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소식/대전소식

대전문화재 동춘고택의 역사 담긴 상량문 30일까지 일반에 공개!

고층 아파트단지를 훌쩍 넘어 하늘로 날아갈 듯 펄럭이는 처마곡선.

 

대전의 자랑 동춘고택입니다.

 

 


대전시유형문화재 제3호 동춘당

동춘고택은 유학자 동춘당(同春堂) 송준길(1606-1672) 선생의 별당으로, 그의 호를 그대로 사용한 사랑채 ‘동춘당’이 널리 알려져있지요.

 

그동안 동춘고택은 병자호란 이후 1649년(인조 27년)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14년 10월 보수공사 중 안채 종도리 밑에서 상량문(上樑文)이 발견돼 새로운 동춘고택의 역사가 추가됐습니다. 

 

 


2014년 10월 동춘고택 보수공사 중 안채 종도리 밑에서 발견된 상량문

상량문에 따르면 동춘고택은 동춘당의 선조인 송요년(1429~1499)이 처음 지었고요. 이후 동춘당의 4대손인 송요경(1668~1748)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었다 다시 1835년(헌종 원년) 후손 송석로(1789∼1840)가 옛터로 이건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동춘고택의 창건과 중건 시기는 물론 동춘당의 활동과 후손의 이력을 알 수 있어, 이를 토대로 관련 역사적 사실을 추정할 수 있는 높은 사료적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동춘고택 상량문 일부

앞서 2013년 1월에는 사랑채인 동춘당 용마루와 장여에서 창건과 중수 과정이 자세히 적힌 상량문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6월의 문화재로 ‘동춘고택 상량문’을 선정하고 이달 말까지 시민에게 공개합니다.

 

상량문 앞에는 사랑채인 동춘당 등 동춘고택의 건축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과 영상해설도 곁들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동춘고택 인근에 있는 송애당(松崖堂)에서 상량문이 발견되됐는데요. 송애당은 병자호란 때 독전어사를 지낸 송애 김경여(1597∼1653)이 1640년 대전으로 내려와 지은 별당입니다.

 

 

기사 출처 : 대전시 홈페이지 스토리대전 [링크]


  • 상량이면 대들보를 올리는 일이지요? 사전을 찾아보니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마룻대를 올림'이라 되어 있습니다.
    그냥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담고 그 의식을 하나하나 글로 남긴 선조의 발자취에 숙연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