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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생태환경

폭염특보에도 대전 인근 산 야생화 탐사!!(왜박주가리)

 

 

 

오늘도 폭염특보가 내려진 시간
대전 인근 야생화 탐사를 위하여 산을 오르고 있다.

 

숲속이라도 한여름의 폭염은 예외가 없으며
부드럽게 호흡하기에 좋은 곳이긴 하지만 바람 한 점 없어
가파른 경사를 오르기엔 땀범벅이 되어 버린다.

 

너무 자가 눈에 보이지 않아 한참을 찾게 만든 야생화를
바라보며 흐르는 땀을 훔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고봉산성 자락에 자리를 틀고 나를 기다려준 아름다운 야생화 이야기다.
대전광역시 동구 주산동 해발 340m의 고봉산에 돌로 쌓은 산성으로,
그 둘레는 약 250m이다.

 

이 산성은 산의 정상부를 둘러쌓고 있는데,
이러한 형태를 테뫼식 산성이라 한다.


산성은 동쪽으로 길게 산의 형세를 따라 타원형의 평면 형태를 하고 있다.

서쪽 벽면에 3단 정도의 석축이 남아 있을 뿐
성벽은 거의 허물어져 윤곽만을 확인할 수 있다.

 

약 300m 떨어진 곳에 질현성이 있어,
질현성의 자성(子城)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고봉산성은 질티고개를 두고 질현성과 나란히 있어
이 고개를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쌓아졌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 곳주변에 자리를 잡고 나를 애타게 기다린 왜박주가리 야생화
너무 반가워 무릎을 꿇고 꽃잎에 먼저 입맞춤의 인사를 건넨다.

 

 

 

 

 


왜박주가리[왜아등(娃兒藤)]

Tylophora floribunda Miq.

 

잎 표면 맥 위에만 부드러운 털이 약간 있고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서로 어긋나며 삼각상 피침형이고 길이 2.5-8cm,
폭 1-3cm로서 끝이 길게 뾰족해지며 엽병은
길이 1-2cm로서 표면에 잔털이 있다.

 

꽃은 6-7월에 피고 지름 4-5mm로서 흑자색이며
액생하는 화서는 가지가 갈라져서 잎보다 길고 소화경은 길이 4-7mm이다.

꽃받침열편은 5개로서 난상 삼각형이며 작고
화관은 통부가 짧으며 윗부분이 5개로 갈라지고 안쪽에 털이 없으며
부화관의 열편은 편구형으로서 짧고 곧게 서며 밑 부분이 퍼지고
 암·수술대 길이의 1/2정도이다.

 

줄기는 덩굴성으로 가늘고 길게 늘어져 다년생야생화로
약효가 많아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뿌리는 짧고 수평으로 아주 많이 퍼져 나간다.

열매는 골돌로 수평으로 퍼지고 좁은 피침형이고
4-7mm 정도의 크기로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칠층루, 토세신, 쌍비호접, 일견향,
왜박조가리, 양반박주가리, 나도박주가리라고도 불린다.

 

 

왜박주가리의 아름다운속에 즐거운 7월말 되시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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