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

대전사람책 도서관 특강-트램이 있는 대전, 교통약자 위한 도시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 중에 대전사람책 도서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한달에 한 번 정도 진행이 되는데 올해 벌써 11차 강의네요. 다른 인문학 특강이 대부분 오후 7~9시에 진행되니까 직장 다니는 분들은 오후 7시에 시작하는 특강을 선택하겠죠. 대전사람책 도서관은 금요일 오후 2~4시에 진행되어 낮 시간에 편하게 참가할 수 있어서 좋은데, 12월 특강의 주제는 트램이 있는 대전, 교통약자를 위한 도시 만들기였습니다. 대구에 갔을 때 서문시장 앞길로 하늘 높이 솟아 이어지는 고가레일을 보며 갑갑하고 두려운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또 지하로 다니는 것도 거침없이 빠르긴 한데, 나이가 들어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이 되면 어떤게 나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정유년 새해 맞이 대전 원도심 카운트다운 페스티벌에서 여러분들은 2016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지나고 생각하면 즐거운 일, 행복한 일, 안타까운 일 등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지나간 시간과 경험은 앞으로 다가올 2017년 꿈과 희망을 이루어줄 아주 좋은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희망찬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고 2016년의 한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여러분들은 어떤 계획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대전광역시청 타종식, 식장산 일출 등 다양한 새해맞이 행사가 있을텐데요. 저는 이번 대전원도심의 랜드마크시설인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 펼쳐지는 '2016 대전스카이로드 카운트다운 페스티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행사개요 이번 대전스카이로드 카운드타운 페스티벌은 환상적인 스카이로드 영상쇼와 함께 DJ 댄스파티, 퍼포먼스 공연, 푸짐한 선물 제공..
푸른 산을 품은 작가 김영재, 이동훈 미술상 수상작가 초대전 제1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 초대전이 지금 대전시립미술관 제5전시실에서는 18일까지 열리고 있는데요. 어느새 전시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동훈미술상은 2003년에 제정되어 1회 수상자를 내기 시작하여 작년에 제13회 수상자 시상식이 있었고, 올해 13회 수상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수상한 이동훈 화백(1903-1984)은 평안북도의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교사생활을 하며 독학으로 유화를 익혀 조선미술전람회에 여러 차례 입선을 하였다고 합니다. 1935년에 당시의 경성으로 옮겨 활동하다가 1945년에 대전으로 와서 1969년 충남고등학교를 정년퇴직 할 때까지 가르치고 작품을 하는 일에만 전념하였다고 합니다. 한국미술협회가 생기기도 전에 충남미술협회를 만들어 이끌었고 이종수, 최종태..
[영상뉴스] 대전이 좋다! 2017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단 위촉 현장 한 해가 끝나가는 무렵, 끝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하기도 하지요. 여러분의 2016년은 어떠셨나요? 저의 2016년은 앞만 보고 달렸던 해인 거 같습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성장하는 해이기도 했고요. 그럼 대전광역시소셜미디어기자단의 2016년은 어땠을까요? 소셜미디어기자단은 대전 곳곳을 다니며 개성 있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1년의 시간이 지나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새롭고 다양한 소식을 위해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단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러분이 보고 계신 대전광역시 블로그도 더 풍성해지겠지요? 그 현장으로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대전이 좋아 모인 이들의 또 다른 시작 지난 12일 대전광역시청 대회의실에는 48명의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단의 시작을 알..
13회 WTA하이테크페어, 지송가능 발전을 꿈꾸다 지난 11월 29일-30일 2일간에 거쳐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WTA 하이테크 페어 및 비지니스컨퍼런스가 개최됐습니다. WTA는 '세계과학도시연합'을 뜻하는 대전 소재의 국제기구입니다. WTA하이테크페어는 47개국 회원들이 모여 첨단기술 분야의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협력 활성화를 목표로 열리는 국제기술박람회입니다. 1999년에 테크노마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되어 올해 무려 13회째로 개최됐는데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첨단기술기업, 대학 등 기업 및 기관들이 서로의 제품을 선보이는 장이었습니다. 이번 하이테크페어는 신나는 난타공연으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권선택 대전시장의 축사로 WTA하이테크페어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어 각국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컷팅식을 진행..
주말 미술관 나들이 이응노미술관 국제전 서체추상 만나자 2016 이응노미술관 국제전 '이응노와 유럽의 서체추상' 전시가 12월 18일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느새 전시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데, 이응노미술관에 새로 지은 수장고도 완공했다고 하니 생각난 김에 이응노미술관의 전시를 다시 둘러볼까요? 노출콘크리트기법으로 지은 벽면에 뚫린 장방형의 창은 벽 너머의 세상을 한폭의 그림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 그림은 계절따라 바뀌는데, 그 벽너머로 새 수장고를 짓는 공사를 하느라 한동안 가리워져있어서 좀 갑갑했죠. 이제 수장고도 완공되어 12월9일 오후3시에 수장고 완공을 축하하는 행사도 한다고 합니다. 그 뚫린 창에 이번 전시를 알리는 글자가 살포시 올라있어서 세련된 맛을 더하는군요. 서체추상(CALLIGRAPHIC ABSTRACTION) 이응노와 유럽의 서..
임연창 작품전, 구암동 벽화마을 카페나무에서 만나다 도시재생이 주요 화제로 떠오르는 때에, 도시재생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그중에서도 많이 하는 방법이 벽화그리기 등으로 예쁜 마을을 꾸미는 것입니다. 벽화그리기는 예쁜 마을을 위해 그리기도 하고 오래된 담장의 칙칙함을 벗기 위해 그리기도 하는데, 구암동 벽화마을의 벽화는 그린 것이 아니라 색타일 조각으로 모자이크한 것이어서 더욱 산뜻하고 색이 유지되어 좋습니다. 이곳은 비교적 조용하던 벽화마을인데, 몇달 전 텔레비전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에 등장하면서 관광객도 찾아오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둘러볼까요? 대전도시철도 1호선 현충원역 3번 출구로 나가서 20m 정도 직진하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올라가면 마을의 벽화를 감상하며 마을을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벽화의 구성도 다양하고 나..
대전연극 졸라 탄탄한 쇼! 세 남자의 졸탄쇼!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로 접어들었네요.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온 거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12월을 보내고 계신가요? 사람들을 만나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하거나, 서로 안부를 물으며 보내시기도 하겠지요. 연말을 알차게 보내는 또 하나의 tip이 있다면 재미있는 연극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오랜만에? 올해는 처음인 거 같네요. 대전에 재미있는 연극이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대전서구문화원을 찾았습니다. 그 이름은 졸라 탄탄한 쇼! 세 남자를 한 자리에 만나 볼 수 있는 졸탄쇼! 입니다. 처음에는 무슨 뜻인가 했어요. 웃긴 세 남자! 그들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지난 주말 3일 저녁 대전서구문화원을 찾았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저는 지하철을 타고 탄방역에 도착해 5번 출구로 올..
예쁜 빛 터널 보라매공원 크리스마스트리길 최근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크리스마스트리길이 생겼습니다. 약 460m 구간의 공원중앙 가로수길을 활용,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빛으로 장식하고 공원 중앙에는 12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였습니다. 이곳 공원은 '힐링! 아트트리 빛에 물들다'를 주제로 설치되어 형형색색의 다양한 조명들과 시설들을 배치했는데요.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12월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깊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대전시청 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보라매 공원에 집입하면 크리스마스트리 공원의 첫 시작점인 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첫 구간에는 'Merry Christmas'라는 글자가 상판에 쓰인 조명시설을 지나는데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데 한눈에 봐도 너무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첫 ..
인간을 인간답게 대전인권주간행사의 현장속으로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인간은 천부적으로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 형제애의 정신으로 행동하여야 한다.' 『세계인권선언 제1조 中』 인간의 권리, 인권. 과연 인권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이 사람답게, 인간이 인간답게 존재하기 위한 보편적인 인간의 모든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권리 및 지위와 자격들을 총칭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인간 존엄과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사람과 국가에 대한 공통의 기준으로 선포된 ‘세계인권선언’은 1948년 12월 10일 유엔 총회으로부터 채택됐습니다. 또 '세계인권선언'은 세계 대부분 국가의 헌법과 기본법에 그 정신이 녹아 있는 인권 관련 최초의 국제적 선언입니다. 인권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다..
2016 대전창작희곡공모 시상식 및 리딩씨어터 현장속으로 대전창작희곡공모 당선작의 시상식 및 리딩씨어터가 12월 2일부터 이틀간 대흥동 소극장 고도에서 대전연극인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대 개최됐습니다. 올 해 대전창작희곡공모전에는 총 52편이 응모했는데요. 여전히 대전창작희곡공모전이 희곡작가 지망생들 사이에서 관심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작년 대전창작희곡공모전에서 입상한 희곡 이 올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전 대표(나무시어터 연극협동조합)로 공연되어 대통령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는데요. 이는 대전창작희곡공모전에 대한 신뢰를 한껏 높여주었습니다. 먼저 올해 대전창작희곡공모 우수작(㈔한국연극협회 대전광역시지회장상)에는가 선정됐는데요. 이 작품은 정통적인 희곡작법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작품으로 평가됐는데요. 그렇기에 조금 고루한 느낌도 없지 않았으나 희곡의 ..
배꼽잡아볼까?개그빅콘서트, 뮤지컬 루나틱, 코믹뮤지컬 프리즌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16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 해 줄 12월 대전공연 3편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미친 세상! 우리가 정상이다! TV에서는 매일 불미스러운 사건만 보도되고, 현실에서는 웃을 일 없는 답답한 일상…. 이럴 땐 '내가 미친 것이 아니라, 세상이 미친 것'이라고 당당히 외치는 정신병동 환자들의 이야기를 보며 잠시나마 웃음을 지어보면 어떨까요? '정신이상자' 혹은 '미친 사람'을 뜻하는 '루나틱'이라는 제목처럼 이 뮤지컬에는 몸이 아닌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사랑에 미친 환자 나제비, 돈에 미친 고독해, 억울해서 미친 정상인, 그리고 가수가 꿈이었던 정신병동의 여의사 굿닥터. 극장은 정신병동이 되고, ‘굿닥터’는 환자들의 역할극을 준비해 그들의 마음을 서서히..
2016년 연말 대전 문화행사 즐겨볼까?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12월 2(금)~4일(일) 금 19:30, 토 15:00/19:00, 일 15:00 예술의전당 아트홀 1만~7만원 소녀 클라라가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의 꿈같은 하룻밤을 동화처럼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공연이다. 올해는 프티파의 원작을 각색한 레브 이바노프 &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바탕으로 한 유니버설발레단의 무대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와 의상, 세계 각국의 개성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춤, 밝고 달콤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함께 한다. 문의 270-8333 대전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 ‘환희의 송가’ 12월 29일(목) 19:30 예술의전당 아트홀 1만~5만원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매년 연말 선보이는 송년음악회다. 제임스 저..
김미화 인권공감 토크콘서트! 대전인권주간행사에서 만나요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인간은 천부적으로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 형제애의 정신으로 행동하여야 한다. 『세계인권선언 제1조 中』 12월 10일은 제68회 「세계인권선언의 날」이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공부를 해 보니, 세계인권선언의 날은 반기문 사무총장을 통해 더욱 친숙해진 UN(국제연합) 제3차 총회에서 선포했대요. 1948년 12월 10일에 '세계인권선언'을 선포하고 1950년 제5차 총회에서 이 날을 기념일로 선언했다지요. 비록 국제연합의 결의일 뿐 법적 구속력이 없다지만, 당연히 보장되어야할 가치겠지요. 그래서 '세계인권선언'은 세계 대부분 국가의 헌법과 기본법에 그 정신이 녹아 있는 인권 관련 최초의 국제적 선언이라고 합니다. 인권의 뜻을 찾..
테미예술창작센터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소제동 관사촌에 얽힌 이야기 중구 보문로 199번길에 있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전시장에서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 ‘2016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결과보고展’이 열렸습니다.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주관하는 행사인데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의 3기 입주예술가들의 작품을 둘러보며 사색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테미예술창작센터 근처에는 테미공원이 있는데요. 일명 수도산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가을 단풍이 끝자락에 이르는 시점이었습니다.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결과보고 전시는 올해 2회째를 맞이했는데요. 지역 예술가들이 창작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대전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도모하는 의미있는 전시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배상순씨와 비기자팀(이재환, 최선영)이 각자의 작품을 통해 잊혀진 대전의 옛 모습을 조명했..
2016 우리들의 자화상전, 생활속에서 발견한 예술 저는 제가 거저 큰 줄 알았는데, 아이들을 낳고 기르다보니 '거저'가 없습니다.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 모두 살뜰한 손길이 없었다면 어찌 지금의 제가 있을런지요. 그래서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엄마가 되고자 대전서구문화원으로 부모교육을 들으러 갔습니다. 두 시간 동안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강의를 듣고 나오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구가 발길을 잡습니다. '우리들의 자화상전'. 축하 화환이 경기도에서도 날아왔는데, 같은 하늘 아래 사는 대전시민으로서 안 가볼 수 없었죠. '우리들의 자화상전'은 한국인물캐리커처클럽에서 해마다 여는 정기 회원전이라고 합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라는데, 저는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아늑한 전시실에 들어서니, 전시 작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두 개의 게시물이 먼저 맞..
어린이재할병원 건립 위한 기적의 새싹 페스티벌, 현장속으로 대전시소셜미디어기자단이 출동! 11월 12일 대전광역시청 남문 보라매공원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기적의 새싹 페스티벌'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SNS운영자협회와 토닥토닥, 대전복지효재단,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문화네트워크 파킹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공헌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는데요. 행사 수익금 전액을 우리 대전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으로 사용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현장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체험부스가 운영이 되었습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순대, 떡볶이, 어묵과 국수, 비빔밥, 해산물치킨덮밥, 제빵, 샌드위치, 핫도그, 과일페스트리, 쿠키, 커피 등을 맛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모든 먹거리는 새싹쿠폰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새싹 쿠폰 한 장은 2,500원이며, 구입 ..
대전예술가의 집은 공상(空想)? 공상(共想) 중~ 대전에서도 중구 중앙로 32에는, 멋들어진 건물이 한 채 서 있습니다. 바로 '대전예술가의 집'입니다. 오색빛깔 바람개비가 저녁 바람결이 잠시 멈춘 사이 쉬고 있습니다. 이 곳의 주소를 지번으로 따지자면 문화(文化)동인데, 그 이름대로 아름다운 문화의 장이 될 운명을 타고 난 땅인가 봅니다. '아티언스 2016'은 막을 내렸지만, 이 곳에 설치된 미디어 작품 '에코트론'은 건물 안팎에서 계속 볼 수 있습니다. 대전예술가의 집 야외마당에서는 '예술시장-낭만 예술가를 만나다'라는 프리마켓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낮이 짧아져서 저녁 여섯 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이리도 멋진 솜씨를 가지셨는데, 작가님들께서는 부끄러운신가봐요. 이번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에 나들이 가시면 작가와 작품을 직..
KBS대전갤러리 송계초상화 작품 전시, 단풍 붉게 타오르던 날 붉게 타오르는 단풍은 멀리가지 않아도 조금만 가도 이렇게 접할 수 있습니다. 바로 KBS대전방송총국인네요, KBS 1층에 있는 KBS대전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를 보러갔다가 아름다운 단풍구경 제대로 했네요. KBS대전갤러리에서는 대전 초상화계를 오랜 시간 이끌어온 송계 박종국 선생 문하생들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현재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 건너편에 있는 송계 초상화 화실과 대전시민대학 초상화 교실, 갤러리아타임월드 문화센터에서 초상화그리기를 지도하는데 그 세 곳의 문하생들과 함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석굴암에 들어온 줄 착각했다는 작품입니다. 석굴암 본존불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윗쪽에서 본존불을 내려다보는 것만 같습니다. 팽팽하게 주름하나 없이 젊은 안중근 의사(1879-1..
KAIST 개교 45주년 기념전시관, 딸기 드론 배달 사연 깨알재미 국민들이 대전을 과학도시로 떠올리는 중심에는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가 있습니다. 대덕연구단지도 1978년부터 연구소가 둘어오기 시작했으니 연구단지로 조성된 역사가 어느덧 50년을 바라보고 있고, 카이스트도 올해로 개교 45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분수가 힘찬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가을에 카이스트 교정을 찾았습니다. 개교 45주년을 맞은 카이스트에서는 4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관을 마련하여 그동안 성장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5주년 기념 전시관은 중앙 도서관 1층에 마련되어 있고 누구나 들어가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서서 오른쪽으로는 학생들이 뽑은 45년 핫토픽이 한 컷 만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71년 개교하던 당시부터 매년 중요했던 학교 내이슈를 한 가지 씩 선정하여 그림으로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