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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틀래

대흥동맛집, 대흥설렁탕 착한먹거리로 승부한다! 대흥설렁탕 *** 합성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순수먹거리로 승부하는 대흥동 대흥설렁탕! '밥이 보약이다, 밥만 잘먹어도 건강하다'는데 그 밥을 늘 사먹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밥을 사먹어야 보약이 되는지 고민이 됩니다. 더구나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거나 사로잡기 위해 화학조미료를 풍성하게 쓰는 식당, 단가를 낮추기 위해 비위생적이거나 신선하지 않은 식재료를 쓰는 식당, 중국산이나 동남아산을 국산인양 둔갑시키는 식당 등이 종종 있어 먹거리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한 끼만 사먹는 건데 입맛에만 맞으면 그만이지 건강에 별 지장이 있겠나'싶겠지만 이렇듯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자체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행복하신가요? 천변과 수목원을 거닐면 행복감이 저절로~! 공간 비어 있다는 건 채울 수 있다는 것! 사람마다 어떠한 공간이냐에 따라 특정한 감정을 비우기도 하고 때론 채우기도 하지요. 작은 문 하나만 열고 나섰을 뿐인데도 유독 편안함과 행복함이 빛스미듯 번져오는 공간이 제겐 있습니다. 혼자일 때도 그러하지만, 그저 눈앞에 보여지는 풍경을 함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야기가 되고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 그런 친구와 함께라면 더욱 행복해지는 공간입니다. 가을 햇살이 만들어낸 스케치들이 눈 앞에 펼쳐져 있는, 더욱 눈부신 빛깔로 완성될 그 명작들을 설레이며 기다리게 만드는, 제 산책로를 지금부터 함께 거닐어 보실까요? 오전엔 흐릿하던 하늘빛이 오후엔 맑은 빛으로 돌아왔습니다. 명절 연휴의 마지막날! 친구와 함께 천변 산책로를 거닐었네요. 햇살은 정수리를 뜨겁게 달..
[용전동 맛집] 감성이 전해지는 소통의 공간, 푸른창 수제요리 전문 레스토랑 야무진 손끝에서 나온 특별한 레시피, 토종 입맛까지 움직이다! *** 푸른 窓(창) 저절로 고개를 들어 바라보게 만드는 파아란 하늘, 딱 기분 좋을 정도로만 살갗을 어루만지는 선선한 바람, 그리고 세상 만물을 알알이 영글게 하는 강렬한 햇볕, 가을이라는 계절을 상징하는 이 모든 것들이 창을 열고 나서면 건강하게 다가오는 9월입니다. '창'은 공간과 공간을 구분하는 아주 작은 구조물일 뿐인데도 그것을 기점으로 안과 밖에 서게 되면 전혀 다른 상황과 대상, 생각을 마주하게 만들지요. 제가 워낙 포크보다는 젓가락을, 스푼보다는 숟가락을 좋아하는 타입인지라 그동안 토속적이고 소박한 한식 위주의 음식점들을 취재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전혀 다른 메뉴를 지닌 특별한 음식점의 창을 열고 처음으로 성큼 들어섰습니다. 떠..
스카이 라인에서 눈으로 맛보는 대전!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진한 커피향과 멋진 풍경이 함께하는 편안한 휴식처 대덕 이노폴리스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 얼마전 천변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전망이 너무너무 좋은 스카이라운지 카페를 발견하였습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방문하는 국내외 과학기술인이 중단기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곳인 게스트하우스 14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일반 시민들에게 알려지거나 눈에 잘 띄는 층이 아니기 때문에 근방에 살면서도 전혀 몰랐더랬습니다. 유등천과 갑천이 조우하는 천변 산책로를 거닐다가 둔산대교를 건너서 게스트하우스로 향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의 투숙객들에게는 20%의 할인 혜택을 주는 등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방문하는 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서 좋은 공간이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14층에 위치하였고 전경을 해치는 건물들이 가..
새뜸마을의 어르신나무, 대전 최초! 천연기념물이 되다 새뜸마을의 어르신나무, 대전 최초! 천연기념물이 되다! *** 드.디.어 우리 지역에 최초로 천연기념물이 지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나무가 너무나 좋아서 대전에 있는 어르신나무(노거수)를 사진으로 담아 왔는데요, 이번 7월 16일 자로 새뜸마을의 느티나무가 대전시 최초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 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 일인양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새뜸마을의 느티나무는 수령이 약 700년, 수고가 16m, 둘레가 9.2m에 이르며, 마을의 수호목(守護木)으로 주민들의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그 문화적 가치가 크고, 수형면에서도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을, 겨울, 초봄에서 여름까지 사계절의 모습을 담아오면서 그 신령스럽고 든든한 모습에 ..
내집처럼 편안하게 먹는 점심백반, 23년 전통의 초량식당 며칠 비가 오더니 오늘은 하늘도 맑아 더없이 깨끗!한 기분이 드는 목요일입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온통 초록빛~! 화려한 꽃들의 진한 향기가 묻어나오는 어느새 5월의 끝자락이네요. 이렇게 좋은 날, 직장생활의 큰 고민거리,,, 오늘 점심은 어디가서 뭘 먹지? 입니다. 입맛을 살리는 특별한 메뉴더라도 매일 갈 수는 없는 일,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는 범위 안에서 메뉴를 정하는 일은 매일매일의 과제이지요. 주변 식당을 물색~! (가장 행복한 일은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 주변은(중앙로) 고르고 또 골라 먹어도 다닐 곳이 많은, 식당들이 아주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인근에서 사는 동료직원의 소개로 오늘은 과감히 횡단보도를 건너가서 선화동 음식특화거리에 있는 '초량식당'을 향했습니다. 초량식당은..
대전명소 | 장바구니 가득! 봄이 담기는 유성시장 나들이 장바구니 가득! 봄이 담기는 유성시장 나들이 *** 대전 지역의 어느 거리를 거닐더라도 계절의 여왕, 5월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빌딩이나 주택들이 밀집한 곳을 벗어나 천변이나 공원을 거닐어 보시겠어요? 초록빛 나무 터널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찌꺼기들이 씻겨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때마침 주말에 유성시장이 열리는 날이라 국립중앙과학관 앞을 지나서 가려는데,,, 벚꽃이 진 자리에는 연둣빛에서 초록빛으로 물들어가는 나뭇잎들이 빼곡하게 자라나 5월의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영산홍 빛깔은 또 어찌나 고운지요~ 차를 멈추고 사진기를 디밀 수밖에 없었답니다. ㅎㅎ 목적이 무엇이든 매 순간 행복하면 그 뿐, 유성시장으로 가는 발..
대전명소 | 봄빛으로 가득한 꽃동산, 한밭수목원의 5월 봄빛으로 가득한 꽃동산, 한밭수목원의 5월 *** 거의 매주 가다시피 하는 곳이 바로 근방에 있는 한밭수목원인데요, 한밭수목원은 갈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계절의 변화를 여실히 보여주기에 한 주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을 해서 돌아오곤 합니다. 지난 주에 갔을 때는 동원의 철쭉동산에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봉오리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제 5월로 접어들었다는 걸 나무와 꽃들은 어찌 그리 잘 아는지요~~ 지난 4월에는 이상기온으로 눈까지 내렸었는데도 불구하고 시련을 이겨낸 자연은 더욱 아름다운 봄빛으로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동원에 있는 철쭉동산은 붉은 빛, 흰 빛, 자줏빛의 꽃들로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5월의 주인공은 바로 어린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연둣빛 새순들과 꼭 닮은 유치원 아이들의 한밭수목원 나들이 모습..
[대전명소]4월에 눈이 왔어요, 계족산의 봄앓이? 지난 토요일(4.20), 절기상 곡우로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된다는 때에 우리 고장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봄꽃들이 피어나고 나무의 새순들이 빼곡하게 돋아나는 4월 하순에 눈이라니~~ 이상기후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가 걱정이 됩니다. 과수의 꽃들만 아니라 산자락을 수채화로 채색하던 산꽃들도 때아닌 추위에 얼마나 처연할까, 휴일에 계족산으로 향했습니다. 계족산성에 올랐을 때 만난 미니 눈사람 커플! 화들짝 놀라긴 했겠지만 봄꽃들의 빛깔은 더욱 화사해 보이네요~ 반가운 장동산림욕장 입구의 모습입니다. 계족산 숲속음악회 공연이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는 현수막이 매달려 있구요~ 5.25~26까지 금강로하스 축제가 열린다는 광고도 있구요~ 이른 휴일 아침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산을 찾으시네요, ..
대흥동맛집 | 가정식백반의 품격, 중구 대흥동 전주식당 가정식백반의 품격, 전주식당 - 대흥동맛집ㆍ대전 중구 대흥동 - ***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하다가 주요기관의 이전 등으로 침체되어 있는 중심상권이 바로 문화예 술의거리로 명명한 은행동과 대흥동 일대입니다. 대흥동과 은행동 등의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사실 이곳은 곳곳이 취재거리가 되는 멋진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의무감? 책임감? 등으로 무장하진 않더라도 사무실 근방에 있는 맛집이나 문화공간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최소한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동참 방법일 것 같습니다. 대흥동에 거주하시는 동료직원께서 저만의 '원도심활성화프로젝트'를 위해 발벗고 나서서 소개해주신 곳이 바로 가정식백반 전문점인 이곳..
대전명소 | 세대를 아우르는 꿈의 공간, 한밭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꿈의 공간, 한밭도서관을 소개합니다 - 한밭도서관ㆍ대전 중구 문화동 ***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도서관으로 한밭도서관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규모에서나 소장도서 및 역사를 보더라도 과연 으뜸인데요, 일반도서와 논문 및 족보 등을 포함한 소장도서가 무려 712,682권이라고 합니다.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만 보고 있어도 지식이 마구마구 전송될 것 같은 곳! 직장에서 강의 준비를 위해 필요한 도서를 대출했다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반납하러 '살짝' 다녀왔습니다.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도서를 소장하고 대출하는 공간만이 아니라 문화예술의 공간이자 지역주민과의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4월의 문화행사가 아래와 같이 예정되어 있는데 강좌와 전시 및 문화행사가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대전명소 | 홍매화와 함께 우리마음도 활짝! 한밭수목원의 봄 홍매화가 활짝! 우리마음도 활짝! 한밭수목원의 봄 - 한밭수목원ㆍ대전 서구 만년동 - *** 지난 주말에 한밭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달려가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두근두근... 수목원을 향하는 저의 발걸음을 더 설레이게 만든 건 바로 '매화'꽃이 피는 시기였기 때문이지요. 두 주 전만 해도 언제 꽃망울이 터질까~ 그 봉오리가 단단하게만 보였는데, 제 눈 앞에 거짓말처럼 펼쳐진 홍매화의 개화 모습이 어찌나 반갑던지요~ (꼭 제 이름에 '매화'가 들어있어서 매화를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 때가 아니어서 더욱 좋았는데요, 여러분들도 지금 바로 달려가셔야 고혹적인 매화의 자태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봄꽃들도 각자의 빛깔을 뽐내면서 한밭수목원 곳곳을 수놓고 있는..
대흥동맛집 | 피로 푸는 건강식, 쓱쓱싹싹 굴밥 한그릇 비벼 드세요~ 황가네 굴밥전문점 피로 푸는 건강식! 쓱싹쓱싹 굴밥 한 그릇, 황가네굴밥전문점 - 대흥동맛집ㆍ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 *** 직장인들의 최대 고민 중의 하나가 '오늘 점심은 뭘로 먹어야 하지?'인데요, 집밥이 아닌 사먹는 밥은 한 번 갔을 때는 시각적으로나 혀끝으로나 미각을 사로잡는 것 같은데 두번세번 가다보면 '질.린.다'는 생각이 들게 해 식당가 주변을 서성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맛'이라는 기준도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제가 소개하는 밥집이 어느 분에게는 입맛에 맞지 않아 실망하실 수도 있고 어느 분에게는 안성맞춤인 맛집으로 공감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쯤에서... 제가 취재한, 또는 취재하고자 하는, 밥집에 대한 취재 기준과 원칙을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저는 촌놈이기 때문에 한식 위주로 취..
대전명소 | 따스한 봄 햇살이 온잠을 깨우는... 한밭수목원 봄 햇살이 온 잠을 깨우는... 한밭수목원 - 대전명소ㆍ대전 서구 만년동 - *** 따스한 봄햇살이 온 대지를 간지럽히는 3월입니다. 땅에서도, 나무에서도 꿈틀꿈틀 생명들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3월 중순, 바람에서도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그래서일까요, 몸과 마음에서도 봄을 향한 안테나가 바짝 서 있는 요즘인데요... 가까이에 계절의 순환을 여실히 보여주는 공간인 한밭수목원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요~ 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체험장으로, 어른들에게는 휴식과 안정의 공간으로 크게 사랑받고 있는 한밭수목원에서 봄햇살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거의 몇 년동안은 3월에도 눈이 내렸던 것 같은데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왔던 탓인지 이번 3월에는 눈을 볼 수 없었네요. 복수초가 노란 꽃잎을 펼치기 위해 해바..
[걷고 싶은 길 12선] 식장산 계곡에서 들려오는 봄의 소리 걷고싶은길 12선, 식장산 계곡에서 들려오는 봄의소리 식장산 숲길, 대전 동구 세천동 *** 지난 겨울은 눈도 참 많이 오고 날씨도 무척이나 추웠지요~ 2월이 되니 겨울의 맹렬하던 기세도 한풀 꺾였는지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라도 봄기운은 이미 온 천지에 스민 듯 여겨집니다. 가까운 공원에서는 봄소식을 알리는 꽃들이 흰 눈을 헤치고 피어난다고 하는데 겨울을 지낸 산은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지난 주말에는 식장산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식장산은 충북 옥천군 군서면·군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대전의 터줏산으로, 계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은 사계절 내내 사람들을 찾게 하여 매력적인 휴식처로 한몫을 하고 있는 곳이지요. 또한 백제 시대에는 군량을 많이 저장하여 신라를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하는 데요,..
중리동맛집 | 맛있는 칼국수와 파김치에도 반하다, 양평칼국수 맛있는 칼국수와 파김치에도 반하다 "양평칼국수" 중리동맛집 *** '칼국수마니아'라고 스스로 자부하는 만큼 여름이면 여름대로~ 겨울이면 겨울대로~ 계절에 상관없이 어디건 마다 않고 맛있다는 칼국수집을 찾고 있는 저입니다. 이러한 공공연한 홍보(?) 덕분인지 주변에서 맛있다는 칼국수전문 식당을 소개해주는 일이 많아져 색다른 칼국수를 맛보는 즐거움 또한 커졌는데요, 주로 소규모이지만 맛과 정성, 특색이 있는 식당을 그동안 행복하게 취재하여 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중리동 양평 칼국수 또한 점심시간에 살짝~ 지인이 추천해서 함께 다녀온 숨은 맛집입니다. 직장에서 중리동까지 원정을 갔기 때문에 기대감이 조금은 커졌습니다. 주변에 식당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조금 흠이긴 했지만 눈치껏 살짝 ..
[가양동맛집] 어서오세요, 더 드리겠습니다! 철학이 있는 착한 밥집, 청솔식당 어서오세요, 더 드리겠습니다! 철학이 있는 착한밥집, 청솔식당 *** 밥. 우리들이 살아가기 위해선 꼭 필요하면서도 주부들에겐 심심찮게 스트레스를 주는 부분이 바로 이 밥상을 차려내는 일일 겁니다.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일인데도 무한반복되는 상차림에 '오늘 반찬은 뭘로 해야하나, 찌개나 국은 또 뭘 끓이나'하고 고민고민되면서 어디서 우렁각시가 뚝딱 한 상 차려내주길 바라는 게 다반사지요. 혹시... 요리에 취미를 잃은 저만 그럴 수도 있겠네요~ 내 손을 거치지 않은 반찬들은 다 맛있게 먹을 것 같다가도 찾아간 식당에서 무성의한 반찬들을 마주치기라도 하면 집에서 제 손으로 밥을 하지 않은 걸 많이 후회하게 되는데요, 아! 내 손을 거치건 안 거치건 하루 세끼 꼬박꼬박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 새뜸마을 어르신나무의 겨울나기 새뜸마을 어르신나무의 겨울나기 -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 - *** 올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왔던 것 같아요. 연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탓인지 가까운 길거리나 먼 산을 바라보아도 아직까지 흰 눈이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해마다 1월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계획과 결의로 마음을 다잡게 되는데요, 저는 새뜸마을의 어르신나무를 찾아 2013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말없는 지혜의 말씀을 듣고 왔습니다. 흰 눈으로 온통 뒤덮인 날에 새뜸마을을 찾았습니다.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650여 년을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까요? 폭설과, 폭우, 폭풍, 전쟁과 같은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어내고 봄이면 싹을 틔우면서 뿌리와 가지를 땅과 하늘로 뻗어 갔을 테지요. 굵은 가지나 가는 새..
눈덮인 텔레토비 동산, 정부대전청사 숲으로 산책 나오세요~ 눈 덮인 텔레토비동산, 정부대전청사 숲으로 산책 나오세요 *** 정부대전청사 동문방향에는 두개의 문예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양쪽 공원이 모두 산책하거나 가족 단위로 운동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동남쪽의 공원에는 지금 미끄러운 언덕길을 따라 눈썰매를 타는 아이들이 즐거운 송년을 보내고 있을 듯 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동남쪽에 위치한 문예공원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즐겨보던 '꼬꼬마 텔레토비'에 나오는 동산처럼 생겨서 '텔레토비동산'이라 이름을 붙이고 제가 즐겨 산책을 다녔던 곳입니다. 발등이 묻힐 정도로 눈이 내렸어도 발자국들이 많이 보이네요.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 숲은 3,000만 그루 나무심기의 일환으로 산림청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대전광역시에서 조성했다..
한밭수목원의 설경 한밭수목원의 설경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겨울이란 걸 잊을 새라 계절은 흰 눈으로, 북풍으로, 얼음이라는 결정체로 우리들에게 각인을 시키는 요즘입니다. 하늘이 좋거나, 햇살이 좋거나 자연이 고운 빛을 띨 때면 늘 달려가고픈 곳이 바로 이곳, 한밭수목원입니다. 일요일 아침에 이런 행운을 만나기가 쉽진 않지요. 발자국이 많지 않은 눈길을 걷는 기분, 햇살이 아직 기지개를 덜 켠 시간입니다. 화살나무에 쌓인 눈들이 간밤의 추위에 살포시 얼었습니다. 동원은 이른 아침부터 눈을 치운 흔적이 보입니다. 가는 가지들을 땅으로 늘어뜨린 단풍나무는 추위에 꽁꽁 목도리를 싸매었네요. 여린 가지가 받친 눈송이는 다이아몬드 반지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매화나무 가지에도 까치발을 띠고 선 눈송이들~ 담장 위에도 장미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