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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대전명소-고택]살아 움직이는 봄과 같아라(동춘당)



도심의 콘크리트 숲속에서 옛스러운 정취를 느낄수 있다는 것은 행운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역사적인 의미를 더하면 금상첨화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우리의 한옥
단아한 처마와 적당히 낮은 담이 한옥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계족산을 오르기전에 멀리서 바라보면서 발걸음을 옮기게 했던 한옥집이 바로
동춘선생(조선후기 성리학자) 고택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복궁처럼 웅장하고 화려하진 않아도 살아가는 주변에서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는 소중한 교육의 현장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소나무가 마치 고택을 품고있는것 처럼 보여서 더욱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선비마을 가기전 송촌동 주민센터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듯한 햇살에 고택이 더욱 고즈넉한 여유가 묻어납니다. 주변의 아파트와는 완전 분위기가 다릅니다. 시간여행을 한듯...

동춘선생고택
유형문화재 제3호
동춘당 선생이 관직을 물러난 후 살던 곳이다
동춘당과 함께 건축당시의 모습이 잘 남아 있어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건축 양식이나 생활상을 살펴 볼수 있는 곳이다.(안내문)

가묘, 별묘 (동춘당 선생 사당)으로 이어지는 대문이 있습니다.

주초석 또한 화려하지 않지만 당당하게 고택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문설주와 돌쩌귀 구조가 참 재밌게 붙어 있습니다. 오래 사용할수 있도록 쇠도 박혀있습니다

입구 대문위에 매미의 허물이 달려 있습니다. 지난 여름을 장식했던 흔적들이 보입니다.

이곳은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는듯합니다.



고택 안으로 들어서서 마당을 지나서 한바퀴를 돌면 또다시 뒷문으로 미로처럼 연결된 통로가 보입니다.







 담장 밑으로난 작은 이구멍이 일명 개구멍이라는 것인가요???

담장 또한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대전 회덕 동춘당
보물제 209호
동춘이란 "살아움직이는 봄과 같아라"는 뜻으로 선생은 이곳에서 독서와 교육을 하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우암 송시열등과 함께 회덕향안을 복원하였다
우리 지방의 조선시대 별당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단아하면서도 간소한 건물로 작은 규모와
낮은 굴뚝등에서 검소한 생활을 통해 유학적 덕목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현판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썼다.(입구안내문)

콘크리트 숲사이에 당당히 자리하고있는 고택이 옛날 조상들의 지혜와 멋을 알수 있는
역사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듯한 어느 봄날에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왠지 옛선조들의 여유와 지혜를 알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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