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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원

대전광역시청 광장에도 꽃무릇이 피었습니다! 아주 강력한 붉은 색상과 수술의 호랑이 수염 같은 모습이 악한 기운을 물리친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한참 전남지역에서는 꽃무릇, 상사화 축제행사를 감상할 수 있다. 들어서는 입구 도로변에서 사찰 온 들판 산야에 붉은 불이 붙고 있는 가을의 상징 꽃 꽃무릇이 한참 귀여움을 토해내고 있는 계절이다. 한밭수목원에도 근래에 들어 많은 꽃무릇을 심어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지만 시민들의 광장인 대전 시청 앞 남문 광장 휴식처에도 아주 만발되어 시민들의 마음까지 빼앗아 버린다. 한번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시청 앞 광장으로 오시면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적극 추천 드린다. 꽃무릇의 이름을 두고 논란이 많은 야생화이다. 불갑사에서는 상사화, 선운사에서는 꽃무릇, 하나의 동일한 꽃을 두고 두 개의 ..
프로젝트 대전 2012 에네르기 현장미술프로젝트!! 한밭수목원의 넓은 공간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프로젝트 대전2012 에네르기 현장미술프로젝트 전시가 2012.9.5-11.18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의 주최로 화려하게 펼쳐진 모든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처음에는 조금 생소한 것으로 무엇을 표현하려는 것인지 어리벙벙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잠시 그 깊은 사연을 알아보면 현장미술-물은 나무를 통해 흐른다는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거듭하는 자연의 모습을 설치미술이라는 표현형식을 통하여 다룬 다는 것이다. 본 전시에는 한국을 포함하여 7개국에서 14명의 작가들이 참가한다. 대지로부터 물을 흡수하고 다시 돌려보내는 광정을 통해 성정하고 결실하는 나무들처럼, 이 전시에 참가한 예술가를 또한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발전시킨 작품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가을 숨소리 느끼게 만들 한밭수목원 솔체꽃 야생화!! 한밭수목원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야생화가 많이 피어나고 있다. 항상 감사한 것은 도심의 한가운데 보고 싶은 야생화가 풍성하게 관리 되어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는 것이다. 마음이 울적 할 때면 모든 일상을 접어두고 한밭수목원 자연과 함께 그리고 아름다운 야생화의 향기와 함께 한다면 즐거운 마음이 살아날 것이다. 오늘은 가을 야생화 중에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솔체꽃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동편 높은 전망대를 오르면 가을을 상징하는 푸름의 색상이 우리들을 반겨줄 것이다. 솔체꽃[구름체꽃] Scabiosa mansenensis NAKAI. 우리나라 중부. 북부 지방의 심산지역과 대개는 강원도 태백산맥을 따라 산지초원 및 휴전선지역의 고원에서 자생하며 2년생 초본이며 높이는 50-90cm이고 줄기는 곧..
세상에서 가장 긴 식사 "다리위의 향연"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가을 쪽빛 하늘아래 레드 향기 가득할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2012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축제를 기대한다. 2012. 10.12-1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대전무역전시관 일대에서 와인 애호가들 마음을 설레게 만들 것 같다. 특히, 250여종의 세계적 전통와인을 와인 잔만 소지한 분들에게 세계인이 찾고 있는 진한 맛과 향기를 선물한다고 한다. 각국나라에서 출품된 와인들은 엄격한 품평회를 거쳐 선정되었기에 더욱 와인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에게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기 충분하다는 것이다. 국내.외 관람객 20만명 유치 추진 목표를 가지고 지금도 불철주야 완벽한 축제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숨은 공무원들의 노고에 먼저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린다. 오늘은 살며시 대전 유성구에 자리 잡고 분주하..
식장산 전망대에 올라 보셨나요? 대전의 동편에 자리를 자리 잡고 시가지를 한 눈에 다 내려다보며 오랜 세월을 지켜온 대전 주변에서 제일 높은 623.6m 식장산이다. 식장산은 삼국시대에 백제. 신라의 국경을 이루었고 대전의상징처럼 동쪽에 높이 솟아 있다. 식장산은 자락이 넓고 물이 좋아서 옛날부터 만인을 살릴 수 있는 땅이라는 기록이 있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신라의 경계가 되어 어떤 장군이 식장산에 많은 군량을 숨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그래서 그런지 식장산의 명칭에 대해서는 백제시대 성을 쌓고 군량을 많이 저장하고 신라 침공을 방어하던 요새 지역이었다는 기록에 연유하여 식장산이라고 불렀다는 설과, 먹을 것이 쏟아지는 밥그릇이 묻혀 있다 하여 식기산 또는 식장산이라는 설도 있다. 식장산은 야생화의 보고 지역이기도 하다. 자연환경이..
제7회 견우직녀축제 행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제7회 견우직녀 축제가 대전엔스포 시민 광장 특설무대에서 우중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8월 24-25일 2일간 대전MBC, 견우직녀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펼쳐져 대전광역시 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염홍철 대전시장께서 백년해로한 두 부부를 초청하고 시상 격려하였다. 사회자는 백년해로한 부부에게 다시 태어나도 부부로 결합하여 살고 싶은지를 질문하니 남자는 쾌히 좋다는 대답이었으나 여자는 여운을 남겨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었다. 아마도 여자 분께서는 무엇인가 남편에 대한 만족스러운 삶이 아닌 분위기를 받게 만들어 더욱 웃음바다가 된 것이다. 염홍철 시장님께는 사회자들이 결혼하신지 얼마나 되셨느냐는 갑작스런 질문에 조금 당황하셔서 숫자를 세느라 한참 시간을 보내 시민들의 박수와 웃음..
나팔꽃 활짝 핀 모습을 보면 행운이 가득하다!! 나팔꽃에 얽힌 이야기로 먼저 시작하며 활짝 피어난 나팔꽃 야생화를 바라보는 날은 만사형통한 날이 된다. 그 이유는? 옛날 한 화공의 부인이 절세미인 이었는데 고을의 원님이 이 부인을 마음으로 흠모하여 엉터리 죄를 뒤집어 씌어 관청으로 잡아간 후 부인에게 수청 들기를 강요했다. 부인은 그 부당함을 잘 알고 있기에 당연히 거절을 하였다. 이런 사항에 화공은 미칠 것 같은 심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여러 날 동안 집안에 틀어 박혀 그림 한 장을 정성을 다하여 그린 후 부인이 갇혀 있는 관청 성 밑에 파묻고 그 옆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아무 일도 모르는 부인은 그 일이 있었던 날부터 새벽마다 이상한 꿈을 구게 되는데 '사랑하는 아내여! 밤새 당신을 찾아오건만 곧 아침 해가 솟고 당신도 잠에서 깨니 언제나 하고 싶..
대청호 보조댐 하류 견지낚시로 무더위 이기는 법!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대청호 보조댐 하류의 견지낚시를 즐기고 있다. 흐르는 물살에 통용되는 견지낚시법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상류를 오르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속에 양파망 같은 망 속에 떡밥과 구데기를 넣고 물속 바닥에 고정시킨 후 물살에 의하여 망속의 밑밥이 더 내려가고 채비는 그 떠내려가는 밑밥과 함께 흘려 보내는 것이 견지낚시의 방법이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손으로 밑밥을 뿌려가면서 하여도 입질은 받을 수 있습니다. 물살이 급하지 않고 수심도 깊지 않아 취미로 즐길 수 있는 적당한 장소로 추천드린다. 여름철이면 많은 견지낚시꾼들이 모여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도 시원함을 느낀다. 많은 고기를 잡는 다기 보다 무더운 여름철 물에 몸을 담그고 흐르는 물속에서 입질하는 고기에 의한 손맛으..
추동의 작은 연꽃마을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대청호자연생태습지를 탐사하고 작은 연꽃마을로 향한다. 연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면 먼동이 털 무렵이 최적기다. 아침 이슬방울이 채 가시기도 전에 활짝 피어나는 연꽃 속의 향기를 맡으려고 벌들이 모여든 모습과 꽃잎에 부끄러운 땀방울 같은 맺힌 모습이 환상적이다. 오늘은 연꽃마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궁금하여 얼굴을 내밀어 보니 제7회 연꽃 문화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장소는 대전 대청호 연꽃마을 특별 전시장에서 2012.8.11-8.19 일요일까지 연꽃마을사람들의 연꽃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연꽃사진가회 회원들이 증가되어 현재는 55명의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이곳에 해마다 오면 쉽게 볼 수 없는 연꽃들이 꽃을 피워 나의 발목을 잡는 곳이다. 황금어리연, 가시연꽃, 지금..
대청호 자연생태습지의 아름다움! 올해는 지겨울 정도의 폭염특보 폭염경보 발령으로 우리를 힘들게 만든 나날이었다. 이제 겨우 한풀 꺾인 아침저녁의 날씨에 깊은 숙명을 취할 수 있었다. 여름 무더운 날씨 물이 있는 곳은 시원함을 안겨주는 곳이다. 대전에는 대청호수란 넓은 물의 호소가 있어 가끔은 그곳으로 방문하여 더위를 식혀 가곤 한다. 오늘은 어제의 내린 소낙비로 풀잎들이 더욱 빛나고 물방울 맺힌 아름다움들이 우리의 마음을 싱그럽게 만들어 주는 고마움이다. 대전에는 특별한 놀이문화 공간이 없다고 불평하는 소리를 들어왔다. 그러나 본인은 반대의 의견을 제시하고 싶다. 대전에는 재난이 될 만한 비나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이고 도심을 조그만 벗어나 보면 물과 나지막한 산의 생태습지가 많이 있는 편이다. 오늘은 대청호 주변에 있는 추동마을 입구 ..
뜨거운 태양을 더욱 좋아하는 에키나시아!! 도심의 한가운데 자리 잡은 대전 시민의 녹색 휴식처인 한밭수목원 동편에는 개성 있는 야생화가 무더운 폭염특보도 녹여주고 있다. 여름에는 원색의 강한 이미지가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아기자기한 야생화들도 마음을 끌리게 하지만 여름으로 다가오면서 크고 강한 이미지에 내리는 소낙비 빗방울을 머금은 모습도 환상적이다. 오늘은 에키나시아 허브향기와 대화를 나누어 보려고 한다. 북미인디언들이 독사에 물렸을 때 해독제로 활용된 허브 종류인 에키나시아이다. 항생작용이 탁월하고 면역계통의 강화, 각종염증의 치료 및 예방, 감기나 기관지염 등 목부위의 염증에도 효과가 있는 식물이다. 북미 원산인 국화과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자주루드베키아, cone flower라고도 한다. 자색 핑크의 식용 꽃은 7~10..
대전 인근 산 오미자 야생화 탐사 여행!! 오미자[연조자(軟棗子)] Schisandra chinensis BAILL. 해발 200m 이상의 지대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목련과의 잎이 지는 덩굴식물이며 길이가 약 8m 정도 자라며 줄기는 가지를 많이 벋으며 서로 엉키고 털은 없다. 잎은 가지에 서로 어긋나게 붙고 잎자루가 있다. 잎 몸은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꼴의 타원모양이며 밑은 쐐기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잔 톱니 모양이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털이 드문드문 나있다. 5-7월경에 햇가지의 꽃 싸개잎 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꼭지 끝에 미색의 종 모양 꽃이 여러 개 모여 피어나는 한성꽃이다. 암수딴그루이며 두드러진 꽃 쟁반위에 붙어있다. 암술머리는 꽃 봉우리 속에서 자라며 꿀샘은 없고 암술머리에서 단맛이 흘러나온다. 꽃이 ..
폭염특보에도 대전 인근 산 야생화 탐사!!(왜박주가리) 오늘도 폭염특보가 내려진 시간 대전 인근 야생화 탐사를 위하여 산을 오르고 있다. 숲속이라도 한여름의 폭염은 예외가 없으며 부드럽게 호흡하기에 좋은 곳이긴 하지만 바람 한 점 없어 가파른 경사를 오르기엔 땀범벅이 되어 버린다. 너무 자가 눈에 보이지 않아 한참을 찾게 만든 야생화를 바라보며 흐르는 땀을 훔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고봉산성 자락에 자리를 틀고 나를 기다려준 아름다운 야생화 이야기다. 대전광역시 동구 주산동 해발 340m의 고봉산에 돌로 쌓은 산성으로, 그 둘레는 약 250m이다. 이 산성은 산의 정상부를 둘러쌓고 있는데, 이러한 형태를 테뫼식 산성이라 한다. 산성은 동쪽으로 길게 산의 형세를 따라 타원형의 평면 형태를 하고 있다. 서쪽 벽면에 3단 정도의 석축이 남아 있을 뿐 성벽은 거..
얼숲대전사랑 삼산한 문화예술제 파이팅! 놀랍고도 놀라워 벌어지고 있는 행사에 눈이 휘둥그렇게 되고 말았다. 언제인지 잘 모르지만 의도적이 아니 대전지역 페이스북 얼숲 대전사랑에 회원이 되어있었다. 물론 페이스북을 오랜 전부터 가입하였지만 시간이 쫓기다 보니 운영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최근에 아주 활발하게 자극적인 문자 메시지에 궁금함도 더하는 시간이라 참석하는 용기를 가졌다. 얼숲대전사랑 대전지역 페이스북 모임이다. 얼숲은 페이스의 얼굴과 북의 모임을 의미하고 7월 24일 현재 3,356명의 회원이 확보되었다. 2011년 초부터 얼숲 대전사랑 커뮤니티를 운영하기 시작된 것이 뜻과 취지가 대전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어 5개월 지나면서 2천명의 회원 수를 돌파한 쾌거를 이룬다. 그 후 1년 6개월 만에 현재의 회원으로 늘어 명실상부한 대..
분청사기 철화, 박지기법으로 만든 장애아들 어머니! 물 담은 하늘을 마음으로 그리며 자신이 빚어 만든 큰 그릇에 담은 물로 목말라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껏 퍼 주고 싶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스승이 다해(多海)라는 호를 내린다. 28년 전 1급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면서 힘들지 않는 날이 없었고 그 모습을 바라볼 때면 목이 타는 심한 갈증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28년이란 긴 세월의 아픔을 속 시원하게 틀어놓고 싶을 남편마저 장애아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아들이 7세 나이에 헤어져 어머니라는 책임으로 홀로 아들을 눈물로 키워왔다. 현재 대덕중학교 교감산생님으로 계시지만 아들 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작한 것이 도예작업이며 맨손으로 흙을 만지고 두드리고 내 마음의 형상대로 빚으며 위안을 삼기도 한 것이다. 한번이라도 그 아픈 고통을 하소연 하고 싶은 ..
대전 오월드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을 떠납시다 1부!! 와우!~~~~~ 그토록 애태우며 힘들게 만든 극심한 가뭄의 시간 속에 하늘에서 사랑의 선물이 마구 쏟아진다. 얼마나 반가운지 맨 낯으로 쏟아지는 빗방울 맞으며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식물들이 얼마나 힘들어 하는 지 몸을 비틀고 땅 속에 숨어 있는 한 방울의 물까지 찾으려는 노력이 그동안 안쓰럽기까지 비쳐졌다. 예정되었던 대전의 명소 12선을 탐방하는 토요일 오후 기쁨의 빗방울 속에서 일정을 강행하기로 하였다. 기존 대전8경과 대전명소 7선이 지난 1996년과 2009년에 각각 선정되었다. 그러나 내용이 일부 중복되고 혼란을 유발함은 물론 지역 명소로서 상징성과 체감도가 하락된다는 지적으로 시민선호도 조사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하여 관광명소를 재선정하게 된 것이다. 지정된 현황을 살펴보면 테마..
한밭수목원 야생화 삼백초 삼백초[백두옹(白頭翁)] Saururus chinensis (Lour.) Baill. 꽃말은 행복의 열쇠, 가련이다. 삼백초과에 속하는 다년생으로 피어난 한밭수목원의 삼백초 야생화 탐사시간이다. 뿌리줄기는 흰색으로 옆으로 기면서 자라며 키는 50-100c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끝은 뾰족하나 잎의 기부는 편평하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 앞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흰색이나 줄기 위쪽에 달리는 2~3장의 잎은 앞뒤 모두 흰색이다. 황백색의 꽃은 6~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수상(穗牀)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꽃잎은 없고, 6개의 수술과 3~5개의 심피(홑암술)로 이루어져 있으며 열매는 둥그렇게 익는다. 주로 물가에서 자라며 한국에는 제주도에서만 자라고 있는 야생화다. 중국에서는 식물 전체를 해독제로 사..
야생화 애기수영 애기수영[소산모(小酸模)] Rumex acetocella L. 여뀌목 여뀌과 소리쟁이속의 쌍떡잎식물 여러해살이 야생화이다. 유럽 원산의 귀화된 식물로 길가나 빈터에서 흔하게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하고,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가 20∼50cm이고 털 모양의 돌기가 있으며 모가 난 세로줄이 있고 붉은 자줏빛이 돌며 잎과 더불어 신맛이 난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잎자루가 길며 창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에 귀 같은 돌기가 좌우로 퍼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뿌리에서 나온 잎과 모양이 같으나 크기가 작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5∼76월에 홍록색 꽃을 피우고 줄기 끝에 고깔모양꽃차례를 이루고 꽃가지의 한마디에 2-7개 정도 한성꽃이다. 꽃꼭지는 길이 2-3mm 정도이고 마..
행복을 가득 안겨주는 앵초 야생화!! 야생화에서 느끼는 행복, 앵초 앵초[취란화(翠蘭花)] Primula sieboldii MORREN. 대전 인근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앵초 야생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공개 드린다. 우선 앵초 야생화의 옛날이야기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어느 산골 마을에 리스베스 라는 예쁘고 마음 착한 소녀가 원인 모를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너무 가난하여 변변하게 좋은 약도 해 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소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봄의 향기 속에 피어난 야생화로 병으로 힘든 어머니를 위로하려고 집 주위 화사한 야생화를 가지려고 산야로 헤매는데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고 화사한 앵초가 가득한 야생화를 발견하고 꺾으려 하였을 때 바로 그 때 꽃의 요정이 나타나서 리스베스의 착한 마음을 알고서 귀한 선물을 주었다. ..
야생화의 아름다운 춤사위, 얼레지! 야생화의 아름다운 춤사위, 얼레지 얼레지 [산우두(山芋頭)] Erythronium japonicum DECNE. 높은 산 수림지(樹林地)의 비옥한 땅에 무리를 지워 자생하는 얼레지 야생화로 다른 이름으로는 차전엽산자고(車前葉山慈고), 산우두(山芋頭). 얼레기. 가제무릇. 가재무릇. 얼네지라고 불린다.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이른 봄철에 길이 25센티미터의 꽃자루가 나오고 그 밑 부분에 마주 보는 것처럼 2장의 잎이 땅 가까이에 달리는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있기도 한다. 꽃은 3~5월에 환상적인 자주색과 드물게 흰색의 고운 빛깔로 피어난다. 꽃자루 끝에 한 송이의 꽃이 겸손의 미덕을 갖추듯이 밑을 향한다. 꽃잎은 6장이고 뒤로 말리며 안쪽 밑 부분에 더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