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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생태환경

나팔꽃 활짝 핀 모습을 보면 행운이 가득하다!!

 

 

 

 

나팔꽃에 얽힌 이야기로 먼저 시작하며


활짝 피어난 나팔꽃 야생화를 바라보는 날은 만사형통한 날이 된다. 그 이유는?
옛날 한 화공의 부인이 절세미인 이었는데 고을의 원님이 이 부인을 마음으로 흠모하여
엉터리 죄를 뒤집어 씌어 관청으로 잡아간 후 부인에게 수청 들기를 강요했다.
부인은 그 부당함을 잘 알고 있기에 당연히 거절을 하였다.


이런 사항에 화공은 미칠 것 같은 심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여러 날 동안 집안에 틀어 박혀
그림 한 장을 정성을 다하여 그린 후 부인이 갇혀 있는

관청 성 밑에 파묻고 그 옆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아무 일도 모르는 부인은 그 일이 있었던 날부터 새벽마다 이상한 꿈을 구게 되는데
'사랑하는 아내여! 밤새 당신을 찾아오건만 곧 아침 해가 솟고 당신도 잠에서 깨니
언제나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고 떠나는 구려' 하고 외치는 남편에 관한 꿈을 꾼 것이다.
 

 

 

 

너무나도 생생한 꿈이라 아상하게 여긴 부인은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발 뒤축을 살며시 들고 옥 창틈으로 밖을 내다보니 화려하게

 피어난 꽃이 아름답게 미소를 머금고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은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면서

이 꽃이 남편의 혼이로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을 사모하고 그리다가 목숨을 버리고 이른 아침 화려하고

싱그러운 모습으로 피어난 야생화가바로 나팔꽃이다.

 

 

 

 

 

일편단심 한 곳을 향하여 언제나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꽃
그리하여 이른 아침 이슬이 채 마르기도 전에 피어난 나팔꽃을 바라보면 만사 형통하다는 이야기다.
 

아시아 원산이고 관상용으로 울타리 등에 심는 메꽃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휘감고 올라가는 줄기는 왼쪽으로 반드시 감고 뻗어나가면서 줄기에는 밑을 향한 털이 있다.
 

7-9월에 걸쳐 꽃이 홍자색, 흰색, 자주색, 푸른색 등 여러 가지 색상으로
피어나고 잎겨드랑이에 3개 정도의 꽃송이가 달린다.
 

꽃의 크기는 25mm안팎이고 나팔을 연상하게 만들며
붓끝 같은 모양으로 오른쪽으로 말리는 주름이 있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달리고 열매는 3실에

각각 2개의 씨가 까맣게 10-11월경에 익어간다.

 

나팔꽃의 씨앗을 흑축이라고 하는데
암소 한 마리와 맞바꿀수 있을 만큼 약효가 있다고 전한다.


흰색의 나팔꽃 씨앗은 담노란색이나 회흰색이어서 흰소(백축)이로고 한다.
흑축(검은소)은 쓰고 매우며 백축(흰소)은 쓰면서 비릿하고 약간 달다.
둘 다 성질은 차고 독성이 약간 있다.

 

 나팔꽃[견우자(牽牛子),흑축(黑丑)]
Pharbitis nil CH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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