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 송시열선생의 각고(刻苦)"
2007년 가을!!
은진송씨가 종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전시관에서 송시열과 송준길의 서예작품이 두 달 동안 전시된다고요.
2006년도는 송준길 탄생 400년이고 2007년도는 송시열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서
아직까지 세상에 나오지 않았던 작품이 소개된다고 하였습니다.
동시에 청주박물관에서는 우암선생에 대한 전시회가 있었지요.
서울, 청주까지는 못 가보고, 초대장만 제 블러그에 올렸습니다.
청주 박물관은 감사하게도 도록을 제게 보내주셨습니다.
"刻苦"라는 대자서와 그 외 그동안 보지 못한 여러 가지 큰 글씨와 문구, 대학자들의 특별 강의가
날이 갈 수록 수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刻苦"는 그 열기가 아주 대단했지요.
많은 사람들이 족자를 사진에 담아가 본인을 담근질하는 성어로 가슴에 새기었답니다.
다음은 어느 분의 글입니다.
"茂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를 여는 좋은 간단한 성어의 작품은 없을까 찾다가
지금 전시중인 서예박물관의 양송체전의 우암선생 각고(刻苦)란 작품이 생각났습니다.
刻苦란 우암 선생 시대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가슴속에 새겨야할 금언이겠지요.
특히 앞날을 설계할 젊은들에게 요구되는 극기정신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 작품은
설명에 의하면 가운데 큰 글씨는 우암 선생의 수적(手蹟)이고
옆에 작은 글씨는 우암선생의 제자들인 수암 권상하(權尙夏 1941~1721), 정호(鄭澔, 1648~1736),유명뢰(兪命賚1652~1712) 의 발문이 적혀 있습니다.
수암 권상하 선생은 우암 선생의 뜻을 이은 분으로 우암 선생이 정읍에서 사약을 받을 때 곁에서 유언을 받든 高弟라 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문집에 <우암 선생이 刻苦라는 쓰신 큰 두 글자에 발함>이라는 글이 있다고 합니다.
우암 선생은 주자(朱熹)가 아들을 공부시켜 타관으로 보낼 때 근근(勤謹 : 부지런하고 삼감) 이란 두 글자로 경계하였고, 임종시 제자들에게 견고각고(堅固刻苦 : 뜻을 굳게 갖고 열심히 노력함) 네 글자를 당부했다고 하여 우암 선생도 평생 가슴에 담고 있다가 제자인 유명뢰에게 이 刻苦 두 글자를 써 주었다 합니다.
큰 글씨에서 선생의 굳은 기상이,
제자들의 작은 글씨들은 이에 상응하는 아름다움을 보인 수작으로
이 각고(刻苦)의 작품으로
무자년 새해 새정부 출범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아름다운 토양을 마련하자고 합니다."
날이 갈 수록 수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刻苦"는 그 열기가 아주 대단했지요.
많은 사람들이 족자를 사진에 담아가 본인을 담근질하는 성어로 가슴에 새기었답니다.
다음은 어느 분의 글입니다.
"茂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를 여는 좋은 간단한 성어의 작품은 없을까 찾다가
지금 전시중인 서예박물관의 양송체전의 우암선생 각고(刻苦)란 작품이 생각났습니다.
刻苦란 우암 선생 시대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가슴속에 새겨야할 금언이겠지요.
특히 앞날을 설계할 젊은들에게 요구되는 극기정신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 작품은
설명에 의하면 가운데 큰 글씨는 우암 선생의 수적(手蹟)이고
옆에 작은 글씨는 우암선생의 제자들인 수암 권상하(權尙夏 1941~1721), 정호(鄭澔, 1648~1736),유명뢰(兪命賚1652~1712) 의 발문이 적혀 있습니다.
수암 권상하 선생은 우암 선생의 뜻을 이은 분으로 우암 선생이 정읍에서 사약을 받을 때 곁에서 유언을 받든 高弟라 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문집에 <우암 선생이 刻苦라는 쓰신 큰 두 글자에 발함>이라는 글이 있다고 합니다.
우암 선생은 주자(朱熹)가 아들을 공부시켜 타관으로 보낼 때 근근(勤謹 : 부지런하고 삼감) 이란 두 글자로 경계하였고, 임종시 제자들에게 견고각고(堅固刻苦 : 뜻을 굳게 갖고 열심히 노력함) 네 글자를 당부했다고 하여 우암 선생도 평생 가슴에 담고 있다가 제자인 유명뢰에게 이 刻苦 두 글자를 써 주었다 합니다.
큰 글씨에서 선생의 굳은 기상이,
제자들의 작은 글씨들은 이에 상응하는 아름다움을 보인 수작으로
이 각고(刻苦)의 작품으로
무자년 새해 새정부 출범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아름다운 토양을 마련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저 또한 학교 어린이 신문에 이제부터 좋아진 "각고(刻苦)"를 주제로 썼지요.
각고(刻苦)
학부모회장 고 명 선
학교 신문 ‘송촌 꿈나무’ 발간에 필요 하다고 원고 청탁이 들어 왔습니다.
원고 청탁서를 보며 ‘우리 송촌 어린이들에게 어떤 말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예로부터 우리 대전은 충절의 고장, 선비의 고장이라 불리울 만큼 훌륭한 선현들도 많고 그 분들의 발자취도 곳곳에 많습니다. 바로 우리 학교 옆에도 조선 효종 때 송시열 선생과 함께 북벌운동을 주도했던 송준길 선생이 사셨던 동춘당이 있지요? 그래서 역사적으로 큰 업적을 남기신 우리 고장의 위인들의 지혜와 정신을 본받고 이어받을 수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자료를 쌓아놓고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송시열 선생이 남기신 “각고(刻苦)”란 글씨에 눈과 마음이 딱 머물렀습니다.
송시열선생은 중국 남송 때의 유학자 주자가 아들을 공부시켜 타관으로 보낼 때 근근(勤謹 : 부지런하고 삼감) 이란 두 글자로서 경계하였고, 임종 시 제자들에게 견고각고(堅固刻苦 : 뜻을 굳게 갖고 열심히 노력함) 네 글자를 당부했다고 하여 송시열선생도 평생 가슴에 담고 있다가 제자가 공부하는 자로서 제일 먼저 마음에 새기려 글을 청하자 이에 “刻苦 (각고)” 라고 써 준 글이었습니다.
“刻苦”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어려움을 견디며 몸과 마음을 다하여 무척 애씀’이란 뜻입니다.
지난 겨울,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전시한 양송체전(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선생의 서예작품)에 처음으로 세상에 나와 많은 이들의 가슴에 ‘정신 바짝 차려라’하며 호통 칠 듯한 생동감에 화들짝 놀랄 만큼 깊은 울림으로 새겨진 금쪽같은 말입니다.
‘느긋하게 되는 대로 아까운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 배우는 자의 가장 큰 병통이다.
만약 이러한 병통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비록 높은 재주와 아름다운 자질을 지녔다 해도 결단코 성취할 가망은 없는 것이다.
각고(刻苦)란 두 글자가 어찌 이러한 병통에 꼭 맞는 훌륭한 처방이 아니랴!’
‘지금 붓을 잡고 제(題)하려고 하니 나도 모르게 부끄러워 흐르는 땀이 옷을 적신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맹렬히 다스려서 힘껏 고쳐 나간다면 또한 끝내 미혹하여 바른 길로 돌아오지 못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러니 삼가 서로 이를 힘써야 할 것이다’
라고 그의 제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한두 가지 이상의 염원을 가지고 간절히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귀찮고 힘이 든다는 이유 등으로 잊어버리고 소홀히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오늘만 놀고 내일부터’ 라든가 ‘이번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에는’과 같은 다짐은 늘 공부하는 사람의 발목을 낚아채는 덫입니다.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내일도 없고 다음도 없으며 다만 오늘과 지금의 여기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자면 뼈에 새기는 힘든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지요.
앞날을 멋지게 설계하고 탄탄하게 건설해 나갈 우리 송촌 어린이들은 “무엇이든 이루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 없이는 어떠한 것도 기대할 수 없다”는 극기 정신을 가슴 속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아주 많은 분들의
전시회를 다녀와서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의 글들을 접하고 나서야
저도 깊은 뜻임을 처음 알았지요.
사실, 그런줄도 모르고 그동안 가볍게 여기며 흔히 쓰던 '각고'였습니다.
남간정사의 봄
남간정사의 여름
남간정사의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