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모든 만물이 풍성하게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옵니다.
더욱이 도시에서 잠깐 숨고르기 하려할 때
가까운 들판에 나가 보면 더욱더 마음은 풍성한 여유로 다가옵니다.
그런 마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대전시 대덕구 이현동 두메마을 ....
더욱이 도시에서 잠깐 숨고르기 하려할 때
가까운 들판에 나가 보면 더욱더 마음은 풍성한 여유로 다가옵니다.
그런 마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대전시 대덕구 이현동 두메마을 ....
두메마을엔 골목골목 감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감이 익어갈 무렵이면 온 마을이 주황색으로 변신합니다.
파란하늘아래 할아버지께서는 아들네며 딸네며 보낼 감을 따고 계십니다.
녹색 농촌체험마을이기도 한 두메마을은 대청호수를 끼고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마을입니다.
마을입구엔 경주 김씨 사당도 있습니다.
예쁜 마을길 가로수도 감나무입니다.
지붕도 감색, 농부의 짐도 감색 온통 감색입니다.
오래전 이 마을은 담배 재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온전하게 보전된 담배 건조장이 올 여름 지리한 장마에 무너져 버렷네요.
담배 건조장 옆에는 감이 주렁주렁 열려 무너진 건조장을 위로하고 있는듯 합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온전하게 보전된 담배 건조장이 올 여름 지리한 장마에 무너져 버렷네요.
담배 건조장 옆에는 감이 주렁주렁 열려 무너진 건조장을 위로하고 있는듯 합니다.
높고 푸른 하늘에 많은 감들이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