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젊음의 거리를 상징하는 곳은 아마도 대학로, 그리고 홍대거리가 있겠죠?
그럼, 대전은 어디로 설정해야 할까요?
대흥동 거리? 아마도??
이번에 한남대에서 그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그 현장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한남대 경상대 쪽 후문 앞에는 유학파 사장님들이 차린 먹거리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또한 공정거래 무역을 통한 착한 커피점도 위치해 있더군요.
또한 한남대 옆에 있는 외국인학교와 함께 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독특한 분위기가
마치 이태원의 느낌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부족하겠죠?
한남대 정문 쪽에 새롭게 4차선으로 확장한 고가도로...
이것이 왜 등장하냐구요?
이 고가도로의 제일 윗쪽에는 엘레베이터가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시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바로바로~~~
트릭아트입니다.
얼핏보면 암벽등반을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림입니다.
착시 그림이라고도 하죠?
고가도로 밑이 화물차량들의 불법주차로 문제가 되는데,
이 고가도로 아래는 미술로 멋진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지나가는 분들이 개 줄을 잡고 머리를 쓰다듬는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ㅎㅎㅎ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재미있는 그림을 발견할 수 있으니 말이죠.
홍대의 미술거리와는 비교하기에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고가도로 아래에 그림을 통해 시민들에게 잠깐의 웃음과 여유를 줄 수 있다는 것...
참 멋진 시도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숨어 있는 공간에 멋진 그림으로 장식해 놓은 센스...
도대체 누구의 작품인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알 수는 없을런지?? 한남대에 문의를 해볼까요? ㅎㅎㅎ
참, 한가지 더...
대전의 대학교 운동장이 FIFA의 공인 인증을 받은 잔디구장이 있다는 사실, 혹시 아시나요?
한남대 잔디구장이 FIFA의 공식 인증을 받은 잔디구장이라고 합니다.
대전월드컵 경기장의 잔디구장은 함부로 들어갈 수 없지만,
한남대 잔디구장은 개방되어 있어 쉽게 접근이 가능하더군요.
축구를 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길래 잠깐 붙어 봤습니다.
이렇게 멋진 구장에서 축구를 하면 더 재미있을 듯 합니다.
서울에 있는 젊음의 거리...
이제 대전에도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대전의 대학들이 이렇게 주변의 문화들을 만들어 가고 이끌어 간다면
대전은 서울 다음으로 멋진 젊음과 학문의 거리로 탈바꿈 하지 않을까요?
한남대의 이런 시도가 대전의 대학로의 문화를 바꾸는 하나의 작은 시도겠지만,
앞으로 대전이 전국에서 서울을 능가하는 젊음과 문화, 학문의 거리로 다시 태어나 보기를 기대해 봅니다.
요즘 외치는 지방분권, 그것은 바로 교욱이 뒷받침 되어주지 않는다면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달여 남지 남은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의 입주를 보면서
지방의 균형발전의 새로운 첫 발자욱이 이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대전의 대학들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학로와 문화의 거리, 학문의 거리로
멋지게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울에는 홍대가 있다면,
대전에는 한남대 뿐만 아니라 대전의 모든 대학들이 같은 꿈을 꾸어
멋진 길을 만들어 가 볼 것을 기대해 봅니다.
대전 화이팅~~
메이드 인 대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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