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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 관람 팁 5가지

드디어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직장인들은 본격적인 휴가철도 시작되었네요. 미리미리 어디로 갈지 뭘 할지 계획해놓은게 없다면 대전에서만 지내도 시원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접어드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시대지요. 지식 분야는 컴퓨터가 대신할테니 20세기부터 달달 외우며 공부했던 것은 앞으로는 더욱 컴퓨터에 밀려 설 자리를 갖기 힘들다고도 하고요. 

지금 상황이 이렇게 천지개벽 수준으로 변하여 컴퓨터가 처리하지 못하는 감성과 창의력이 중요해지는 시대인데, 이 중요한 방학에 자녀를 공부학원이나 보내며 20세기 교육방식으로 보내게 하고 싶은 부모는 아마 안계실거예요.


 

현대문명이나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변하는 속도를 볼 때 단 몇년 내로 코 앞에 닥칠지도 모르는 4차 산업혁명시대라서 머뭇거릴 틈이 없으니 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서두를 길게 꺼낸건, 대전이나 대전 주변에 사는 가족이라면 대전에는 국립중앙과학관 연구단지가 있어서 창의력을 키우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 학습의 장소가 많다는 것을 잘 알것입니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고 대전에는 느낄꺼리, 볼꺼리가 널려있는데, 다니며 보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게 많아도 소용없는 일이죠.

지금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반짝이는 호기심과 창의력으로 탄생한 무빙토이전을 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는 무빙토이전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장난감이 아니라 사람이 아이디어를 내어 디자인하고 깎고 조립하여 움직이게 만든 장난감 '무빙토이'전시,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입니다. 

우리 집 아이들도 움직이는 장난감이라면 태엽을 감아 움직이는 자동차, 레일을 달리는 기차, 좀더 나아가면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입력하여 움직이게 만드는 조립 장난감 등 많이 가지고 놀았는데, 그런 것과는 다른 차원의 매력을 뿜는 장난감 작품들입니다.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

2017.7.12~10.29 (월요일 휴관)
9:30~18:00 (입장 마감 17:00)
관람료 어른 10,000원/단체 8,000원
중고등학생(13~19세) 8,000원/단체 6,000원
유치원, 초등학생(만12세이하) 6,000원/단체 4,000원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국립중앙과학관)

 

무빙토이 특별전이 개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초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보고 왔는데요 전체적인 구성을 파악하기도 전에 왔다갔다하며 관람하다보니 시간이 1시간 반이 훌쩍넘게 걸리더라구요.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 관람팁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하나. 무료체험교실 대기표 받기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에 입장하면 먼저 안쪽으로 쑥 들어가서 무료체험교실부터 대기표를 받아야 해요. 관람을 다 하고 끝부분에 체험교실이 있는데 이미 예약이 다 찼을 수도 있거든요.


스코틀랜드 무빙토이전-무료체험교실, 아트샵


둘. 무빙토이가 공연하는 샤만카 키네틱 시어터의 공연 시각을 확인하고 먼저 감상하세요.

고딕키네틱 공연은 오전10시~오후5시까지 매시 정각에 8회 진행됩니다. 메리 고 월드 공연은 오전 10:30~오후5:30까지 매 시각 30분에 진행시작합니다.

이 두 가지 공연을 보고 기념 사진찍고 내용을 읽어보면 벌써 1시간이 훌쩍 지납니다.


샤만카 키네틱 시어터 고딕키네틱 공연의 일부 동영상 장면입니다. 어린 시절 많이 보았던 싱거 재봉틀이 등장하여 더욱 친근하면서 마치 영화 '메리포핀스'를 보는 것처럼 환상의 세계로 마음이 날아갑니다.^^ 맑게 울리는 스테레오 사운드도 아름답지요.



샤만카 키네틱 시어터 메리 고 월드 공연의 일부 동영상입니다. 무빙토이를 구성하는 부품이 훨씬 정교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한 손에는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욕심을 부렸더니 화면이 흔들렸네요...

마치 오케스트라에서 악기별로 연주하다가 끝에는 모두 합 합주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합주하는 장면만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셋. 전시장에 있는 무빙토이를 보면서 버튼을 눌러 하나씩 체험하기

사람이 많이 볼리면 아마 버튼 한 번 조작해보기도 힘들지 모릅니다.


. 무료 체험교실 예약 시각에 맞춰 20분 동안 체험
을 하고 난 후 다시 전시장을 보면 됩니다. 

여기까지 해도 두 시간이 넘을 수 있는데, 전시되어 있는 오토마타를 모두 해보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요. 오토마타(Automata)는 여러 가지 기계 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을 일컫는 말인데요. '스스로 동작하다'라는 뜻으로 고대 라틴어에서 나온 말입니다.


 

유럽에만 무빙토이 오토마타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살아가고 생각하는 것의 기본은 서양이나 동양이나 같다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신기한데, 토이는 아니었지만 우리나라 오토마타의 시작은 매우 거창했습니다. 

 


그 모습은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작은 집채 만한 크기'인데 바로 세종대왕 시절 1434년 장영실이 만든 자격루입니다. 일정하게 움직이다가 세팅된 시각이 되면 스스로 울렸지요. 말로 사진으로만 듣던 자격루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실제로 보고 그 정교함에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섯.전승일 오토마타 공작소 오토마타 만들기 체험

관람과 체험까지 한다고 끝이 아닙니다. 출구 옆에 전승일 오토마타 공작소에서 오토마타 만들기 체험이 또 기다리고 있지요. 나만의 죽안거마 만들기인데 아트샵에서 미니어처 작품을 구매하여 이곳에서 목공작업으로 만들게 됩니다.

시각을 예약하고 참가한 무료체험은 체험만 하는 것인데 전승일 오토마타 공작소 오토마타 만들기 체험은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으니 더욱 멋진 기념품이 되겠네요.

전승일 오토마타 공작소 오토마타 만들기 체험 단체 문의 ▶ 042-601-8063



국립중앙과학관에 가면 먼저 오전 시간에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을 관람하고, 점심 식사를 한 후에 자연사관, 일반 전시관, 천체관 등을 둘러보세요. 

시원하고 넓은 실내에서 노는듯 아닌듯 자연스럽게 공부도 되고 피서도 하는 멋진 여름방학이 될 것입니다. 

 

2014/08/28 - [대전문화생활/전시ㆍ강연] -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만나는 창의목공교실-무한상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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