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 화백 돌, 나무, 종이에 숨을 불어넣다
이응노 화백은 돌, 나무, 종이를 활용해 어떤 작품을 만들었을까요? '2017 소장품전-돌, 나무 종이'가 3월 26일까지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돌, 나무, 종이, 세라믹, 패브릭 등 이응노 화백이 즐겨 사용했던 재료로 구성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응노 화백은 1959년 독일 ‘카셀 도큐멘타’에서 다채로운 재료 사용을 통하여 변화해가는 모더니즘 미술의 흐름을 간파했는데요. 그는 재료의 혁신을 통해 모더니즘 미술에 접근하는 것을 창작의 주요과제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번 소장품전을 둘러보며 재료의 특질을 형태로 끄집어냈던 이응노 화백의 창작 방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응노 화백에게 영향을 미쳐던 앵포르멜 사조는 물질에 내재한 잠재적 형상에 주목하고, 재료의 물질성을 내세우며 형태..
도시가 꿈틀꿈틀!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소장품 기획전
도시는 끊임없이 생성되고 쇠퇴하기를 반복하면서 꿈틀꿀틀 살아움직이는 듯합니다. 도시에 관한 상상력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2017 소장품 기획전-달콤한 도시’가 3월 2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에서 열립니다. 참여 작가는 김구림, 김세진, 김정욱, 민성식, 박영균, 박영선, 방정아, 심점환, 이흥덕, 임만혁, 한정수 작가입니다.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는 등록문화재 제100호지정된 곳인데요. 대전시립미술관은 수집, 보존, 연구, 전시라는 1차적 기능에서 벗어나 대전에 살고 있는 많은 이들이 예술과 벗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이라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요. 작품을 유심히 감상하는 모습에서 도심의 여유를 확인했습니다. 주출입구가 보안상 문..
할리우드 명배우가 대전에? 화폐박물관 세계 기념주화전
오는 2월 26일까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세계의 기념주화전 'Awesome Coin'이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화폐수집 전문업체인 풍산화동양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계의 희귀하고 색다른 기념주화 300여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메이플 포에버' 에나멜 삽입 1㎏ 은화 및 니우에 '피렌체 두오모 돔 프레스코 천정화' 1㎏ 색채은화, 니우에의 에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인 엘사, 안나, 울라프, 크리스토프와 스벤이 등장하는 색채은화 등 희귀하고 색다른 기념주화 300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념주화는 '스타워즈, 영화&인물, 캐릭터, 福(행운), 십이간지, 특이주화, 동물, 식물, 명화' 등 9개 부문으로 분류되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 2017년 닭의 해 정유년(丁..
대전시립미술관 전시 ‘모계포란’, 닭이 정성스레 알을 품듯
정유년 새해에 특별한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이 오는 2월 19일까지 제4전시실에서 소장품 기획전 ‘모계포란(母鷄抱卵 )’을 개최합니다. 이번 소장품 기획전은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해를 돌아보고 2017년 새해에 희망을 전하는 작품 15점과 만날 수 있습니다. 여유있게 작품과 대화를 나누면서 공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계포란’이란 어미닭이 지극한 정성을 다하여 알을 품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전시장 한가운데 조각품이 있습니다. 참여작가는 강환섭, 김선두, 김주호, 김홍주, 박노수, 박대성, 복기형, 윤여환, 임영선, 하동철, 한애규, 한정수, 홍성경 작가입니다. 올해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이라서 작년 말부터 의도적으로 전시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감상자에게 중점을 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