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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한밭수목원의 설경

 

 

한밭수목원의 설경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겨울이란 걸 잊을 새라

계절은 흰 눈으로, 북풍으로, 얼음이라는 결정체로

우리들에게 각인을 시키는 요즘입니다.

 

 

 

 

하늘이 좋거나, 햇살이 좋거나

자연이 고운 빛을 띨 때면

늘 달려가고픈 곳이 바로 이곳, 한밭수목원입니다.

 

 

 

 

일요일 아침에 이런 행운을 만나기가 쉽진 않지요.

발자국이 많지 않은 눈길을 걷는 기분, 햇살이 아직 기지개를 덜 켠 시간입니다.

 

 

 

 

화살나무에 쌓인 눈들이 간밤의 추위에 살포시 얼었습니다.

 

 

 

 

동원은 이른 아침부터 눈을 치운 흔적이 보입니다.

 

 

 

 

가는 가지들을 땅으로 늘어뜨린 단풍나무는

추위에 꽁꽁 목도리를 싸매었네요.

 

 

 

 

여린 가지가 받친 눈송이는 다이아몬드 반지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매화나무 가지에도 까치발을 띠고 선 눈송이들~

 

 

 

 

 담장 위에도

 

 

 

 

장미원에도

 

 

 

 

유실수원에도

 

 

 

 

연못 위에도

 

 

 

 

푸른 소나무 위에도

 

 

 

 

눈이 눈이 소복소복 내려 앉았습니다.

 

 

 

 

암석원 안내판에

누군가 써놓은 글씨가 참 아름답습니다. 단어는 더욱 아름답구요~

 

 

 

 

 

암석원에 올라 바라본 풍경도 온통 설경~

 

 

 

 

진달래 가득한 암석원 뒷길도

 

 

 

 

흰 눈 세상~

 

 

 

 

 

 

봄이면 진달래가 고운빛으로 이 동산을 가득 채우겠지요~

 

 

 

 

한 해의 마무리,

흰 눈의 빛깔처럼 깨끗하게~! 맑게~! 잘 하시구요,

다가오는 계사년 계획 알차고 행복하게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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