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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창단 20주년 대전시티즌, 2017 K리그 챌린지 우승기원 출정식! 2017 시즌 개막을 앞둔 3월 1일, 대전시티즌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부리그 승격과 K리그 챌린지를 기원하는 '2017 대전시티즌 출정식'을 개최했는데요. 대전시티즌의 출정식을 취재하기 위해 대전 월드컵 경기장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도착한 북문 쪽에 문이 닫혀있어서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출정식 행사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서문에서 진행됐는데요. 출정식 행사가 시작되고 바로 대전시티즌 선수들과 감독님의 포토타임을 갖고 시민분들의 간단한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대전시티즌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대전시민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매우 뜨거웠습니다!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영익 감독과 주장 김진규 선수와 함께하는 인터뷰 시간도 진행됐습니다. 저도 대전소셜미디어기자단으..
대전시민천문대 금요별 음악회, 밤하늘도 마음도 별빛 가득 대전시민천문대에 가면 아름다운 詩와 함께 낭만적인 음악에 푹 빠질 수 있습니다. 매월 첫째, 셋째주 금요일 오후 8시에 가 '별빛 속의 시와 음악회'를 주제로 열립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한국시낭송협회와 대전시낭송인협회가 아름다운 시 구절을 청중들과 나누고 소통하고자 마련됐습니다. 7일 금요일 저녁 퇴근 후 대전시민천문대를 찾았습니다. 지인의 공연이 있어서 술 약속을 포기 했어요. 이날 한국시낭송협회의 시낭송과 아베레 예술단의 협연이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설경분 시낭송가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시작됐습니다. 제1부 시작은 남동원 시인의 황지우 시인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 을 낭송했습니다. 이어 윤종선 시인이 조병화의 시 ‘내 마음에 사는 너’를 읊었습니다. 고민정 오카리스트의 ‘그리운 바..
98주년 삼일절 맞이 대전문화행사 골라서 가볼까?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 - 단재 신채호-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셨던 단재 신채호 선생(1880~1936)의 가르침이 아로새겨지는 때입니다. ▲중구 단재로 229번길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지에 마련된 유년시절 신채호 선생 모형(사진출처: 대전시 홈페이지 스토리대전) 오는 제98주년 3·1절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뜻 깊게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대전 행사를 찾아보았습니다. 하나, 이츠대전 3·1절 자전거대행진, 엑스포시민공원 나라사랑 뿐만 아니라 환경사랑, 가족사랑까지 일석삼조를 실천할 수 있는..
3.1절 자전거 대행진! 나라사랑 싣고 씽씽 달려요! 두 바퀴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대전에서 펼쳐집니다. 98주년 3.1절을 맞아 '자전거 대행진'이 1일 오전 11시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 태극기와 간식이 제공되고요.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아울러 자전거와 안전영품 등 경품이 추첨을 통해 지급됩니다. 충청투데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1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원천인 자전거 타기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자전거 대행진은 지역민의 성원에 힙입어 올해로 18회째를 맞이 했는데요. 자전거 타기 생활화에 보탬이 되고, 기여하고 잊혀져가는 3.1절 정신을 되새기는 사랑받는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행사 당일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전거대행진 코스는 엑스포시민광장을 출발하여 유성구..
대전세시풍속(4)법동 석장승제, 대전 민속자료 제1호 우리 부부는 대전세시풍속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부진런히 돌아다녔습니다. 정월대보름날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대덕구 법동 석장승제가 열리는데요. 10일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대덕구에서 ‘이현동 수구제’, ‘장동 산디마을 탑제’, ‘비래동 느티나무 수호제’, ‘법동 석장승’, ‘법동 당아래장승’ 등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시간이 겹쳐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거리가 먼 곳은 포기하고 갈 수 있는 곳을 위주로 돌아다녔지요. 현장에 도착하기전 무척 걱정됐어요. 금요일 퇴근시간이라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거든요. 그래도 막 도착하니 행사가 막 시작중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석장승과 선돌 주변에 황토 흙을 뿌려놓고 금줄로 둘러놨더군요. ‘법동 석장승’은 대전광역시 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됐는데요..
대전가볼만한전시 대전창작센터 달콤한 도시전 내가 있는 도시를 주제로 한 예술작품을 본다는 것만큼 흥미로운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기획전이 대전창작센터에서 3월 26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유토피아적 관점으로 보는 도시의모습, 디스토피아적으로 보는 도시의 모습, 유토피아를 잠시 느껴보는 헤테로토피아적인 도시의 모습을 작품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예술가의 시선으로 보는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요? 정말 이 전시회 주제처럼 달콤한 도시일까요? 너무 달아서 이빨이 썩는지도 모르는 도시의 양면을 한 장소에 보는 묘미가 있었습니다. 은 대전시립미술관 소장전중 올해 첫번째 전시회인데요. 대전 원도심에 있는 대전창작센터에서 전시된다는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대전 원도심은 과거에 가장 핫플에이스였지만 지금은 새로운 부흥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 하고..
대전세시풍속(3)구봉산 산신제, 노루벌에 풍년이 들거라 대전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구봉산 산신제’를 소개합니다. 10일 대전의 각 지역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다양한 행사가 열려서 바쁘게 바쁘게 다녔습니다. ‘갈마동 목신제’(09:30), ‘구봉산 산신제’(10:00), ‘도솔산 산신제’(10:30), ‘괴정 목신제’(11:00)순으로 시간이 잡혀있더라고요. 아침 일찍 갈마동 쌈지공원에서 진행된 ‘갈마동 목신제’를 촬영하고, ‘구봉산 산신제’가 진행되는 관저동 성애노인요양원 입구로 향했습니다. 구봉산 너머 아침해가 떠오르자 성애노인요양원은 65세 이상 노인성질환을 앓는 분들이 머물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인데요. 이곳 주변은 구봉산을 중심으로 가수원동, 관저동, 괴곡동, 도안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예전에는 밭이 있는 도심 속 외곽지역이었는데요. 요즈음은 대전..
축구 레전드 차범근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까닭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경기장은 대전월드컵경기장입니다." 차범근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성공기원 범시민 다짐대회에서 말했습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관중석과 팬스, 경기장이 가까워 관중들과 축구선수들이 축구에 쉽게 몰입할수 있죠. 또 경기장 표면이 관리가 잘된 천연잔디로 덮여있어 축구선수들 사이에서도 최고라는 말이 나오는 곳입니다. 축구에 대해서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차범근 부위원장은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진면목을 알고계신듯 합니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선수 시절 세계최고 리그중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년 동안 98골을 만들어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축구스타로 명성을 떨쳤는데요. 이제는 5월 20일부터 6월..
FIFA U-20 월드컵 대전 개최! 세계 각국 축구 신성 몰려온다 올해 대전에서는 중요한 국제 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가 열리고, 9월 10일부터는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2017(APCS 2017: Asia Pacific Cities Summit)가 개최됩니다. 2017년은 대전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더욱 높아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되겠군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성공개최 기원 다짐대회가 열렸습니다. 당일 새벽까지 봄을 시샘하는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면서 온도도 영하로 내려가서 좀 걱정이 되었는데요. 세상에나 행사할 시각이 다가오니 대전 하늘이 푸르렀습니다. 하늘도 대전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를 응원하나 봅니다. 개그맨 김준호·조윤호 FIFA U-20 월..
대전세시풍속(2) 대덕구 목상동 들말 달맞이, 달집 태우는 까닭은? 정월대보름에 부럼을 깨고 달집을 태우는 까닭 정월대보름은 새해 첫 보름날로써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보통 음력으로 1월 14일(양력 2월 10일)은 작은 보름이라고 하고, 1월 15일(양력 2월 11일)은 대보름이라 하여 1월 중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대보름이면 달집을 태우는데요. 보통 달집은 긴 장대에 삼각형 형태 뼈대를 만든 다음 겉부분에 볏짚, 솔가지, 수숫대 껍질 등으로 엮습니다. 예부터 대보름이 되면 부럼을 깨물고 귀밝이술을 마시고, 오곡밥과 나물을 먹었습니다. 낮에는 연싸움, 줄다리기, 윷놀이, 다리 밟기를 했습니다. 밤에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강강술래를 하며 정월대보름을 즐겼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어르신이나 부모님이 땅콩, 날밤, 호도, 잣, 은행 등과 같은 딱딱한 ..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공연감상 깨알팁은? 2017 대보름 이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10일 금요일 밤, 정월 대보름 이브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 그 두번 째 연주가 있었습니다.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하여 표를 찾았는데, 여유 시간 동안에 예당 앞 도피오 카페에서 지인들과 얘기 좀 나누다 연주 시간 15분 전에 로비로 들어서니! 예매티켓 받으려는 줄이 완전 장사진 게다가 혹시 취소 자리 나오면 사려고 대기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일찍 와서 미리 표를 받은 자의 여유는 바로 이거지요. 밖에 나와 달도 보고 포켓몬 게임도 즐기고요.^^ 대전예술의전당 앞의 계단에서 동쪽 하늘이 탁 트여있어서 둥근 달이 아주 잘 보입니다. 거칠 것 없이 열린 동쪽 하늘에 뜬 달이 대보름 하루 전이어서 왼쪽 아랫 부분이..
갑천둔치 대전 연축제, 바람에 두둥실 날아올라라 무료한 주말 토요일! 날씨가 추워서 집에 있으려 했는데 집에서 너무 심심해하는 아이들. 갑천에서 연날리기 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차를 몰아서 연날리기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주변에서 가끔 이런 알짜 정보를 어떻게 습득하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사실 이런 정보는 대전시 공식블로그 '나와유의 오감만족 이야기'를 자주 접하다보면 너무나 쉽게 알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대전의 모든 관광·축제·행사 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대전시 공식블로그를 자주 살펴보시길. ※ 이곳 블로그는 대전에서 열리는 행사와 축제를 정리 요약해서 자주 올라옵니다 ^^* 점심을 먹고 대전컨벤션터 앞 갑천둔치에 2시경에 도착했는데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연을 날리고 있습니다. 저 멀리 하늘에 날고 있는 각양각색 연이..
대전 청년작가 김지현 개인전, 바람이 머무는 자리 낮이나 밤이나 조용한 마을인 유성구 노은동이 살기 좋은 이유 중의 하나는 노은도서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고 대여하는 것은 기본이고, 평생학습관의 역할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매년 좋은 강의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시청각실에서 시민에게 제공되고, 소박하고 정갈한 카페처럼 꾸민 휴게실 공간도 노은도서관의 매력 중의 하나입니다. 다른 도서관보다 두드러지는 장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노은도서관 1층에 있는 전시공간입니다. 다른 도서관에도 전시공간은 있지만 뭔가 밋밋하고 썰렁한 분위기가 좀 아쉬운 생각이 드는 빈 공간인데요. 노은도서관의 전시공간은 단순하게 비워진 공간이 아니라 큰 창으로 밝은 햇살이 들어오는 카페같은 분위기의 따뜻한 공간입니다. 더군다나 노은도서관의 전시공간은 아트 리브로라는 이름도 갖..
대전세시풍속(1)비룡동 줄골장승이 가슴에 찬 것은 무엇?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승중 하나인 ‘비룡동 줄골장승’을 5일 미리 찾아갔습니다. 음력 정월대보름은 농사의 첫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죠. 예로부터 정월대보름 행사는 마을사람들이 모여 한해 농사의 풍작과 주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풍속입니다. 비룡동 돌장승을 찾아가려면 동구 판암동에서 옥천으로 가는 옥천로에서 동신고등학교를 지나 좌측 대청호 쪽으로 진입해야합니다. 대청호수로 길을 따라 약 550m 정도 오르면 낮은 언덕 좌우에 ‘비룡동 줄골장승’이 있습니다. 200년의 세월 비룡동 줄골장승 이곳은 자주 방문한 곳인데요. 사진 촬영도 하고 보존회 어른신을 뵙기도 하였습니다. 먼저 남장승과 여장승의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남장승 높이는 2m 정도로 장승에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라 새겨져 ..
대전문학청년 다 모였네! 대전문학관 <모여붙은 조각들> 이렇게 재미있는 문학 전시회를 보신적 있나요? 문학 전시회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시와 그림이 있는 시화전 뿐이었는데요. 대전문학관에서 대학생 문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라고요. 기획전시가 오는 28일까지 대전문학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대전에 있는 5개 대학의 문학동아리가 전시에 참가했는데, 기획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설치미술 전시회에 왔나?' 착각이 들정도였네요. 그만큼 설치 작품의 아이디어가 흥미진진한 전시였습니다/ 참가한 대학과 각 대학의 문학동아리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남대학교: 청림문학동인회(1976~) 충남대학교: 시목문학동인회(1982~) 대전대학교: 새울문학회(1983~) 카이스트: 문학의 뜨락(1986~) 한밭대학교: 수상한책장(2015~)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는 무엇일까요? "조..
대전다큐멘타 2016! 대전복합터미널 dtc갤러리 기획전시 대전복합터미널을 오갈때면 이 물고기 조형물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는거 알고 계셨나요? 물고기 조형물을 중심으로 주변을 살펴보면 대전복합터미널 dtc갤러리가 있습니다. 대전복합터미널 dtc갤러리는 예술인들의 꿈이 자라나는 공간, 예술의 실험정신이 존중받는 공간인데요. 전통에서 현대로 흐르는 다양한 예술체계가 펼쳐지는 곳이죠. 그중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진행되는 dtc갤러리 연례기획전 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작가들은 임동식, 우평남, 석용현, 전범주 작가입니다. ▲석용현 작가의 작품 다음 작품은 석용현 작가의 그림입니다. 석용현 작가는 17년째 자연 속에서 사진작업을 해왔는데요. 그는 산동성이, 구름, 나무 등 자연 속에서 비쳐보이는 사람얼굴모양을 '부처의 얼굴' 로 표현한 사진을 오랫동..
뻔뻔한 클래식은 지금 어디에서 할까요? 뻔뻔한 클래식 공연은 지금 어디에서 할까요? 뻔뻔한 클래식 공연은 계족산 황톳길을 찾는 분들을 위한 음악쉼터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숲속의 공주와 6명의 남성 오페라가 황톳길을 올라 아름다운 산새와 같이 즐겁게 오페라 공연을 하지요. 그래서 계족산 하면 황톳길로 더욱 유명하여 대전시민보다 타 지역 사람들과 외국인들에게 더욱 알려져 있습니다. 뻔뻔한 클래식은 겨울이 되면 추위를 피하여 대전도시철도를 타고 중구청역 중앙로 지하상가 공연장에서 오후3시 열립니다. 또 올해서는 대전도시철도 시청역 내에 있는 공연장에서도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뻔뻔한 클래식 공연이 시작되기 전, 좌석에는 빈틈이 없고 뒷줄에 서서 관람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무대가 작아서 남성출연자 두 분은 교대로 ..
정월대보름 신탄진 쥐불놀이 축제 핫해 핫해 "나쁜 기운은 안녕~"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날밤, 호두, 땅콩, 은행, 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인 부럼깨기는 우리나라에서 오랜 기간 동안 광범위하게 전승되어 온 세시풍속이죠. 요즘은 항산화 효과, 노화방지에 좋기 때문에 견과류를 챙겨 먹지만, 옛날에는 열악한 위생시설과 부족한 영양 때문에 피부에 종기가 나는 질병이 많아 이를 돌림병으로 여겨 부럼을 이로 깨물어 아작! 소리가 나면 나쁜 기운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지금을 사는 저는 그 때의 그 풍속을 기억하고 악귀를 물리치잔 의미로 아침에 눈 뜨자마자 부시시한 머리를 나풀거리며 집안에 있는 호두를 꺼내 아드득, 아드득 씹어먹었죠. 허허…. "내 더위 사가게!" 정월 대보름이 되면 우리는 ..
이응노 화백 돌, 나무, 종이에 숨을 불어넣다 이응노 화백은 돌, 나무, 종이를 활용해 어떤 작품을 만들었을까요? '2017 소장품전-돌, 나무 종이'가 3월 26일까지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돌, 나무, 종이, 세라믹, 패브릭 등 이응노 화백이 즐겨 사용했던 재료로 구성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응노 화백은 1959년 독일 ‘카셀 도큐멘타’에서 다채로운 재료 사용을 통하여 변화해가는 모더니즘 미술의 흐름을 간파했는데요. 그는 재료의 혁신을 통해 모더니즘 미술에 접근하는 것을 창작의 주요과제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번 소장품전을 둘러보며 재료의 특질을 형태로 끄집어냈던 이응노 화백의 창작 방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응노 화백에게 영향을 미쳐던 앵포르멜 사조는 물질에 내재한 잠재적 형상에 주목하고, 재료의 물질성을 내세우며 형태..
도시가 꿈틀꿈틀!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소장품 기획전 도시는 끊임없이 생성되고 쇠퇴하기를 반복하면서 꿈틀꿀틀 살아움직이는 듯합니다. 도시에 관한 상상력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2017 소장품 기획전-달콤한 도시’가 3월 2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에서 열립니다. 참여 작가는 김구림, 김세진, 김정욱, 민성식, 박영균, 박영선, 방정아, 심점환, 이흥덕, 임만혁, 한정수 작가입니다.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는 등록문화재 제100호지정된 곳인데요. 대전시립미술관은 수집, 보존, 연구, 전시라는 1차적 기능에서 벗어나 대전에 살고 있는 많은 이들이 예술과 벗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이라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요. 작품을 유심히 감상하는 모습에서 도심의 여유를 확인했습니다. 주출입구가 보안상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