도 앞섰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고장 대전을 위해 시민들의 제언을 모아본다기에 열심히 달려갔지요. 평일 오후 2시인데, 기꺼이 시간을 내어 이 곳에 모인 토론자를 비롯한 대전시민들의 열기, 느껴지시나요? 후끈후끈! 토론회 참석자들을 위한 책자입니다.'대전의 정체성을 찾아라 1탄 - 대전을 그려보자' 1탄이라고 쓴 걸 보니 오늘의 이 자리가 일회성이 아닌가 봅니다. 참석자들은 임의로 다섯 개의 그룹 중 한 곳에 배정받았네요. 저는 2그룹 '대전의 맛'이래요.^^..
50여년의 역사 한밭권투체육관 이수남 관장을 만나다 한밭권투체육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체육관입니다. 한밭권투체육관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대전 토박이면서도 이곳을 전혀 몰랐는데요. 이 근처를 지나갈 때 담배를 피우거나 술먹는 분들이 많아서 피해다녔기 때문이죠. 중앙로역 1번출구를 나오면 중앙로치안센터와 NH농협은행이 있는데요. 한사람이 통과 할 수 있을 정도의 사이 골목으로 진입하면 한밭권투체육관과 만날 수 있습니다. NH농협은행 화단에 아크릴 간판이 있어 한밭권투체육관 입구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중앙로치안센터 뒷편 천막 아래는 젖은 운동복을 말리는 곳이고요. 한밭권투체육관의 지붕 모양은 배집형태입니다. 출입구에는 '한밭복싱훈련도장'이란 오래된 목간판이 걸려있네요.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는 좌측 코너에는 사각링이 있..
대덕특구 과학동네 사람들(1) 한국 원자력의 아버지, 장인순 박사를 만나다 제가 어렸을 때는 그랬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너는 커서 뭐가 될래~?" 하고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의 절반 이상은 "과학자요!" 였습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지요. 우리 삶의 모습이 달라진 데에는 과학과 산업기술의 발전이 토대가 되었는데 말이죠.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살던 사람들 중에는 척박했던 우리나라 과학의 기반을 세우고자 밤낮없이 연구실의 불을 밝혔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과학동네 대덕특구 사람들입니다. 장인순 박사. 우리나라 원자력의 살아있는 역사로 통하는 1세대 원로과학자입니다. 1940년 출생, 여수고등학교와 고려대를 거처 캐나다와 미국에서 화학을 공부했고 연구원으로 재직중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재미 과..
알레르기 없는 빵 만든다! 알러브레드 ▲ 알러브레드 (꿈꾸는 밀알 로컬푸드 내) 2015 예비사회적기업육성팀 '알러브레드'를 소개합니다. 일반인은 알지 못하는 알레르기 인들의 아픈 마음을 알아주는 곳입니다. 꿈꾸는 밀알 로컬푸드 매장 한쪽에 마련된 공간의 진열장에서 빵이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그날 준비한 빵들이 대부분 판매되어 많이 남아 있지는 않았습니다. ▲ 알러브레드 빵 임선영 알러브레드 대표를 만나서 알러브레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알러브레드는 '알레르기 인도 먹을 수 있는 빵'과 '사랑하는 빵'이라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 임선영 알러브레드 대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특정 식품군을 먹으면 과민반응으로 목숨까지 위험해진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대표 식품군이 밀가루, 계란, 우유, 견과류, 대두입니다. 흔히 먹는 과자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