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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

청춘의 거리 - 은행동의 으능정이거리 대전 젊음의 거리인 은행동은 추운 날이었지만 젊은 청춘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설치한 트리가 은행동 지하상가의 분위기가 화려하게 바뀌었다. 지하상가를 따라 거닐다 은행동으로 나가보았다. 지하상가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작은 분수와 함께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았다.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는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가 된다. 고소한 군밤 등 먹거리 마차가 거리에 많이 나왔다. 구세군 냄비도 종소리를 울리며 연말을 느끼게 한다. 새로나온 떡볶이 '짜장떡볶이" 인가? 추운 날씨 탓인지 많은 젊은이들이 따끈따끈한 오뎅국물과 떡볶이를 파는 마차에 몰려들었다. 처분하는 화장품으로 손님을 이끄는 가게 안에는 손님들이 북적북적하다. 신차 시승식도 열리고 있다. 가족과 함께 나온 아이가 호기심 어린 마음으..
[대전명소]한밭수목원 버드나무의 겨울맞이 오랜만에 한밭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소나무원 산책로 아래에는 반짝이던 단풍별들이 살포시 지상으로 내려와 있더군요. 붉은빛과 황금빛의 조화로 수목원의 작은 언덕이 아름답게 수놓아졌네요. 버드나무가 서있는 이 풍경은 서원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입니다. 봄에 새순돋을 때와는 달리 버드나무의 단풍은 더욱 황금빛에 가까운 것 같아요. 연둣빛 새순이 돋는 봄에도 이 풍경을 담았었지요. 오롯이 흰 눈을 맞으며 서 있는 이 풍경도 참 아낍니다. 얼음이 녹는 초봄이면 버드나무의 새 가지들은 겨자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한껏 좋아하는 물을 가지끝까지 길어올린 버드나무는 봄이면 이렇게 사랑스러운 새순들을 내보입니다. 한밭수목원 동원의 버드나무 단풍들도 황량한 공원에서 빛을 발합니다. 아래로 늘어지는 버드나무가 있는가 ..
초겨울 빗소리에도 놀라지 않는 금관화 야생화!! 찬 서리를 맞으며 초겨울 빗소리에도 놀라지 않고 화려함을 자랑한다. 대지 위는 얼음으로 이른 아침을 맞으며 이젠 사라지는 허허 벌판 쓸쓸함 까지 밀려오는 대전 한밭수목원의 한 자리에 붉고 노랑의 아름다움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꽃도 색상의 대비가 더 뚜렷하니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으로 받는다. 전에는 겨울을 월동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었지만, 새로운 품종으로 개발되어 차가운 기온에도 꽃을 피우고 있는 지도 모른다. 버터플라워, 금관화, 아스클레피아스, 밀크워드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금관화 붉은 꽃잎 속에 노란황금색 꽃술의 생김이 머리에 쓰는 관을 닮았다고 하여불러주고 줄기에는 가는 털이 나고 자르면 하얀 유액이 우유 같이 나온다고 하여 밀크워드라고 한다. 다른 식물과 달리 늦은..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2편]겨울을 맞은 샘머리공원의 느티나무 12월입니다. 나무들이 잎들을 떠나보내고 홀로 겨울을 날 준비를 하는 계절의 시작달이네요. 집 근방에 있는 샘머리공원을 찾았습니다. 해는 떠오를 때보다 질 때가 더 붉고 아름다운 빛을 내보이는 것 같아요. 황금비가 내린듯 해질녘의 풍경은 어둠이 오기 전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샘머리공원은 젊은이들이 건전한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젊음이라는 건 마치 날개를 단 것과 같지요. 위험해서 아찔한 모습이지만 한 마리 새처럼 자유로운 비상을 보여줍니다. 샘머리공원의 느티나무 아래에 채 떠나지 못한 민들레 씨앗이 남아 눈길을 사로잡네요. 바람이 해야할 일들이 아직 많이 남은 듯 합니다. 삶의 옹이가 그대로 보이는 나무 밑동의 모습입니다. 힘겹게 하늘을 이고 서 있는 가지들. 빈 가지들 사..
찬샘마을 초가지붕 얹기 지금은 보기 어려운 풍경이 되어버린 초가지붕 얹는 풍경을 담아왔다. 초가지붕을 얹는 일은 4, 50년 전에는 추수가 끝나면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관광지와 체험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어버렸다. 12월 6일 대전의 대표적인 농촌체험마을인 동구 직동 찬샘마을에서는 마을 입구에 있는 디딜방아와 연자방아간의 초가지붕을 얹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마을 어르신들이 짚으로 지붕을 짜고 계신다. 마을 어르신들이 힘을 모아 일하고 계신 모습이 건강해 보였다. 지붕 엮은 것을 포크레인에 실고 있다. 포크레인을 지붕 가까이에 대려고 간다. 포크레인이 어르신들의 수고를 많이 덜어 주었다. 포크레인을 지붕 높이에 알맞게 대자 이장님과 어르신들이 사다리를 타고 지붕에 올라가신다. 포코레인 안에 실은 짚단을..
[국민건강보험공단대전지역본부]국민건강보험공단에 다녀왔어요^^ 대전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는 장기요양보험과 건강보험 등등 다양한 민원처리를 하고있습니다. 대전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는 http://www.nhic.or.kr/jisa/daejeon/b/page00.jsp 입니다. 위치를 확인해보시고 건강보험관련이나 장기 요양보험관련 문의가 잇을때 들러보시면 될것 같아요. 입구에는 혈압계, 인바디검사, 체중계, 키재기등등 이 있어서 간단히 검사 할수 있는기계들이 있어요. 그리고 그 옆에는 모유수유실이 있구요. 다양한 건강 정보 소식 책자와 브로셔들이 놓여있어서 필요한것은 찾아볼수 있게되어있어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순서대로 민원을 처리할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캐릭터 건이 강이도 귀여워요!
대흥동 카페 비돌, 느리게 듣기 카페 비돌 대전에 좋아하는 카페가 몇 있습니다. 그 중에도 단연 최고로 치는 카페는 술을 마실 수 있는 카페입니다(특히나 버드와이저). 그런 의미에서 비돌은 제게 대전 최고의 카페입니다. 토요일 밤이면 친구들을 이끌고 비돌로 갑니다. 버드와이저와 칵테일 몇 잔, 안주를 시키고 선곡을 합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느리게 들으며 지난한 일상에 대해 썰을 풉니다. 삶과 사랑과 우정과 관계가 늦은 토요일의 밤에 녹여집니다. 따수운 밤입니다. 비돌엔 참 책도 많습니다. 눈여겨도 안 보던 오래된 고전부터, 범우사의 옛 책도 한가득 합니다. 책장에서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을 발견했습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무려 롤랑 바르트라니, 마침 흘러 나오는 노래는 그녀와 처음 만난 날 들었던 한희정의 우리 처음 만난 날입니다..
[대전일상/스마일귤/겨울과일]귀여운 스마일귤과 함께 겨울을 즐겁고 건강하게! 착한 동생이 제주도에 가서 직접 귤을 따서 한박스 보내주었습니다^^ 언니가 귤을 너무 사랑한다는걸 알고 이렇게 보내주다니!!! 겨울에는 따뜻한 아랫목에서 귤까먹으면서 책보는게 제일인것 같아요^^ 하루종일 먹다보면 정말 한박스는 금방 먹는것 같아요^^ 귤껍질은 모아서 좀 말려서 버리면 음식쓰레기 부피도 줄고 그자체로도 가습기 효과를 낸답니다. 깨끗히 씻어서 귤차를 만들어 먹어도 좋대요^^ 귤따느라고생햇을텐데 저는 너무 편하게 받아먹은 것 같아요 나중에 언니가 맛있는거 많이 챙겨줄게^^ 스마일 귤놀이는 규에다가 자기가 그리고싶은 표정을 그리는거랍니다. 눈웃음이 매력적인 우리 신랑과 저의 표정을 그려보았어요^^ 여러분은 어떤 표정의 귤을 만들어보고싶으신가요? 아까워서 아직 못까먹고있는 스마일귤입니다
[대전주전부리/은행동분식/떡볶이/포장마차]출출할땐가볍게 은행동 떡볶이골목 플라잉팬과 국민은행 건물 사이 골목에 다양한 주전부리 포장마차들이 늘어서있습니다. 떡볶이, 핫도그, 햄버거, 어묵, 꼬치집들이 잔뜩있어서 가벼운 주머니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학생때도 많이 갔었어요. 갑자기 떡볶기가 땡겨서 찾아간 은행동 떡볶이 골목에서 야식으로 떡볶이랑 튀김을 먹었답니다 해가 지고 밤이 깊어지면 뜨끈한 오뎅국물에 떡볶이와 튀김이 잔뜩 놓여진 포장마차들이 은행동 거리에 하나 둘 씩 생깁니다.
[대전동부보건소/산모등록/엽산제]동구보건소에서 임산부 엽산제를 받았습니다 대전광역시 동구보건소에서 산모등록을 하면 엽산제를 5개월치를 준답니다. 이것은 대전 동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 중구 모두다 지원는 사업으로 각자 편하신곳에서 산모등록하시고 엽산제를 받으시면되어요^^ 저는 게으름에 좀 늦게가서 3개월치 받았습니다 출산하고도 엽산철분제는 삼개월정도 더 먹어줘야한데요 동구보건소 1층 왼쪽에 임산부관리센터가있습니다. 간단한 소변검사와 혈압검사를 하면 산모등록을 할 수 있어요 철분제 자닮철과 임산부고리도 받았습니다^^ 이런 이쁜 고리를 달고있는 임산부를 보시면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서 자리를 양보해주세요^^ 그밖애도 대전 보건소들에서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있으니까 찾아보시면 도움될거에요^^
[도시락레시피/김밥레시피/간단요리]손대면 멈출수 없는 꼬마김밥 만들기 레시피 김밥이 만들어 먹고 싶어져서 오랜만에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꼬마김밥으로 간단히 만들었습니다. 김밥은 만드는데 재료준비만 너무 오래걸리는것 같아요 두시간정도 속재료 준비하고 그다음부터 싸는것은 금방! 김밥속재료 : 당근, 단무지, 우엉, 김밥, 시금치, 오이, 김 ,,밥, 식초 참기름 소금 설탕 밥은 너무 질지 않게 준비해서 초밥으로 만들어 줍니다. 참치는 마요네즈 와 후추를 적당량 섞어서 잘게 부셔 준비 합니다. 꼬마김밥에 들어간 재료들은 잘게 썰어서 준비해주시는게 젤일 좋아요^^ 아침에 태양의 신부 보면서 김밥을 싸기 시작했는데 밥이 정말 많이 들어가요 김밥은 싸면서 먹는재미가 쏠쏠합니다 김은 사등분 해서 밥을 두숫가락 정도 넣고 잘펴서 가운데에 속재료들을 넣고 잘 싸주면됩니다. 이렇렇게 작게 만들어졌습..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일어난 행복이야기!! 오늘은 한밭수목원에서 불청객처럼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가을 빗소리에 맞추어진 여러 가지 행동을 글로 표현해 보려고 합니다. 더욱 쌀쌀해지는 가을바람이 가슴을 파고들고 풍성하게 매달렸던 나뭇잎들이 하나둘 쓸쓸하게 땅으로 떨어져 뒹굴어 다닙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것으로 공허함을 느낄 가을인데 와중에 계속 흐리고 빗방울까지 내리는 시간이라 즐거운 마음만은 아닌 듯싶습니다. 사실 가을의 비소식이 나에게는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여러 해 동안 즐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풍성한 열매의 싱그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이유가 될지 모릅니다. 오늘은 불청객처럼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가을 빗소리에 맞추어진 여러 가지 행동을 글로 표현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들의 일상에서는 아주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1편]대전의 최장수나무,괴곡동 새뜸마을 느티나무 '나무' 어느 학자는 땅 위로 나온 부분과 땅 속에 묻힌 부분이 있음을 합쳐 부른 말이 '나무'의 어원이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나무와 사람은 참 닮은 구석이 많은 것 같아요. 나무는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있는 만큼 무성한 가지를 지니거나 열매를 맺게 되지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할새... 옛 말씀처럼 우리 사람들도 마음의 바탕이 굳건하면 어떠한 시련이 오더라도 온전히 쓰러지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우리의 옛 선비들은 나무를 통해 깨달음을 얻거나 자신의 마음을 성찰하기도 했으며, 또한 자신의 삶이 나무를 닮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늘 볼 수 있는 가까운 장소에 나무를 심곤 하였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오래된 마을이나 이름난 마을 입구에는 사람들의 신앙이 되고 쉼터가 되는 나무..
겨울 찬바람에 더욱 아름다워지는 남천 이야기! 남천식물은 중국에서는 새해 신년 붉게 물들고 풍성한 열매가 달린것을 구입하여 사대부 집안을 장식하며 나이가 연로하신 분들에게 최고의 선물로 값어치를 치룬다. 남천나무 가지로 젓가락을 만들어 음식을 먹으며 중풍의 질환을 예방한다고 믿기도 하였다. 또한 신선이 먹는 식품이라고 하여 잎을 쌀에 섞어 밥을 지어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회춘이 된다고 하여 성죽(聖竹)이라고 불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남천나무 잎사귀가 해독과 부패방지를 한다고 하여 생선의 회 밑에 무채와 함께 깔고 집안의 경사가 있을 때 팥 찰밥 위에 얹어 다른 집과 나누어 먹기도 한다. 남천은 찬 기온이 엄습해오고 빛을 강하게 받으면 단풍색의 아름다움이 환상적인데 특히, '남성(男性)의 기(氣)를 살려주는 식물'이라고하여 세..
겨울철 팥배나무 열매의 사랑이야기!! 팥배나무[감당(甘棠)] Sorbus alnifolia (SIEB.et ZUCC.)C.KOCHNEIDER. 감당(甘棠), 당이(棠梨), 두이(豆梨), 감이(甘梨), 황산유(黃山楡), 대엽자유(大葉子楡), 산앵도(山櫻挑), 여인홍, 벌배나무, 운향나무, 물방치나무, 묘유(苗楡), 두수(杜樹), 수유화추((水楡花楸), 제주도에서는 목세낭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감당(甘棠)이란 나무 이름은 중국의 고사 성어 감당지애(甘棠之愛) 라는 말이 나온다. ‘史記(사기)’의 ‘연소공세가(燕召公世家)’ 라는 부분에서 연나라 시조인 召公은 周나라 成王의 당숙으로 섬서지방을 다스리도록 명을 받았다. 모든 지역 주민들에게 평등하게 정치를 펼치기 위하여 소공이 시골마을이나 도읍을 순회할 때는 팥배나무(=甘棠)를 찾아 그 ..
[영화/범죄백서/대전시청]범죄율 가장 낮은 도시에서 만드는 영화 범죄백서 재작발표회 2011년 11월 16일 오후 4시 영화 범죄백서 제작발표회 와 MOU 체결 배우싸인회가 대전시청 1층로비에서 있었습니다. 범죄율이 가장 낮은 도시 대전에서 범죄영화가 만들어진다고하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영화제작발표회를 가까이서 본다는것도 신기하고 역시나 배우들은 배우 포스가 나더군요!! 대전에서 100프로 제작되는 영화라니 정말 기대되요 나중에 액션씬이나 추격씬같은거 촬영하면 구경가보고싶어집니다 내년 3월 개봉 예정이라는데 기대됩니다. 대전어디어디가 나올지 말에요^^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영상특수효과타운과 대전시내곳곳에서 올로케된다는데 미리미리 촬영을 알려주시겠지요? 대전을 영화촬영 장소로 홍보가 많이되서 사람들이 많이 대전에 놀러왔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다양한 영화들이 대전에서 많이 촬영되었으면좋겠습니다..
[대전일상]콩 한 쪽도 나누는 지혜 대전 푸드마켓 기업이나 단체, 개인으로부터 식품이나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7호점(판암점)”이 동구 판암동 470-24번지에 10월 31일(월) 개점식을 통하여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내의 저소득층 결식해소 및 물적자원 전달체계 마련을 통하여 사회안정망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푸드마켓 콩한쪽도 나누어 먹자는 민족 고유의 나눔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푸드마켓을 함께 구경하러 가시지요.^^ 벌써 7호점이 개점된 푸드마켓 이번 개소지역은 판암동지역입니다. 푸드마켓은 식품 및 생필품 등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장터로써 식품 및 생필품 등이 필요한 저소득층(독거노인 및 조손, 장애인가정) 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여 원하는 물품 선택하게 하는 이..
아그배나무 열매의 사랑이야기!! 대전인근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야생화와 식물자원의 아름다움을 탐사하고 깊은 대화의 사랑이야기를 나누려고한다. 아그배나무[당이(棠梨)] Malus sieboldii(REGEL)REHDER. 아이쿠! 배야~~~ 어떤 느낌인지 말로는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하소연으로 터져 나오는 고통의 소리다. 풍성한 가을 잘 익은 열매를 기다리지 못한 어린 마음이었다. 동네 꼬마 친구들과 뒷동산 언덕위에 소꼴을 먹이고 말뚝박기 놀이로 정신없이 뛰놀다 허기진 배를 달래보려 계곡 쪽에 조롱조롱 달린 열매 한주먹 훑어 입 안 가득 넣고 잘근잘근 씹어 피로함을 날려 보낼 단맛의 싱그러움을 상상하였다. 동네친구들에게 영웅적인 심리도 조금은 작용하였다고 고백 드린다. 너희들은 감히 엄두도 내질 못한 것을 먹을 수 있다는 행동을 보여 ..
대청호 화가 - 송영호 화백님의 화실의 소소한 스케치 홍시가 달달하게 익어갈 무렵 대청호 화백이신 송영호 화실에 다녀왔습니다. 앞 마당에서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화실 마당엔 가을빛이 곱게 내려 앉아 지나가는 길손들을 유혹하였지요. 화실 평상에서는 나비들의 달콤한 식사가 한창입니다. 대문이 마치 제주도의 그것과 같지요. 후후 안에 주인장이 계시다는 표시네요. 붉게 익은 대추도 가을빛에 잘 마르고 있습니다. 작업실 창문 밖에도 가을이 한창입니다. 화백님은 겨우살이 준비에 여념이 없네요. 난로에 지필 나무를 벌써 많이도 준비하시고.... . 하시던 일손을 멈추시고 직접 차를 끓여 내오시는 화백님. 지나는 길손들을그냥 보낼 수 없어 언제나 차를 끓여내십니다. 동그랗게 모여 앉아 한참을 이야기하다 왔습니다. 가을에 취해, 마당에 취해, 따뜻한..
만추 - 감 익는 마을, 대덕구 두메마을 풍경 가을엔 모든 만물이 풍성하게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옵니다. 더욱이 도시에서 잠깐 숨고르기 하려할 때 가까운 들판에 나가 보면 더욱더 마음은 풍성한 여유로 다가옵니다. 그런 마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대전시 대덕구 이현동 두메마을 .... 두메마을엔 골목골목 감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감이 익어갈 무렵이면 온 마을이 주황색으로 변신합니다. 파란하늘아래 할아버지께서는 아들네며 딸네며 보낼 감을 따고 계십니다. 녹색 농촌체험마을이기도 한 두메마을은 대청호수를 끼고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마을입니다. 마을입구엔 경주 김씨 사당도 있습니다. 예쁜 마을길 가로수도 감나무입니다. 지붕도 감색, 농부의 짐도 감색 온통 감색입니다. 오래전 이 마을은 담배 재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온전하게 보전된 담배 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