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축제ㆍ행사

인간을 인간답게 대전인권주간행사의 현장속으로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인간은 천부적으로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 형제애의 정신으로 행동하여야 한다.'                                                   『세계인권선언 제1조 中』

 

 

 

노인인권사진노인인권사진

 

 

인간의 권리, 인권. 과연 인권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이 사람답게, 인간이 인간답게 존재하기 위한 보편적인 인간의 모든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권리 및 지위와 자격들을 총칭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인간 존엄과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사람과 국가에 대한 공통의 기준으로 선포된 ‘세계인권선언’은 1948년 12월 10일 유엔 총회으로부터 채택됐습니다. 또 '세계인권선언'은 세계 대부분 국가의 헌법과 기본법에 그 정신이 녹아 있는 인권 관련 최초의 국제적 선언입니다.

 

 

 

인권체험부스 현장인권체험부스 현장

 

 

인권작품전인권작품전

 

 

인권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대전시청과 대전인권사무소에서 마련했습니다. 대전시가 제68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 10일)을 기념해  12월 5일부터 12월 7일까지 시청 대강당과 로비에서 대전인권주간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인권에 대해 공감할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적 약자가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일반 시민이 느껴보는 다양한 인권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후에는 근처에 위치한 월평중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체험을 와서 붐비기도 했습니다. 인권작품전 같은 경우에는 사진과 그림, 시를 통해 인권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인권 체험부스에서는 인권사과만들기, 다문화친구 그리기, 인권캘리그라피, 인권보드게임, 노인생애체험, 다문화체험,

인권도서 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노인생애체험에서는 노인들의 신체를 체험해 봄으로써 노인 학대 및 노인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와 함께 대전광역시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24시간 노인학대 상담 및 사건 신고접수와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인권인형극인권인형극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서로 다르지 않음을 깨우쳐 주는 다문화 인형극 '내 친구 번개'가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상연되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어린이집에서도 단체로 관람을 왔는데 아이들의 호응이 높았습니다.


얼굴이 까만 강아지 번개, 번개의 얼굴이 까맣고 말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같이 놀아주지 않는 원숭이과 꿀돼지, 그리고 동물들을 잡아가려는 사냥꾼 등이 등장합니다. 얼굴이 검다는 이유로 놀림을 당하는 번개는 바로 다문화 아동을 의미합니다.

 

마음씨 착하고 발이 빠른 번개가 사냥꾼으로부터 원숭이와 꿀돼지를 위험으로부터 구해주면서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다문화 인형극입니다. 아이들에게 피부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문화 친구를 차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안내데스크안내데스크

 

 

 

선물선물

 

 

 

이외에도 김미화씨의 인권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려 청소년과 취업준비생에게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4등’, ‘시선 사이’, ‘자백’과 같은 3편의 인권 영화가 상영됩니다.

 

안내데스크에서는 안내문, 한 곳에서 찾는 인권정보, 2015 장애인권개선 창작공모전 작품집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권체험부스에서 3개 이상 체험을 한 후 인권체험카드에 스탬프를 받아오면 색연필을 선물로 주고 있습니다. 인권체험도 하고 작은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아이들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포토존포토존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는데, 즉석사진기로 직접 촬영해 주는 분이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주기 때문에 방문하신 분들은 사진 한 장 꼭 추억으로 남겨 보세요.

 

이번 대전인권주간행사는 인간의 존엄성과 보편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인권뿐만 아니라 타인의 인권도 생각해보는 기회였으며, 세계인권선언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세계인권선언세계인권선언

 

 

 

*행사문의 : 대전시청 042-270-4126

                대전인권사무소 042-472-9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