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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생태환경

가을 숨소리 느끼게 만들 한밭수목원 솔체꽃 야생화!!

 

 

 

한밭수목원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야생화가 많이 피어나고 있다.
항상 감사한 것은 도심의 한가운데 보고 싶은 야생화가
풍성하게 관리 되어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는 것이다.

 

마음이 울적 할 때면 모든 일상을 접어두고 한밭수목원
자연과 함께 그리고 아름다운 야생화의 향기와 함께 한다면
즐거운 마음이 살아날 것이다.

 

오늘은 가을 야생화 중에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솔체꽃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동편 높은 전망대를 오르면 가을을 상징하는 푸름의 색상이
우리들을 반겨줄 것이다.

 

 

 

 

 

 

솔체꽃[구름체꽃]
Scabiosa mansenensis NAKAI.


우리나라 중부. 북부 지방의 심산지역과 대개는
강원도 태백산맥을 따라 산지초원 및 휴전선지역의
고원에서 자생하며 2년생 초본이며 높이는 50-90cm이고
줄기는 곧게 서며 퍼지고 꼬부라진 털이 있다.

 

잎에 털이 없는 것을 민둥체꽃.
잎이 우상(羽狀)으로 갈라지는 것을 채꽃이라 한다.

 

 꽃이 필 때 근생엽이 있고 꽃받침의 자침이 약간 긴 것을
구름체꽃 이라 하며  제주도 및 북부지방의 고산지대에
자라는 고산식물이고 한극특산식물이기도 하며 산토끼꽃과에 속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만색산라복. 구름체꽃. 솔체꽃이라고 불린다. 

늦여름부터 시작하는 아기 주먹크기 연한 보랏빛 꽃송이를 볼 수 있다.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십 개의 작은 꽃들로 이루어져 있는 데
나비의 날개처럼 고운 꽃잎을 가진 바깥쪽 꽃과 다르고
꽃마다 꽃잎의 크기와 모양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인지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또는 '모든 것을 잃었다' 이다.
 

국화과 식물이 지천으로 피어나는 초가을 또는
늦여름의 산, 들국화와는 분위기가 다른 특별한
색깔과 모양으로 우리를 반기는 꽃이 있다. 

 

우리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꽃을 보러 산으로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이 꽃을 처음 만나게 되면 마치 약초를 캐는 이들이 '
심봤다!'하고 소리 칠 때의 심정처럼 반가움과 감격에 사로잡힌다.  
그 꽃이 바로 솔체꽃이다.

 

솔체꽃은 일반적으로 이년 초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키우는 이들은 여러해살이 야생화라고 한다.

 

이런 혼동이 오는 것은 꽃이 달렸던 줄기는 꽃이 피면 바로 죽고
꽃이 피지 않았던 줄기는 뿌리가 그대로 남아
이듬해에 꽃을 피우기 때문일 것이다.


솔체꽃은 줄기들 가운데서 약 30%정도만 꽃이 달리며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나면 꽃과 열매가
달렸던 줄기는 말라서 죽는다.

 

그렇지 않은 줄기에서는 새로운 싹이 난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다.


 솔체꽃 야생화를 처음 보면 연한 보라색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다.
산이 높고 푸름이 깊은 곳 일수록 그 색상은 더욱 선명하여
하늘색 혹은 남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고고하고 화려하기 조차 한 솔체꽃 야생화는 꽃말이
슬픈 것을 보면 세상의 희로애락은 어떤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달린 것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솔체꽃의 향기 속에 가을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 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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