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예술이 만나다! 대전창작센터 아티스트프로젝트 ‘팝업랩’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이곳에서 12월 17일까지 아티스트프로젝트 ‘팝업랩’ 전시가 열립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이 주최하고 기초과학연구원이 협력하는 이번 전시는 김상규, 김소장실험실, 박재영, 박하람, 박형준, 스타니스와프 울람, 신이피, 안드레아스 하인리히+IBM연구소, 이소영, 이재석, 정지필 씨 등 작가들의 작품 30점을 선보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 문화의 한 갈래인 과학과 예술에 대한 미학적 진일보를 위해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과학자와 작가를 초대하여 '팝업랩'을 구성하였습니다. 대전의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는 과학은 이번 실험적 전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시 제목에서 ‘팝업’은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서 신상품 따위의 특정 제품을 일정 기간 동..
한글에 생명을 불어넣다! 바우솔 한글무늬 붓사위 展
한글 자음 'ㅂ(비읍 )'하면 어떤 낱말이 떠오르세요? 바우솔 김진호 작가는 '밥', 어린 시절 어머니가 숟가락 가득 담아 입에 넣어주던 '밥'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글 자음 중에서도 'ㅂ(비읍)'을 가장 좋아한다며, 불꽃같은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숲, 사람, 사랑, 새롬, 새싹, 씨앗, 산마루, 샘물…. 'ㅅ(시옷)'으로 시작하는 낱말들이 캔버스 안에 다 모여 있습니다. 그 곱고 예쁜 우리말들을 하나하나 읊다보면, 풍파에 찌들었던 마음도 맑아지는 듯 합니다. 이것이 예술의 힘이겠지요. ㄱ(기역), ㄴ(니은), ㄷ(디귿),... 붓끝에서 멋진 서예 작품으로 태어난 우리의 한글, 그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칼바람이 불던 월요일, 대전갤러리를 찾았습니다. 대전갤러리는 부드러운..
대전보라매공원 보라매 크리스마스트리! 밤하늘 수놓은 빛터널
지난 여름밤, 무더위를 날려주었던 아름다운 빛 터널을 잊지 않으셨지요? 대전시청에서 보라매공원까지, 색색이 조명들이 반짝였던 2탄이 돌아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말이지요. 12월 7일 저녁, 이곳에서는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우연히 지나가던 터라, 트리에 불이 밝혀지는 순간과 캐롤이 울려퍼지는 축하공연은 함께 할 수 없었답니다. 대신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사이 길을 잠시 거닐며, 가족과 함께 했던 지난 여름날의 추억을 소환했지요. 둥근 공, 스케이터, 다이아몬드, 별, 천사…. 아직 해님이 서산으로 넘어가기 전이라 갖가지 모양의 조명들이 어떻게 빛을 낼지 궁금했습니다.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시간이었지요. 참, 축제에 맛난 먹거리가 빠질 수 없겠지요? 이글..
이공계 경력단절 여성 취업컨설팅 2017 Level-up Career
아줌마, 경단녀(경력단절여성), 중년…. 한 단어 한 단어 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 임신과 출산, 살림과 육아, 자녀교육에 열중하고 있을 대한민국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특히나 우리 도시 대전은, 과학의 도시라고 불리지요. 여러 국책 연구소와 기업 연구소가 모여있는 만큼, 연구원과 과학자, 과학기술인도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한때는 당당히 입사하여 연구에 매진했으나 지금은 그저 동네 아줌마나 경력단절여성으로 살아가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학창시절, 한국의 퀴리부인을 꿈꿨던 이공계 여성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따라잡기가 어려워, 어떤 전공보다도 경력복귀가 어렵다는 자연·공학계열 전공 여성들. 이들의 재기를 돕는 기관이 있습니다. WISET(위젯), Wome..
주말 미술관 나들이! 대전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정물들의 변종>
겨울 초입에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미술관 나들이 어떠세요? 대전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이 오는 12월 17일까지 시립미술관 제1~4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구성연, 권오상, 유근택, 이이남, 이인진, 이인희, 송병집, 정광호, 황순일 씨의 작품 70점을 선보이는데요. 매체환경에 따른 사진,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정물'의 개념을 확장시키는 현대미술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7세기 서양미술의 독립된 장르로 출발한 정물화는 19세기 세잔의 조형적 실험과 20세기의 다양한 매체와의 결합을 통해 서양미술의 한 축을 형성했는데요. 생활 주변의 물상들을 소재로 선택해 그리는 정물화는 20세기 초 서구미술의 수용과 더불어 유입됐습니다. 안정된 구도와 윤택한 색감으로 물상을 재현하는 정물..
들썩들썩 원도심에서 놀다! 함께 즐기다!
원도심이 들썩들썩~ 2017 원도심활성화사업에 참여한 개인·단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들썩들썩 원도심에서 놀다' 행사가 11월 11일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버스킹 공연과 프리마켓, 무료체험버스로 운영됐는데요. 그 현장을 함께 가보시죠. 이날 행사는 대전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와 동호인 등이 참여했는데요. 전통예술과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무대 앞 양옆으로 프리마켓으로 무료체험부스가 늘어서 있었는데요. 여성잡화, 핸드메이드 핀, 열쇠고리, 핸드폰 고리,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스카프 판매부스가 있었습니다. 사주, 타로, 팬시우드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손전등 만들기 무료체험부스도 운영됐습니다. 대전장애인 문화예술협회팀이 무대에 놀라 ‘왁자지껄 놀이..
메이커 도시, 대전을 발견하다! 제1회 대전시민창작페스티벌
여러분의 웃음은 얼마인가요? 제 웃음은 126,100원. 활짝 웃은 스마일 값이 26,100원인데, 행복도는 10만 원이랍니다. 썩 괜찮지요? 실제 돈을 번 것이 아니지만, 하루종일 흐뭇했답니다. 어른 손바닥만한 이 앙증맞은 기계는, 제 표정을 따라합니다. 제가 웃으면 그 표정을 인식하고, '웃음의 값'을 매겨 영수증을 발급해 줍니다. 최재필 메이커는 자기 자신을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루를 마감할 때, 자신의 감정과 행복도를 돌아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스마일'이라는 작품이 탄생했다네요. '스마일'처럼 자신이 꿈꾸던 것, 만들고 싶던 것, 필요했던 것 그리고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 잔치, 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가을의 끝자락, 10일과 11일 이틀동안 옛 충남도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