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준길

계족산 자락 옥류각, 동춘당 송준길의 발자취 계족산은 대전에서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산입니다. 계족산은 장동으로 올라가는 길목도 있고 동구 쪽에서 올라가는 길도 있습니다. 그중에 비래골은 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이라 대전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이곳으로 올라가면 동춘당 송준길의 발자취가 있는 옥류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녹색길은 이렇게 길게 그리고 거미줄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춘당생애길이 가장 많이 알려진 길입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계족산으로 산행과 나들이를 나온 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계족산을 많이 방문해봤지만, 이쪽 길로는 처음 올라가 봤습니다. 이토록 자연과 어우러지는 멋진 정자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물소리가 들려오는 길목으로 올라가다 보니 정자가 하나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곳에 자리한 정..
대청호변 비룡동 줄골 장승과 은진송씨 이야기 은진 송씨는 대전에 세거하던 대표성씨이면서 성리학의 대표학자인 송시열의 본관이기도 합니다. 대청호가 있던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많은 향토적인 흔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국도변을 돌아다니다가 보면 곳곳에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청호를 많이 돌아다녀보았지만 이런 석장승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다는 것을 처음 보네요. 장승이 있는 지역에서 장승제를 지내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역의 경계를 알리고 있는데요. 금줄로 마을 입구에 해놓는 것은 잡귀가 더 이상 들어오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덩치가 남달라 보이는 석장승인데 이 석장승 역시 마을을 지켜주는 주신이겠죠. 마을 장승제는 신성 구역을 선포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오키나와에서는 신..
제23회 동춘당문화제! 동춘당공원에 꽃 핀 선비정신 고결한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제23회 동춘당문화제가 4월 19일(금)부터 20일(토)까지 이틀간 동춘당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대덕구에서 주최하고, 대덕문화원과 회덕향교에서 주관하는 동춘당문화제는 대전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제 행사 중 하나로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는데요. 첫날은 숭모제례,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교실, 대덕 인문학 포럼과 함께 식전공연과 개막 축하공연이 마련됐습니다.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고결한 선비정신을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켜 계승코자 1996년 이후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새로운 대덕,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새기다'라는 부제로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과거와의 소통을 뛰어넘은 뜻깊..
대전의 보물, 꽃피는 동춘당 문화제를 기다려요♥ 대전의 보물 동춘당은 지금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곧 터질 듯 한 꽃망울들이 가득한 동춘당.벚꽃이 떠나가는 것이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오늘 동춘당을 가보니 동춘당의 봄은 지금 막 시작인 듯 합니다. 꽃망울을 가득 머금고 있는 나무가 꽃봉우리를 터트리면 얼마나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 동춘당은 4월 19일(금)~20(토)에 있을 동춘당 문화제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대전의 보물 동춘당의 과 문화제를 준비하는 모습까지 담아보았습니다.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있는데요. 제가 방문 했을 때에도 해외관광객들이 찾아와 해설을 듣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대전에 방문하신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바로 대전의 보물인 동춘당..
대전봄여행명소 3곳, 감성요정과 떠나는 봄 모꼬지 시대를 넘나드는 봄명소 3곳 :감성요정과 떠나는 봄모꼬지 어때요? "여보시게, 봄을 맞이하는 상춘객을 만나러 가보시게나!" 예부터 매화는 문학 및 예술 속에서 梅花는 지조를 표현하는 상징물로 등장합니다. 사계절의 경계가 모호할 때, 매화가 피었다는 것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주지요. 정확히 시기를 측정할 수 없지만 살포시 우리의 곁에서 계절 알람시계가 되어 주는 '개화'.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즐기러 봄모꼬지 코스를 추천합니다. 대전에는 과거와 현대를 잇는 가교가 되는 곳이 많습니다. 옛 선조들의 삶의 양식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도심 속에서도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지요. 오늘 소개할 세 곳도 그런한 의미에서는 과거와 현대를 함께 영위하고 있는 장소입니다. 1. 둔사..
대전가볼만한곳 동춘당 공원의 아름다운 밤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요즘. 크게 기지개를 피며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게 되는데요. 오랜만에 파란 하늘은 어디를 가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이곳저곳을 찾아봅니다. 그러다 아직은 꽃이 피었다는 소식은 없지만 3월 달까지 알록달록 조명이 들어와 아름다운 밤이 펼쳐진다는 동춘당 공원소식을 듣고 느지막한 오후 오랜만에 나들이를 떠나 봅니다. 조금은 늦은 오후시간에 도착을 하니 이곳에 있는 문들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후 5시까지라 동춘당 뿐만 아니라 소대헌, 호연재 고택 모두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관람시간 : 8시 ~ 17시 관람료 : 무료 동춘당은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송준길 선생의 호를 따서 만든 별당으로, 보물 ..
사계절 봄이 살아 움직이는 곳, 동춘당으로 놀러오세요!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는 우리나라 보물 제 209호이자 시민들의 고즈넉한 쉼터가 되어주는 동춘당이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 효종 때 대사헌, 이조판서, 병조판서를 지낸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별당입니다. 동춘당에는 우암 송시열 선생이 쓴 현판이 걸려있는데, 이는 송준길 선생이 돌아가신 지 6년 후 우암이 직접 써서 걸어둔 것입니다. 송 선생의 호 ‘동춘당(同春堂)’은 '인(仁), 춘(春)을 구한다, 살아 움직이는 봄과 같아라'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동춘당을 지날 때면 사계절 언제나 봄처럼 생동감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동춘당은 굴뚝을 따로 세워 달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왼쪽 온돌방 아래 초석과 같은 높이로 연기 구멍을 뚫어 놓은 것이 인상적인데, 따뜻한 온돌방에서 편히 쉬는 것도 선비로서 부덕하..
원촌동 숭현서원 춘기제향, 유림의 명맥을 잇다 5월5일 토요일 오전11시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촌동에 위치한 숭현서원에서 관내 유림들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현서원 춘기제향’이 봉행이 되었습니다. 숭현서원은 매년 음력 3월과 9월에 중정일을 정하여 제향을 지내고 있습니다. 숭현서원은 1585년(선조18) 수부 정광필, 충암 김정, 규암 송인수 세 분을 모시기 위해 용두록에 세워 삼현서원이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불타서 없어졌으나, 1592년 나라에서 인정한 사액서원으로 ‘숭현’이란 이름을 받은 서원입니다. 그 이후에 사계 김장생, 죽창 이시직, 야은 송시영,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선생을 추가로 모시면서 팔현묘라고도 불러졌습니다. 1871년(고종8) 홍성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철거되어 묘정비만 남아 있다가 19..
대덕구 회덕향교 ‘동방 18현을 탐하다' 강좌 11월까지 운영 '향교'란 전통시대 지방의 관립학교를 일컫는 명칭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지방학교의 연원은 멀리 고구려 시대의 '경당'까지 소듭될 수 있으나, '향교'는 고려시대에서 비롯되었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일반화되었습니다. 조선사회는 유교이념을 치국의 원리로 삼는 유교중심의 국가였는데요. 조선왕조는 국초부터 이러한 유교이념을 가르치는 기초적 교육기관으로서 향교의 설립과 운영을 매우 중시했습니다. 전국의 330여개의 군·현에 향교가 설치된 까닭입니다. 향교에 대해 깊게 탐구할 수 있는 강의가 마련됐다고 하여 찾아가봤습니다. 동방 18현을 탐하다 회덕향교 주관 '동방 18현을 탐하다' 강의가 3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회덕향교 명륜당에서 열립니다. 이번 강의는 2018년 살아 숨 쉬는 향교 ·서원 활용사업 일..
소담한 고택의 아름다움, 동춘당공원을 거닐다 안녕하세요! 대전시 소셜미디어기자단 구혜경입니다. 칼바람이 무섭게 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입춘도 지나고 2월도 부지런히 끝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추운 날이라고 가만히 집에만 있다 보면 좀이 쑤시기 마련인데, 실내 갈만한 곳은 북적북적 사람도 많고 돈도 꽤 들어 꺼려질 때가 있죠. 그럴 때 저는 누군가와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혼자 조용히 사색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공원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소담한 고택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동춘당공원을 소개해 드릴게요. 동춘당공원은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여러 곳 있는데요. 저는 대덕마더센터, 북카페 노리와 동춘당공원 관리사무소가 있는 쪽으로 해서 들어갔답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대덕마더센터에서는 DIY천연화장품 만들기부터 뜨개질방, 베이킹&쿠킹클..
대전야행 호연재 김씨 달빛 詩길 걷기 "비래암 돌 부딪는 물소리" 대전야행 '달빛 詩길 걷기' 대회가 2일 동춘당공원내 호연재 앞마당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달빛 詩길 걷기 코스는 동춘당 → 제월당 → 계족산 임도 → 옥류각으로 이어졌는데요. 저는 아내와 함께 참석했답니다. 동춘당 송준길의 증손며느리인 호연재 김씨가 친정조카와 함께 걸으면서 시를 나누던 길을 참가자들이 함께 걷는 행사였는데요. 달빛 아래 계족산의 정취를 직접 느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호연재에서 문희순 충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사회로 김호연재 일생에 대한 이야기와 그녀의 작품을 이야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호연재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비래사를 향하여 걷기 시작했습니다. 비래사를 오르면서 김선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로부터 김호연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비래동 느티나무와 고인돌도 설명..
동춘당 문화제, 문정공 시호 봉송 행렬 재현 '제21회 동춘당 문화제'가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동춘당근린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동춘당 문화제는 동춘당 송준길(1606~1672)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인데요. 숭모제례, 전국휘호대회, 한시낭송, 평생학습동아리공연, 향교입학의 및 학당체험, 구민화합한마당,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가 진행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조선 숙종 때 '문정'이란 시호가 적힌 교지를 받들어 '문정공시호봉송행렬'을 재현하는 행사가 큰 볼거리였는데요. 오후 4시30분 중리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동춘당까지 약 1.5㎞를 행진을 하는데, 대덕구의 각 동에서 약3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평생학습동아리 공연이 끝나고 빠른 걸음으로 '문정공 시호 봉송 행렬'이 시작되는 중리초등학교로 향했습니다. 처음부터 촬..
대전 동춘당문화제, 고결한 선비정신을 느끼다 제 21회 동춘당문화제가 21부터 22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동춘당문화제는 대덕의 큰 선비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며, 고결한 선비정신을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켜 계승하고자 열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소통의 공간으로서 회덕민들의 공동체의식과 봉사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고 있씁니다. 주말을 이용해 동춘당문화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가족과 함께 동춘당문화제를 즐기러 오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국화주, 쌀강정만들기, 꽃삼병만들기, 다식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전통자 시음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그 외에도 숭모제례, 전국휘호대회, 한시낭동, 평생학습동아리공연을 비롯하여 향교입학 및 학당체험,..
대덕 회덕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현장에 가다 3월 1일 회덕향교 대성전에서 춘기 석전대제(중요무형문화재 85호)가 봉행됐습니다. 대전시 읍내동에 위치한 회덕향교 대성전은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조선 세종때 창건이 되었으며,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어 1600년경에 다시 중건이 되었습니다. 1872년(순조12)에 대대적인 보수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지요. 홍살문을 들어서면 외삼문이 있으며, 외삼문 좌우를 수직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외삼문을 들어서면 명륜당이 있으며, 더 안으로 들어서면 내삼문과 대성전이 남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회덕향교 외삼문 입구 좌측에는 문화재 표지석과 안내판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십시오. 여러분! 향교에 외삼문을 들어설 때는 우측문은 들어가는 문이고 좌측문은 나오는 문입니다. 그럼 가운데 ..
동춘당 종택과 소대헌·호연재 고택! 조선시대 살림집 특징 살필 수 있어 대전 대덕구에 있는 ‘동춘당 종택'과 '소대헌·호연재 고택’이 국가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사진 :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8월 26일 ‘동춘당 종택’과‘소대헌·호연재 고택’을 국가 지정 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했는데요. 중요민속문화재 제289호로 지정된 ‘대전 동춘당 고택(현:대전시 유형문화재 제3호)’은 조선 후기 기호학파의 대표적인 학자인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의 5대조 송요년(1429~1499)이 15세기 후반에 처음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동춘당 고택은 그 이후 몇 차례 옮겨지었는데요. 현재는 1835년 중건할 때의 모습입니다. 임진왜란 이전 충청지역 살림집의 흔적을 볼 수 있어 희소서이 있습니다. 동춘당 고택의 안채는 충청지역에서 드문 ‘ㄷ’자형 평면구조인데요. 중앙에 ..
대전명소 동춘당 종택, 소대헌·호연재 고택 국가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가을로 접어 드는 길목에서 우리지역 동춘당공원의 문화재 보존 가치를 격상시켜주는 즐거운 소식이 있었지요. 동춘당 종택(현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3호)과 소대헌·호연재 고택(현 대전시 민속문화재 제2호)이 국가 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제289호와 제290호로 지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7월 1일 이곳에 대한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예고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걸쳐 8월 26일 지정을 완료했습니다. 동촌당공원에는 동춘당(보물 제209호 )과 함께 중요민속문화재가 한데 모여있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국가 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제289호로 지정된 동춘당 종택은 조선 후기 기호학파의 대표적인 학자인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의 5대조 송요년(1429~1499)이 15세기 후반에 처..
대전문화재 동춘고택의 역사 담긴 상량문 30일까지 일반에 공개! 고층 아파트단지를 훌쩍 넘어 하늘로 날아갈 듯 펄럭이는 처마곡선. 대전의 자랑 동춘고택입니다. ▲대전시유형문화재 제3호 동춘당 동춘고택은 유학자 동춘당(同春堂) 송준길(1606-1672) 선생의 별당으로, 그의 호를 그대로 사용한 사랑채 ‘동춘당’이 널리 알려져있지요. 그동안 동춘고택은 병자호란 이후 1649년(인조 27년)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14년 10월 보수공사 중 안채 종도리 밑에서 상량문(上樑文)이 발견돼 새로운 동춘고택의 역사가 추가됐습니다. ▲2014년 10월 동춘고택 보수공사 중 안채 종도리 밑에서 발견된 상량문 상량문에 따르면 동춘고택은 동춘당의 선조인 송요년(1429~1499)이 처음 지었고요. 이후 동춘당의 4대손인 송요경(1668~1748)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었다 다시..
대전고택 동춘당의 봄, 늘 살아있는 봄과 같아라 봄의 아름다운 유혹에 푹 빠지고 싶은 계절입니다. 고즈넉한 고택을 거닐며 여유로운 봄풍경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추천해 드리고 싶은 장소는 대전여행명소 '동춘당(同春堂, 보물 제209호)'입니다. 동춘당은 '늘 살아 있는 봄과 같으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동춘당 송준길 선생이 고향에 내려와 자신의 호를 따서 지은 별당(別堂)입니다. 이곳에 우암 송시열이 쓴 현판이 걸려있죠. 동춘당을 들어가려면 보통사람의 키보다 낮은 사주문을 지나야하는데요. 이때문에 누구든지 절로 몸을 숙여 예를 갖추게 된다고 합니다. 사주문을 지나면 금방이라도 날개를 펼쳐 하늘로 훨훨 날아오를 것 같은 동춘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동춘당이 가치가 있는 까닭은 꾸밈없는 형태와 애써 치장하지 않아도 단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
집에도 신분이 있어요~동춘당, 한밭종각, 봉소루 "집에도 신분이 있어요~~" 송촌동의 동춘당을 찾았는데요. 보물 제209호로 조선 효종 때의 문신 송준길이 살던 집으로,그의 호 '살아 움직이는 봄과 같아라' 라는 뜻인 동춘(同春)의 호를 따 지은 집인데요. 당(堂)을 붙였어요. 이와 같이 당(堂)을 붙인 이유는 집주인의 신분에 따라 집 이름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 사가에서 제일 높게 붙일 수 있는 이름은 당(堂)입니다. 즉 동춘당 집주인은 송준길로 신분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사가(私家)에서 제일 높게 붙일 수 있는 이름은 당(堂)이기에 동춘당(同春堂)이 된 것이죠. 이와 같이 당이 붙은 곳을 알아 볼 까요. 쌍청당, 제월당, 그리고 회덕향교와 진잠향교 안에 있는 명륜당등이 있네요. 그럼 당(堂) 보다 높은 신분을 가진 임금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어떤 이..
[대전명소-고택]살아 움직이는 봄과 같아라(동춘당) 도심의 콘크리트 숲속에서 옛스러운 정취를 느낄수 있다는 것은 행운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역사적인 의미를 더하면 금상첨화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우리의 한옥 단아한 처마와 적당히 낮은 담이 한옥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계족산을 오르기전에 멀리서 바라보면서 발걸음을 옮기게 했던 한옥집이 바로 동춘선생(조선후기 성리학자) 고택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복궁처럼 웅장하고 화려하진 않아도 살아가는 주변에서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는 소중한 교육의 현장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소나무가 마치 고택을 품고있는것 처럼 보여서 더욱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선비마을 가기전 송촌동 주민센터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듯한 햇살에 고택이 더욱 고즈넉한 여유가 묻어납니다. 주변의 아파트와는 완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