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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전명소]봄이 움트는 수목원 지난 주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봄은 어디쯤~ 언제쯤 오고 있는 건지, 성급한 제 발걸음은 또 한밭수목원을 향해 달려갑니다. 조팝나무에 연둣빛 새순이 돋아났습니다. 새순의 모양이 꼭 손으로 만질 수 조차 없는 작은 꽃송이 같습니다. 그 새순 위에는 부푼 꿈인듯 빗방울이 얹혀져 있군요. 죽단화 줄기에도 연둣빛 물이 올랐습니다. 쉬땅나무의 붉은 줄기에서도 기적처럼 붉은 새순들이 돋아나고 있네요. 빗줄기를 머금은 모양이 금세라도 싱그러운 꽃을 피울듯 합니다. 산수유나무에서도 노란 꽃들이 움터 나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땅을 비집고 솟아난 샤프란의 여린 꽃잎에도 말갛게 세수한 것처럼 몇방울의 물기가 묻어나 있네요. 매화나무에서도 옥빛 꽃망울을 송알송알 매달고서는 금세라도 터질듯 따스한 봄볕과 훈훈한 ..
[대전여행] 옛터 주변 풍경 대전 동구 하소동에 위치한 옛터에는 예쁜 토담집의 자그마한 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열리는 전시회도 보고 허기지면 음식점에서 배를 채울 수도 있고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실 수도 있고 그 주변을 산책삼아 거닐어도 좋은 곳...... 음식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집입니다. 겨울에도 푸르름을 늘 간직하고 있는 대나무 집 몇채가 군데 군데 지어져 있답니다. 가는 길마다 옛 물건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지붕이 참 이색적입니다. 강원도의 너와마을에 온 듯한 분위기입니다. 학교 종이 땡땡땡..... 종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어두워지면 청사초롱에 불을 밝히고 길 가의 양초에 불을 붙입니다. 작은 폭포가 얼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네요. 마당에는 늘 모닥불이 지펴져 있답니다. 저녁에는 고구마도 구워 먹고는 하지..
[공간을놀다 #1] 대전 여행, 엑스포의 마지막 모습을 담다 대전, 공간을 놀다 프로젝트 첫 번째. 엑스포 과학공원. 오늘은 대전 여행을 테마로, 저물어 가는 대전의 마지막 (혹은 최초의) 테마파크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입춘이 지나고 봄이 오고 있음에도 황량하기 그지 없는 이 공간은 나의 어린 날이 담긴 추억의 공간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또한 93년의 화려한 엑스포를 기억하실 겁니다. 세계 박람회가 열리고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리고. 나는 그 당시 세 살이어서 기억은 없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소풍을 왔던 기억이 납니다. 손에 손 잡고, 어떨 때는 설레어 하면서 어떨 때는 지루해 하면서 엑스포를 뺀질나게도 돌아다녔지요. 하지만 그 공간이 이제 작별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나의 엑스포, 안녕. 나와 동행한 그녀는 언제나 함께할거라는 꿈돌이의 손에 척..
시나브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요. - 흑석동 승상골 작년 12월 말 흰눈이 소복이 쌓였을 때 가보고 너무 예쁜 마을이라 살짝 반하고 온 마을 '흑석동 승상골' 지난주, 따뜻해진 날씨에 다시 한번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벌써 이 마을엔 봄이 와 있더군요. 밭일을 하시다 요기를 하러 가셨는지 주인은 없고 삽만이 우둑커니서서 농사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더군요. 담벼락엔 화사한 꽃들이 만발하고 따뜻한 봄볕에 온 식구들의 빨래를 말리려는 어머니의 부지런함이 보였어요. 담 벽화에도 봄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언니따라 봄마중을 나왔네요. 아이들의 화사한 모습과 맑은 웃음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합니다. 한참을 뛰어놀던 아이들도 봄빛따라 산책나온 할머니와 함께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 : 지금 밖엔 봄비가 내리려나..... 빛이 사라진 ..
[대전여행] 승상골 벽화마을 (대전명소,벽화,서구) 대전 서구 매노동에는 승상골 농촌 체험학습마을이 있습니다. 겨울에는 날이 추워서 체험이 없지만 벽화로 마을 담장이 꾸며져 있어서 돌아보기 좋을 듯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마을 알림표시가 있습니다. 살기 좋은 녹색마을이라 하네요. 요즘 벽화마을이 대세이긴 하지만 이 곳은 온통 풍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녹색마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거의 모든 담장이 녹샛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그림처럼 보이지만 자그마한 이 마을에 참 잘 어울립니다. 벽화에 유난히도 해바라기가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마을에 해바라기가 참 많다고 하네요. 연꽃도 늦여름에는 피어나나 봅니다. 벽화 내용이 시골 풍경이 많기는 하지만 시골스럽다가 보다는 깨끗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까 처음 만났을 땐 낯설다고 엄청 짖어대..
눈온 날 동화 속 작은 나라 " 상소동 돌탑 "에 다녀왔어요. 대전시 동구 상소동 만인산 가는 길에 위치한 '상소동 시민공원'내에 지어진 작은 돌탑성에서 동심을 느끼고 왔습니다. 하얀눈 위에서 바라본 성의 풍경이 이국적입니다. 저 메타쉐콰이아 길을 걸어 성안으로 들어갑니다. 마치 동화 속으로 시간여행을 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요술담요를 타고 아라비아에 내렸다고나할까요. 가공하지 않은 자연석을 인근 주변에서 날라다 쌓았다고 합니다. 큰돌은 큰돌로, 작은돌은 작은돌로 아주 자연스럽게 쌓은 정성이 탑을 쌓은이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 돌탑을 쌓은 사람은 2003년 시한부 인생을 선언 받고서 무언가 뜻깊은 일을 하나 남겨야겠다고 생각해 이 탑들을 쌓게된 이덕상 할아버지의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인근에서 돌을 손수 지게에 져서 날라다 설계도 하나없이 쌓은 탑들이라고 하니 참..
[대전명소]구불구불 이어진 천동 벽화마을 이야기 2편 천동(泉洞) 대전 동구에 위치한 천동은 물좋은 약샘이 자리한 동네라 하여 '샘골'이라 불려왔다고 합니다. 물 맑고 산 좋고 인심까지 넉넉한 마을, 천동의 얕은 골목길을 오르면서 마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동구에서 실시한 벽화그리기 사업으로 탄생한 '주제가 있는 벽화'도 볼거리지만 대전천의 물굽이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탁트인 경치와 마을 뒤로 자리한 솔숲에서 그득한 바람이 묻어내오는 솔향, 좁고 가파른 골목길에 알알이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더욱 천동을 찾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마을 꼭대기로 오르는 골목길의 모양도 다양합니다. 야트막한 담장이 그늘을 짙게 만들었는지 아직까지 눈이 남아있네요. 마을 앞으로는 대전천이 굽이쳐 흐르고 있습니다. 어느 집 마당 한켠에서 몽글몽글 ..
[대전명소]꿈을 꾸듯 날아오르세요~ 천동 벽화마을로! 1편 대전 동구의 벽화그리기 사업으로 천동 산동네의 담장과 옹벽이 아름답게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주말(2월 5일)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곳과는 달리 천동 알바위골 벽화는 '날아오르다'라는 주제가 있는 벽화여서 더욱 눈길이 갔습니다. 가파른 골목길을 가볍게 꿈을 꾸듯 오르게 해줄 아름다운 벽화들을 먼저 사진으로 만나 보셔요~ 천동 벽화마을에서 만난 여러 이야기들은 다음 편에서 자세히 들려 드릴게요~
얼음꽃 활짝핀 상소동 얼음동산으로 가자 ~~~ 지난 주 토요일, 봄이 온다는 입춘날 하얀 얼음꽃 만발한 상소동 얼음동산에 다녀왔습니다. 나뭇가지에 엉겨 축 늘어진 얼음꽃을 보셨나요? 대전 상소동 시민공원에 조성해 놓은 얼음동산으로 가요.~~ 입구에는 2월 19일까지 개장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나무다리를 건너 저 편에서 얼음꽃이 반깁니다. 작은길 양 옆에는 하얗다 못해 옥색으로 물든 얼음 터널이 환상적입니다. 아이들은 장난끼가 발동하여 고드름을 따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어릴적 처마밑에 매달린 고드름을 따 먹던 생각이 절로납니다. 얼음꽃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데크도 설치해 놓았어요. 하늘 아래 흰구름인지 얼음꽃인지..... 겨울빛에 녹아 내리는 물방울, 은방울,,, 가족들과 친구들과 나온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네요. 얼음꽃 ..
[대전명소]눈이 있는 풍경, 한밭수목원 동원 겨울이 오면 아이의 마음이 되어 그저 눈이 펑펑 쏟아지길 기다리게 됩니다. 눈발이 날리는 게 창밖으로 보이기만 하면 정한데 없이 발길을 재촉하지만 늘 종착지는 신기하게도 한 곳인데요, 그곳이 바로 한밭수목원입니다. 이렇게 늘 문이 열려 있구요 사계절 각기 다른 빛깔을 내보이지요. 억새의 빛깔이 황동색으로 빛나고 있고 나무는 줄기 안에서 물기를 끌어올리느라 분주한지 검은빛을 내고 있습니다. 한밭수목원 동원의 연못도 눈을 한껏 기다리고 있었던지 얼음 위로 흰 눈송이들을 끌어안고 있네요. 오늘 그네벤치에 앉은 주인공은 흩날리던 눈발들입니다. 암석원의 억새에도 눈안개가 스며들었네요. 동원의 전망대에 외로이 서 있던 소나무에게도 일가가 생겼습니다. 모두가 겨울을 잘 이겨내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자라면 좋을 텐데..
숲속의 도시, 도시속의 숲 '도솔산림공원' 숲속의 도시, 도시속의 숲 '도솔 산림공원' 도솔산림공원은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도솔산의 숲을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꾼 곳이랍니다. 숲이 갖는 정신적·심리적 및 육체적 건강유지를 위해 산림공원 최초로 ‘치유’의 개념을 접목시켰다고 해요. 그래서 숲을 느끼고, 만지고 체험할 뿐만아니라, 숲에서 문화활동을 할 수가 있는 곳이에요. 도솔 산림공원 안내도인데요. 산 전체를 둘러있는 공원이라 그런지 넓어보여요. 겨울에는 나무가 앙상해서 멋있지는 않지만 봄 여름에 파릇파릇할 때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중간에 있는 도솔쉼터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춰도 좋아요. 도착한 곳은 별마루 전망대에요. 처음엔 여기가 밤에 별이 잘 보이는 장소인가 했는데 전망대 모양이 별 모양이었어요. 다른 산림공원과 다르게 산림공원..
[대전명소]한밭수목원 서원의 겨울 소경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은 끊임없이 바뀌고 시간은 쉼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눈들어 보면 어느새 날짜는 이만치나 지나와있고 계절도 더욱 깊어가 있는 것 같아요.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찾는 곳, 자연이 때마다 보여주는 다양한 색깔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 한밭수목원 서원의 겨울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버드나무와 함께 줄지어 선 팽나무의 잎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 나무 본연의 모습, 가지의 선들이 그대로 드러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여린 버드나무의 가지들은 바람 소리를 하이톤으로 연주해 내지요. 바위도 한 장의 도화지가 되어 아기가 그린듯 그림을 그려냅니다. 이 길 끝에서 온기를 담은 발자국 하나가 찍혀올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기네요. 지붕의 이엉을 걷어내고 깨끗하게 광..
EBS "한국기행" 중 1탄 " 흑석동 승정골에서의 연근 음식 체험" 촬영 2011년 1월 16일 EBS " 한국기행" 에 방영될 대전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체험에 출연하였습니다. 그중 대전시 서구 흑석동 승정골에서 연근을 이용한 음식 체험에 출연하며 촬영한 모습들입니다. 서구 흑석동 승정골 마을 입구에 있는 커다란 연밭에서, 작년 10월에 수확한 연근을 마을 할머님들께서 껍질을 깍고 계십니다. 연근을 가까이에서 찍고 있는 촬영 감독님. 연근 깍는 모습을 찍고 있는 사이 다른 스텝들은 커다란 들마루를 옮겨 놓습니다. 이곳에서 깍은 연근을 가지고 맛있는 연근 음식을 만들 것입니다. 혈액순환에 아주 좋고 다이어트에도 참 좋은 연근. 슬슬 맛에 빠져 들어가 볼까요. 30분이상을 썰었는데도 똑같은 두께로 썰고 계신 할머님. 연근 썰기의 달인이십니다. 썰은 연근을 가지고 먼저 튀김을 만..
아늑한 둔산대공원 둔산에 위치한 대단위 공원입니다. 주변에 대전예술의 전당. 한밭수목원,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천연 기념물 센터, 열대식물원, 엑스포다리. 남문광장, 갑천, 평송수련원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한 곳에 몰려 있어서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잘 활용되고 있답니다.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건너편에는 대전 청사가 있습니다. 접이식으로 된 문화 공간 무빙 쉘터입니다. 그늘막이 형성되어 한 여름에는 따가운 햇빛을 막을 수 있답니다.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저멀리 한빛탑이 보이는군요. 남문 광장 남문광장에서는 롤러 스케이드, 자전거, 롤러 블레이드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뒷편으로는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모습은 늘 보기 좋네요. 그늘막이 있어 편히 쉴 수 있답니다. 대전에..
한밭수목원 동원의 호수풍경 대전 서구 만년동 둔산대공원에 위치한 한밭수목원은 서원과 동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도심속의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을 연계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으로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과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학습의 장으로 시민들에게는 도심속에서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했습니다. 한밭수목원의 총 조성면적 387천㎡은 3단계로 구분 년차별로 조성하였으며 서원(시립미술관 북측)과 남문광장은 2005년 4월 28일 개원하였고 목련원, 약용식물원, 암석원, 유실수원 등 19개의 테마별 園으로 구성된 동원(평송수련원 북측)은 2009년 5월 9일 개원하였습니다. 인공호수로는 상당히 커다란 규모입니다. 연인, 친구, 가족의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으며 사계절 ..
[농촌체험]여기는 대전광역시 서구 우명동의 짚풀공예입니다. 1. 안녕하세요. 대전광역시 블로그 기자단 김지은입니다. 차가워진 바람 때문인지 겨울이 한 걸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대전광역시 서구 우명동’이야기입니다 우명동은 ‘짚풀공예’로 알려진 마을입니다. 2. 모를 심고 추수를 하여 알알이 낱알을 털어냅니다. 버릴 것이 하나 없는 짚으로 ‘짚풀공예’를 합니다. 짚으로 만든 다양한 공예품의 설명을 들으면서 직접 새끼를 꼬아 달걀꾸러미를 만듭니다. 3. 겨울이 다가온 농촌에서는 짚을 꼬아 공예품을 만듭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출발~ ------------------------------------------------------------------------------------------------------ 여기는 대전광역시 우명동의..
[대전명소]한겨울에 만나는 생생한 열대식물,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 지난 10월 29일에 개장한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한겨울에 따뜻한 공간에서 약간은 생소하고도 다양한 생물종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써 열대식물원은 가족이나 연인, 체험학습을 하는 학생 등 시민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대식물원 입구에는 터치스크린 형태의 에그터치가 설치되어 있어 관람이나 안내를 돕고 있습니다.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은 맹그로브원, 야자원, 열대화목원, 열대우림원의 4개 주제원으로 구성되며, 리조포라속 식물 등 198종 9300여 본의 열대식물과 아열대식물들을 심어 기르고 있다고 합니다. 야자원에서 체험학습 중인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해설예약을 하신다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나무바나나의 꽃이네요. 하지만 열매는 맺지 못한다고 합니..
2011년 12월 달력 한장 남겨 놓고 현충원에.... 겨울 하늘 답지 않게 파란 하늘과 흰구름 가득한 12월 1일 고즈넉한 풍경을 그리며 대전 현충원에 다녀왔습니다. 현충지에도 파란 하늘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앙상한 가지가 하늘로 향해 태양을 그리고 있는 목련이 봄을 그리워하고 있군요. 장병 묘역 옆 메타쉐콰이아 길위 떨어진 나뭇잎과 하늘과의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이 잠들어 있는 장병들의 묘역에 따뜻한 겨울 햇빛이 한가득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봄이 오려면 멀었거늘 철쭉을 제철을 잊고 활짝 피었습니다. 여름내내 분주하게 드나들었을 벌들의 집도 휭하니 비었습니다 오후가 되자 어느새 검은 구름으로 변한 하늘이 발걸음을 제촉했습니다.
[대전명소] 동원의 한밭수목원 풍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도심속의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을 연계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으로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과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학습의 장, 시민들에게는 도심속에서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했습니다. 한밭수목원의 총 조성면적 387천㎡은 3단계로 구분 년차별로 조성하였으며, 서원(시립미술관 북측)과 남문광장은 2005년 4월 28일 개원하였고, 목련원, 약용식물원, 암석원, 유실수원 등 19개의 테마별로 구성된 동원(평송수련원 북측)은 2009년 5월 9일 개원하였습니다. 서원과 동원 중 동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드립니다. 동원 입구입니다. 국화가 한 가득....... 각종 분재가 전시되어 있네요. 영화에서나 봄직한 쉼터 ..
[명소] 서울엔 홍대 거리, 대전엔 **거리? 서울에서 젊음의 거리를 상징하는 곳은 아마도 대학로, 그리고 홍대거리가 있겠죠? 그럼, 대전은 어디로 설정해야 할까요? 대흥동 거리? 아마도?? 이번에 한남대에서 그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그 현장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한남대 경상대 쪽 후문 앞에는 유학파 사장님들이 차린 먹거리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또한 공정거래 무역을 통한 착한 커피점도 위치해 있더군요. 또한 한남대 옆에 있는 외국인학교와 함께 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독특한 분위기가 마치 이태원의 느낌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부족하겠죠? 한남대 정문 쪽에 새롭게 4차선으로 확장한 고가도로... 이것이 왜 등장하냐구요? 이 고가도로의 제일 윗쪽에는 엘레베이터가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