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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의 옛모습을 추억하다! 조임환 선생 흑백사진전 마을미술프로젝트 곱게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이 아름다운 완연한 가을날입니다. 파란하늘 갈바람에 나부끼는 억새와 갈대가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시작하는 계절. 길가에는 쑥부쟁이 들국화가 가을향기 전해오고, 갖가지 씨앗들이 여행을 떠나는 계절입니다. 2017 마을미술프로젝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회 상 조임환 선생님 흑백사진 전시회 (9.25.~10.13) 폐창고였던 옛 원동사무소 1층에 깔끔한 분위기의 전시공간이 새롭게 탄생되었습니다.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전시된 조임환 선생 흑백사진전이 첫 전시로 열렸는데요. 이번 전시는 2017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사업의 첫 번째 전시인데요. 이 사업은 대전역 주변길 10만㎡를 주민과 공공미술이 접목된 생활문화마을로 조성하는 3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박팽년 탄신 600주년 기념 특별전! 꿈속에서 도원을 거닐다 쟁쟁한 선비들 사이에서 글과 글씨, 경술이 모두 뛰어나 '집대성(集大成)'이라 불렸다면, 얼마나 뛰어난 지식인이었을까요? 안평대군이 무릉도원을 거니는 꿈 속에까지 불러내어 새 나라 조선을 함께 그려보고자 했다면, 나라의 기틀을 잡는데 얼마나 중요한 인물이었을까요? 그는 후일 충절의 표상이 되는 박팽년입니다. 박팽년 선생은 회덕에서 태어난 우리 대전의 자랑스런 인물이기도 하답니다. 올해로 선생의 탄신 600주년을 맞아, 대전시립박물관 본관인 대전역사박물관에서 특별전 가 오는 12월 17일까지 열립니다. 대전역사박물관 3층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니 안평대군이 안견에게 그리게 했다는 '몽유도원도'가 맞아줍니다. 전시실 안에 들어서면, 또 다른 느낌의 '몽유도원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나 나..
대전시립미술관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전시, 사진찍기 좋은 곳 나들이 모처럼 가을방학 같은 긴 추석 연휴 어떻게 보내셨나요? 추석이 자나니 미세먼지도 적고 날도 화창해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였는데, 둔산대공원도 나들이객이 많이 찾아와 즐겼지요. 둔산대공원은 문화예술과 자연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함께 어우러진, 대전을 대표하는 공원인데요.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 전시공간도 함께 있어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하기에 좋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1층의 5전시실에서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감상하고 왔습니다. 나진기, 박능생 작가의 [도심(圖心) 속에 핀 행복 이야기] 제14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 전시 대전시립미술관 1층 5전시실 9.22~10.19 (무료 관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자 전시가 열리는 5전시실 앞에 있는 방명..
2017 아사아 태평양 현대미술 헬로우 시티展, 개성있는 작품 한 자리에 전시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6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됐는데요. 9개국 27명 작가의 작품 40점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7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담(APCS) 대전 개최를 기념하여 기획됐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권과 북미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명작가들을 초청해 영원, 환상, 재생, 삶과 죽음, 탄생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는데요. 아시아태평양 도시 전체가 상호 문화 교류를 통해 진정한 협력과 화합을 도모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로비에는 영원(IMMORTALITY), 1전시실에는 환상(FANTASY), 2전시실에서는 재생(RECYCLING)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3전시실에서는 삶과 죽음(LIFE AND DEATH), 4전시실에서는 탄생(BIRTH)을 ..
일흔살 늦깎이 중학생, 시인이 되다! 대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조금 삐뚤삐뚤해도 또박또박 써 내려간 글씨에 크레파스로 정성들여 색칠한 그림, 절로 미소를 짓게 하는 이 작품은 누구 솜씨일까요? 예, 중학생의 솜씨입니다. 환갑을 넘어 일흔이 되고 여든이 되어서야 기역, 니은, 디귿부터 배운 늦깎이 중학생 이용숙 님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용숙 님처럼 행복하게 열공 중이신 어르신들의 시화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2017 대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식장산관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글을 읽고 쓴다는 것, 여러분께는 어떤 의미가 있으세요?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숨쉬 듯, 당연한 일이라 여겼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돌 되기 전부터 한글을 익히고 원어로 영화를 본다는데, 몰랐습니다. 그 누군가에게는 그 당연한 일이 평생의 숙원이라는 ..
기상캐스터, 방송PD의 직업세계가 궁금해요! 2017 대전미디어페스티벌 대전미디어페스티벌이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렸습니다. 9월 1일은 미디어소풍 방송인 특강으로 박찬송 기상캐스터, 이종현 PD, 김형민 PD 세 분이 나오셨습니다. "기상캐스터는 무엇보다 순발력과 전달력, 작문실력이 중요해요." 이날 대전MBC 박찬송 기상캐스터는 '당신의 하루를 만들어가는 기상캐스터의 세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기상캐스터는 날씨와 관련된 기사를 작성 편집 하고 방송을 통해 전달하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기상캐스터는 크게 TV와 라디오 2개 부문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TV화면에 나오는 기상캐스터는 의상과 헤어, 장신구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정확한 날씨 정보를 전달하고요. 라디오기상캐스터는 날씨와 교통, 생활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 하는 데 중점을..
대전전시 그림을 그리는 사이展, KBS대전갤러리에서 9월 18일까지 한밭벌에 참소리를 내겠다는 KBS대전방송총국에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두 곳이있습니다. KBS공개홀 1층에는 KBS대전갤러리가 있고, 본 건물 1층에 넓은 로비 전시장이 있습니다. 최근 KBS대전 갤러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이展이 18일까지 열리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이展은 박영호 작가의 지도로 함께 그림을 그려온 동호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인데요. 벌써 10회 전시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객원 멤버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함께 '그림을 그리는 사이'라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이' 멤버 중에 대전시소셜미디어 기자단에서 함께 활동하는 권순지 기자도 있어서 축하도 해줄겸 찾아갔지요.^^ '그림을 그리는 사이' 멤버들은 유채, 수채 등 그림을 그렸는데요. 위의 그림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2017 순회전, 소녀들을 기억하다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두어야 한다.” - 1991년 8월 14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 - 8월 14일 오늘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입니다.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공식적으로 고발했던 故 김학순 할머니(1924 ~ 1997)의 공개증언일로,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외침과 일본군 위안부 범죄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날입니다. 할머니들을 기억하며 오늘을 뜻 깊게 보내시는 건 어떨지요? 후손인 우리가 할 일은 역사를 잊지 않는 것, 그 다짐을 가슴에 새기는 귀한 전시회가 있어 소개합니다. 더구나 서울과 전주, 대구 그리고 대전. 전국에서도 딱 네 곳에서만 열린답니다. . ☆ 프롤로그 - 소녀들을 기억하며 이 전시회는 대전예술가의 집..
아기자기한 기계예술의 향연! 대전 오토마타 특별전 오토마타의 매력은 복잡하고 정교한 기계장치안에 예술의 혼을 불어넣었다는 것이죠. 작품의 구동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일상의 어떤 찰나를 작품 안에 그대로 옮겨 온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모름지기 예술이란 우리 삶과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카테고리인데, 오토마타는 그러한 예술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오토마타 예술이 전하는 의미가 특별히 거창하다거나 범접할 수 없는 어떤 지경의 것이 아니라는 거죠. 설레는 마음으로 버튼을 누르면, 누구나 손쉽게 작품과 조우할 수 있고, 그 작품이 전하는 의미에 대해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아도 좋습니다. 기계장치의 정확성으로 거칠 것 없이 작동하는 작품의 낯빛은 생각보다 매번 진지하다고 볼 순 없습니다. 때론 장난스러우며 유쾌하고 가벼운 웃음을 유발하는..
대전가볼만한곳 이샛별 개인전 Green Echo, 에코백 만들기 체험 대전 원도심에 있는 대전테미예술장작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원도심이 대전의 중심지였던 시절, 이곳은 충남도지사 관사촌 부근의 테미도서관이었습니다. 도서관이 떠나고 빈 자리에 시각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자업을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올해 벌써 4기 입주 예술가들이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개관하는 시각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가 작품전도 감상하고 도서공간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뒷산은 보문산 끝자락인데요. 도로가 나면서 수도산이란 이름으로 부르는 테미공원입니다. 원도심의 역사만큼이나 테미공원의 벚꽃은 봄마다 믾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바로 그때 대전테미예술장작센터에서는 입주예술가 작품 프리뷰전을 열고 있습니다. 수도산..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 관람 팁 5가지 드디어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직장인들은 본격적인 휴가철도 시작되었네요. 미리미리 어디로 갈지 뭘 할지 계획해놓은게 없다면 대전에서만 지내도 시원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접어드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시대지요. 지식 분야는 컴퓨터가 대신할테니 20세기부터 달달 외우며 공부했던 것은 앞으로는 더욱 컴퓨터에 밀려 설 자리를 갖기 힘들다고도 하고요. 지금 상황이 이렇게 천지개벽 수준으로 변하여 컴퓨터가 처리하지 못하는 감성과 창의력이 중요해지는 시대인데, 이 중요한 방학에 자녀를 공부학원이나 보내며 20세기 교육방식으로 보내게 하고 싶은 부모는 아마 안계실거예요. 현대문명이나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변하는 속도를 볼 때 단 몇년 내로 코 앞에 닥칠지도 모르는 ..
재미있는 과학수업 제10회 주니어닥터! 느릿느릿 거북이 프로그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하는 제10회 주니어닥터가 시작됐습니다. 주니어닥터는 여름방학동안 전국의 청소년들이 첨단과학 연구현장을 방문해 직접 체험하며 지식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를 위해 대전 대덕특구 내외 출연(연),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의 연구기관이 참여하여, 해가 거듭될수록 알찬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7월 10일 부터 14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은 후 공정한 추첨을 통해 프로그램 선정에 대한 통보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가 되는데요. 저는 이번에 5개의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1개의 프로그램에 당첨되었습니다. 한국기술사업화진흥협회에서 수행한 '느릿느릿 거북이' 수업에 참여했지요. '느릿느릿 거북이' 수업은 도르레의 원리를 거북이의 동작원리를 통해 배우는 프로그램인데요. 이..
[외국인소셜기자]대전시립미술관 전시를 보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안녕하세요. 외국인 소셜미디어기자단 이장금입니다. 여름 날 예술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내리는 비 때문에 갈 데가 없다면 대전시립미술관을 추천합니다.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2017 아시아 태평양 현대미술 헬로우시티'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전을 떠나지 않고도 아시아, 태평양, 북미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술을 잘 몰라도 작품들만 둘러봐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탄야츌츠 ‘꽃이 있는 곳에’ 예술작품은 꼭 가만히 있어야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이 작품은 접고 피기를 반복하며 마치 진짜 꽃인 것 같습니다. ▲펑홍즈 ‘신들의 유기소2’ 멀리서 봤을 대는 간단한 그림인 줄 알았지만 모두 크레용을 이용해서 만든 작품도 있었습니다. 작품을 감상한 후에 어린들이 예술 작..
대전창작센터 공간이 작품으로 변신! 그림 밖 그림 展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작품으로 변신했습니다. '그림 밖 그림(Beyond the Frame)' 전시가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에서 오는 9월5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저희 부부는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그동안 작가들의 작품을 벽에 걸거나 테이블, 바닥에 전시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번 전시는 벽면에다 나사못을 고정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작가들이 캔버스를 벗어나 미술관 작품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대전창작센터란 명칭처럼 관람객에 작품을 선사하는 기분이 들어서 보는 동안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전창작센터는 1940년대에 건립되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 사용됐니다. 그러다가 2008년에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했는데요. 내부에 하얀..
국립중앙과학관 무빙토이특별전! 재미있는 기계장치 오토마타 체험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오토마타)을 볼 수 있는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이 오는 10월 29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설전시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장난감 속에 감춰진 예술가의 독창적인 창의성을 엿볼수 있는데요. 장난감이 움직이는 원리를 통해 과학적 사고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장난감인 오토마타 40점, 고딕키네틱(Gothic Kinetic, 9개의 대형 오토마타 공연), 세계일주(Merry Go World, 10개의 대형 오토마타 공연), 오승일 작가의 오토마타 작품 11점을 감상할 수 있고요. DIY 체험학습실에서는 오토마타 공작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토마타'라는 말이 생소한 분들이 많을텐데, '오토마타(Automata)'는 자동기계라는 뜻입니다. 쉽게..
사람을 잇는 지역화폐 두루와 사랑고리! 지역화폐 오픈컨퍼런스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물건을 구입한 후에는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그에 따른 비용을 결재하게 되죠? 그런데 돈을 내지 않고도 다른 것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지역화폐를 이용하면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도 거래가 가능해진다고 하는데요. 화폐는 중앙 정부 외 아무나 발행할 수 없지만 ‘지역화폐’는 지역공동체 안에서 물건과 노동력을 주고받는 제3의 화폐로 법적인 화폐를 대신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고, 일정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자가 붙지 않거나 오히려 감가 되는 돈을 뜻한다고 하는데요. 감가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지역 내에서 순환이 빨라지는 효과를 가져 온다고 하네요. 저도 대전에 한밭레츠 지역화폐 ‘두루’가 있다는 것을 ..
대전가볼만한전시 스위스 라 쇼드퐁 미술관 컬렉션 이응노미술관에서 스위스를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하게 솟은 알프스산의 마테호른봉과 산 속에 울리는 요들송이 생각나서 시린듯 푸른 하늘과 서늘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정교하게 만드는 스위스 시계도 떠오르는데, 라 쇼드퐁 市가 스위스 시계로 특화된 도시라고 하지요. 라 쇼드퐁 市에서 온 라 쇼드퐁 미술관 컬렉션 전시가 7월 둘째 주에 이응노미술관에서 개막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7 이응노미술관 개관 10주년 특별전인데요, '스위스로 간 이응노'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 개막식이 있던 7월4일에 이응노미술관으로 갔더니, 이응노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 앞에 있는 둔산대공원의 분수대 연못이 깔끔하게 새단장돼 가슴까지 다 시원하였습니다. 올해 9월 대전에서 열리는 APCS(아시..
1987 우리들의 이야기!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 전시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대한민국 헌법 제1조 7월 17일은 제69주년 제헌절입니다. 1948년 오늘, 우리나라 헌법을 제정(1948년 7월 12일)하고 공표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지요. 또한 7월 17일은 조선왕조 건국일로 대한민국 헌법의 탄생과 더불어 과거의 역사를 잊지 않고 연속성을 두기 위해 이날과 맞추어 공표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뜻 깊은 날, 뜻 깊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1987년 6월10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바꾼 날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라서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그 의미를 배웠습니다. 3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특집 방송을 아이들과 함께 보며 이야..
[외국인소셜기자]백남준부터 탄야술츠까지-대전시립미술관 헬로우시티 전시 안녕하세요. 외국인 소셜미디어기자 야스다 요코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전을 보러 갔어요. 이번 전시는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 회담(APCS) 대전 개최'를 기념해서 태평양을 둘러싼 9개국 작가들이 참여했는데요. 환상, 재생, 삶과 죽음, 탄생, 꿈의 여정 등 5개의 주제로 나뉘어 총 40점을 전시합니다. 미술관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작품은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작품인 박남준 작가의 입니다. 요즈음은 IT기술이 굉장히 발전했는데요. 거북선을 이미지화한 이 작품은 '영원함'이란 뜻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제1전시실 '환상'에 들어가면 들어가면 탄야 슐츠 작가의 아주 예쁜 작품 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동화에 나오는 것 같은, 케이크를 닮은 작품이죠. 이 작품은 파라다이스..
수요일엔 바다톡톡 해양강좌! 도심에서 만나는 바다이야기 "가지도에 가서 보니 가지어 네다섯 마리가 놀라며 뛰어 올라왔다.생김새는 물소를 닮았다." - 1794년 정조8년 (정조실록) 물개과에 속하는 바다 짐승 '가지'가 많아 가지도라고 불린 섬을 아시나요? 바로 우리의 독도입니다. 그리고 가지는, 지금은 사라진 독도의 수호신 '강치'입니다. 4~5만 마리나 살고 있었다는 강치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일본 어부들이 잡으러 오면 그물을 다 갉아대고 사납게 공격할 만큼 용감한 동물이었다는데, 아기 강치를 먼저 포획하고 구하러 온 어미까지 다 잡아대니 이제는 우리바다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답니다. 북반구 중위도에 위치하여 계절마다 새로운 우리나라, 우리의 한반도는 원래 남극 근처에 있었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북진하였고, 북부와 중부·남부 3개의 지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