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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새뜸마을의 어르신나무, 대전 최초! 천연기념물이 되다

 

 

 

 

 

새뜸마을의 어르신나무, 대전 최초! 천연기념물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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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 지역 최초로 천연기념물이 지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나무가 너무나 좋아서 대전에 있는 어르신나무(노거수)를 사진으로 담아 왔는데요,

 

이번 7월 16일 자로 새뜸마을의 느티나무가 대전시 최초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 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 일인양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새뜸마을의 느티나무는 수령이 약 700년, 수고가 16m, 둘레가 9.2m에 이르며,

 

마을의 수호목(守護木)으로 주민들의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그 문화적 가치가 크고,

 

수형면에서도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을, 겨울, 초봄에서 여름까지 사계절의 모습을 담아오면서 그 신령스럽고 든든한 모습에

 

개인적으로 늘 감동과 에너지를 듬뿍 받아 왔더랬습니다.

 

이제 국가지정문화재로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생각,

 

지역 내 다른 노거수들에게까지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바람까지 겹쳐 들었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벅차 올랐어요. 

 

많은 분들이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아는데요,

 

무엇보다 새뜸마을의 주민분들, 환경시민단체, 관계기관의 노고에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괴곡동 마을운영위원회에서는 해마다 음력 칠월칠석(올해 8월 13일)이면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목신제(木神祭)를 지내오고 있는데요,

 

올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첫 해이니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뜻깊은 의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뜸마을을 찾으니 마을 입구에 플랭카드가 자랑스럽게 걸려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에도 빈틈없이 나뭇잎들이 빼꼭이 자리하여 녹음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흰 눈을 사뿐히 얹은 어르신나무의 모습입니다.

 

 

 

오늘도 기차는 달립니다.

오늘도 그 자리에서 어르신나무는 묵묵히 서 있구요~

 

 

 

그 그늘이 얼마나 넓고도 깊은지요,

에어컨 바람이 필요없이 시원하기만 합니다.

 

마을 어르신들의 쉼터로 삼기에 충분한 공간입니다.

 

 

 

 

 

 

 

 

 

 

 

 

 

몇 백년의 세월이 굵은 옹이로 나타나 있습니다.

 

 

 

 

 

 

 

 

 

같은 곳, 다른 풍경!

계절마다 느낌이 다르면서도

감동은 같아요~

 

 

 

 

 

 

 

사방으로 뻗은 가지가 오고가는 주민들을 반겨주고 배웅해주는 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바라만 보아도 쑥쑥~살아갈 힘을 얻는 것 같아요~

 

 

 

 

 

 

느티나무가 장수를 할 수 있는 것도 주변에 큰 물길이 나 있기 때문이겠지요?

대전 둘레산길 11구간이자 갑천에서 유등천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연결로도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자연 생태구간을 둘러보는 웰빙 여행지로 손꼽히는 대전의 명소입니다.

 

 

 

 

 

 

 

 

 

초록 세상을 가르는 고속열차의 모습입니다. 그 빠름에 대해서도 묵묵히 지켜볼 뿐인 어르신나무!

 

 

 

지난 겨울에 바로 이 자리에서 담은 누리로의 모습이구요,

 

 

 

 

하루 수십 대의 열차를 떠나보내고 맞이하는 새뜸마을의 어르신나무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생의 방법을 저절로 배우게 되는

무한한 가치를 지닌 생명문화재로서

새뜸마을의 느티나무가 앞으로도 오래도록

봄마다 푸른잎사귀를 틔우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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