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첫걸음, 미지와 함께하는 ‘아해야 어떻겠니!’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첫걸음, 미지와 함께하는 ‘아해야 어떻겠니!’" 나도 옛날에는… ‘취미가 뭐에요?’하면, ‘책읽기와 음악감상이요’라고 했었다. 마루기둥의 스피커시대가 가고, 사전만한 몸집에 저보다 더 큰 건전지를 동여 맨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밀쳐버린 드르륵 양쪽으로 열리는 큰 TV보다 더 커다란 전축이 있었고, 일요일과 방학때면 온동네 다 들리도록 음악 듣는게 참 좋았다. 가요, 경음악, 클래식에 민요, 판소리까지.. 민요 판소리는 어른들은 그럭저럭 듣고 있었지만, 내 아래 위 학생들은 진저리를 쳤었지. 다행히 아버지가 좋아하셔서 그 핑계대고 두손을 턱 괴고 앉아 있었지. 예나 지금이나 내가 참 좋아하니까! 내가 정말로 좋아하기에 몰래몰래 한 30~40장 정도 음반을 가져왔는데, 걸리적 거린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