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화폐박물관을 자주 찾는데요. 최근에 기획전시 ‘세계 화폐 특별전'을 보려고 화폐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기념우표나 기념주화를 수집했던 기억이 누구나 있을텐데요. 모은 것들이 지금은 책꽂이나 창고속에 있을 수 있겠네요. 옛 추억을 떠올릴겸 아내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기념주화는 특정한 국가적인 행사나 기념일 및 역사적 사건 등을 국민과 함께 기념하고 그 내용을 널리 홍보하기위하여 발행되는데요. 각 나라별로 발행하는 주화가 발행이 되는데, 매우 귀한 것도 있으며 디자인이 화려하고 모양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액면가격보다 높게 책정이 되어 판매되고요. 제조는 한국조폐공사가 전담합니다. 실제 사용 시에는 액면 금액으로 유통이 가능합니다.
세계 화폐 특별전은 오는 26일까지 화폐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립니다. 한국조폐공사 후원과 풍산화동양행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최근까지 발행된 세계의 기념주화220종 327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다스베이더스 1㎏ 은화’ 등 10점과 영화속 주인공을 등장시킨 ‘이소룡 색채은화 6종’ 등 15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문학과 예술 분야는 프랑스의 ‘어린왕자 색채은화’ 등 78점을 만날 수 있고요. 행운기원 분야에서는 캐나다의 ‘행운기원 꽃모양 금화’등 25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십이 간지를 주제로한 기념주화도 있는데요. 쿡섬의 2017년 닭의 해 자개 대형은화‘와 ’십이간지 퍼즐 금도금은화 13종 세트‘도 특별한 볼거리입니다.
또 중앙아프리카의 ‘멸종위기생물 색채동화 6종 세트’, ‘메이플 포에버 1㎏ 에나벨삽입 은화’ 등 동·식물분야 기념주화도 이목을 끕니다.
명화분야 기념주화는 ‘피렌체 두오모 돔 프레스코 천장화 1㎏ 색채은화’ 등 20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화폐박물관은 한국조폐공사에서 1988년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 화폐전문박물관인데요. 주화전시관, 지폐전시관, 위조방지홍보관, 특수제품관 등 4개 분야에 걸쳐 약 4,000여점의 자료를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1층 주화역사관에는 고대, 조선, 근대주화 및 한국은행, 역대기념, 월드컵기념, 올림픽 기념주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 지폐전시관은 우리나라 최초 은행권을 비롯하여 현재의 화폐를 만나볼 수 있고요. 위조방지 홍보관은 대형 지폐를 설치해 지폐의 위조여부를 직접체험하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제품관은 화폐, 수표, 상품권, 주민등록증, 여권, 우표, 각종 카드, 기념메달, 훈장 등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학생들의 방학기간이라 타 지역 관람객들이 학생들과 같이 많이 방문을 하네요. 특히 학생들은 체험학습지에 표시를 하면서체크를 하면서 배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습니다.
방학기간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중인데요. '나의 새해 희망액자 만들기(수요일)', '나만의 액세서리 만들기(목요일)', '친환경 에코백 만들기(금요일)', '알고 싶어요! 내가 사용하는 돈 이야기', '학습지를 통해 보고 듣고 느끼는 화폐박물관', '재미있는 화폐이야기' 등 알차게 구성됐습니다.
참! 화폐박물관과 가까운 곳에 가볼만한 곳도 풍성합니다. 우선 지질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엑스포과학공원 내 한빛탑과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이 있고요. 골프존 조이마루, TJB대전방송, 대전MBC, KBS대전방송국, 한밭수목원, 대전예술의 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시립 연정국악원, 천연기념물 센터, 곤충생태관, 창주사적공원 김익회의 묘도 가볼만한 곳중 하나입니다.
볼거리가 많은 대전으로 놀러오세요.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