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하소동에 위치한 옛터에는
예쁜 토담집의 자그마한 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열리는 전시회도 보고
허기지면 음식점에서 배를 채울 수도 있고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실 수도 있고
그 주변을 산책삼아 거닐어도 좋은 곳......
음식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집입니다.
겨울에도 푸르름을 늘 간직하고 있는 대나무
집 몇채가 군데 군데 지어져 있답니다.
가는 길마다 옛 물건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지붕이 참 이색적입니다.
강원도의 너와마을에 온 듯한 분위기입니다.
학교 종이 땡땡땡.....
종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어두워지면 청사초롱에 불을 밝히고
길 가의 양초에 불을 붙입니다.
작은 폭포가 얼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네요.
마당에는 늘 모닥불이 지펴져 있답니다.
저녁에는 고구마도 구워 먹고는 하지요.
물레방아가 겨울에도 멈추지 않아서인지
그대로 얼어버렸네요.
저녁 야경이 아름다워
어두워지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답니다.
옛터에는 민속박물관이 자리잡고 있구요.
예전에는 레스토랑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지고 두 개의 토속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찻집도 있지요.
굳이 찻집이나 음식점에 들어가지 않아도
편안하게 한바퀴 둘러 볼 수가 있습니다.
참 아늑하고
작은 마을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