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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보는 사람도 아찔한 대전코믹연극 <보잉보잉>

 

재미있는 연극이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탄방동 이수아트홀을 찾았습니다. 1층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 소극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11월 24일이 첫 공연이었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다음 날인 25일 토요일 저녁에 방문했습니다. 이미 소극장에는 연극을 보러 모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연극 시작에 앞서 배우 공유 눈매를 닮은 남자 배우가 연극 관람 예절을 설명하고 재치있는 이야기로 객석의 분위기는 업!


대전에서 연극을 보면서 이렇게 호응 좋은 관객들은 처음 보는 거 같았습니다. 어둡게 불이 꺼졌는데도 배우들을 만나기 위해 박수가 끊이지를 않네요. 정말 대단한 반응에 저도 박수 짝짝짝! 연극 <보잉보잉>은 남자 주인공의 친구 순성과 일하는 가정부 옥희가 아찔한 임무를 수행하는 코믹연극이었어요. 연극을 보는 사람들도 그들의 모습에 긴장을 늦을 수가 없네요. 



 

세 여자의 비행시간표를 관리하는 바람둥이 조성기 시간표에 비상이 걸렸다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연극이 시작될 성기의 집입니다. 성기의 친구 '순성'과 도우미 '옥희'가 이리저리 뛰어다닐 무대가 될 거 같아요.





세 여자의 비행스케줄을 관리하는 능력?  '성기'와 그 남자 덕분에 아찔한 임무를 하게 되는 두 남녀 '순성'과 '옥희'.

 


성기

"여잔 말이야 셋이 딱 좋아, 셋보다 많으면 피곤하고 셋보다 적으면 지루해"


순성

"다 알아듣는데 왜 너만 못 알아듣노?!"


옥희

"지는유 모랄까 특수한 임무를 수행 중이에요..."


이수

"누가 더 돈을 많이 모았나 가봐야 할 것 같아!"


지수

"지수는요, 파리행 비행기 타려면 떼띠간밖에 안남았떠요!"


혜수

"우리 지금까지 연인이었잖아, 당신 사기꾼이야?"



매력적인 바람둥이 '조성기'는 무슨 능력인지 각기 다른 개성의 여자 3명과 동시에 연애 중입니다. 그의 여자들은 서로 다른 항공사의 스튜어디스인 관계로 스케줄에 따라 걸리지 않고 부지런히 연애 순항 중이었습니다. 누구는 1명도 어려운 데 정말 대단하게도 3명이라니요! 


그러던 어느 날, 성기의 고향친구 순성이 서울집으로 찾아오고 하필 그 날 비행일정이 하나씩 밀리기 시작하면서 성기의 연애전선에 비상이 떴습니다. 성기의 애인들이 하나둘씩 서울집으로 찾아옵니다. 순진 멀티남 '순성'과 성기집에서 특무 임무를 맡고 있는 도우미 아줌마 '옥희'가 성기를 도와 시시각각 다양한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하려 하는데…. 과연 이 상황이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요? 주변 사람이 살이 쏙 빠질 거 같은 이 아찔한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성기가 '더는  힘들어도 이것도 못 해 먹겠다'고 말하니 친구 '순성'이 '임마, 내가 다 했어'라고 말하네요. 연극이 끝난 후 배우들과 사진찍는 시간이 있는데 순성의 파란 티셔츠가 땀으로 젖을 만큼 '순성'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했습니다. 친구를 잘 만나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그의 모습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끊이지를 않고 다양한 매력의 세 여자를 만날 수 있으니 그 또한 반가웠습니다. 배우의 애드리브에 따라 연극의 재미가 배가 되네요. 



 



 

배우들과 포토타임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을 보고 있자니 연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재미있게 웃고 즐기는 연극 <보잉보잉>이었습니다. 연애는 진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게 답인 거 같습니다.




 

이수아트홀 소극장 벽면을 보니 공연을 보고 후기를 쓰면 추첨을 통해 다음 공연이 무료라고 하니 공연 보시는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공연 정보 알려드리고 보는 사람도 아찔한 대전코믹연극 <보잉보잉> 후기를 마무리 할까합니다.



2017 코믹연극 '보잉보잉'
날짜 : 2017년 11월 24일(금)~2018년 1월 1일(월)
시간 : 화~금 오후 8시 / 토,일 오후 3시, 6시
장소 : 탄방동 이수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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