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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일상다반사

대전시 홍보매체 이용광고를 아세요? 지하철에서 만나는 우리동네소식! 저의 유일한 국가공인 자격증은 '운전면허증'입니다. 2002년 봄에 땄으니 만 15년째, 허나 제 운전경력은 딱 30일. 2005년 5월에 난 교통사고 이후 쭈~~~욱 장롱면허 신세이기에, 지하철은 참으로 고맙고 유용한 교통수단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철을 기다리던 승강장에서 반가운 광고를 만났습니다. 저희 큰 아이에게 환경전문기자라는 꿈을 품게 해 준 '대전충남 생태연구소 숲으로'를 알리는 내용이었지요. 한밭수목원의 자연물공작실에서 만난 인연으로 꿈다락토요문화학교와 아티언스캠프까지, 여러 해동안 자연과 환경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체험할 수 있게 이끌어준 사회적기업이랍니다. 영리 목적이 아닌데다 처음부터 넉넉한 자본으로 시작한 곳이 아니기에,일반 사기업처럼 광고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외국인소셜기자]중국 유학생이 바라 본 대전, 청춘 안녕하세요. 대전시소셜미디어기자단으로 활동하는 중국유학생 왕소걸입니다. 20대 청춘을 대전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현재 충남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대학교를 다닐 때 학생 기자단 활동과 홍보책자 등을 제작했는데요. 이런 경험을 살려 대전시소셜미디어기자단에 지원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 SNS인 QQ와 Weichat을 활용해 대전을 알리고 있어요. 대전은 참 좋은 곳이 많은데요. 대전에 대한 느낌을 짧은 글에 담아봤습니다. ▲아름다운 대청호 대 전 나를 홀려 뒤돌아 서는 것을 잊게 하는 이, 대청호의 아름다움뿐만이 아닙니다 두 발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이, 갑천의 물살뿐만이 아닙니다 여기 있는 모두가 나를 깊이 사랑하게 만들어요 어디까지 갈까? 은행..
대전시 전기차 충전소 위치는 어디? 직접 찾아갔습니다 올해 전기차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이 무려 1,900만원이나 된대요~! 들어보셨나요? 게다가 개별소비세 등 최대 400만원까지 세금감면 혜택도 있고, 충전기 설치비용은 별도로 지원된다네요~! 이제 막 지나온 겨울이 그렇게 춥지 않았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도 신경써야 하는, 마스크를 쓰고 나가야하는 상황이 되었고요. 물론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남의 나라 사정은 우리가 손대지 못하더라도 우리나라 환경 상황이라도 좀 개선해보겠다는 정책이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고등어를 덜 구워먹으라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실소를 금치 못하는 일이고, 그것 말고 오래된 경유차에 폐차지원금을 준다든지 친환경 전기차를 사면 보조금을 준다는 정책 등입니다. 환경부에서는 조금이나마 대기..
새봄맞이 시민과 아침동행, 한밭수목원과 갑천을 깨끗하게~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을 하루 앞둔 3월 4일. 이른 아침 엑스포시민광장에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초목에 싹이 트는 한밭수목원 내 엑스포시민광장엔 유래없이 많은 시민들이 발 디딜틈 없이 꽉 찼습니다. 화사한 새봄을 맞기 위한 봄맞이 대청결운동의 일환으로 시민과 아침동행이 열린 이후 아마도 최대의 인파가 모인듯 싶습니다. 오전 7시 30분이 되자 행사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엑스포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엔 몸을 푸는 신나는 체조와 함께 성악가 허은영의 음악공연을 감상해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우렁찬 성악가의 노래소리는 시민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며 열광케 했고, 행사가 끝난 후엔 이나영의 첼로 특별공연도 있었습니다. 새해들어 세 번째로 열린 시민과 아침동행. ..
대전시 무인택배보관함 위치와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 요즘 소비자와 공급자간에 서로 대면하지 않고 물건을 사고파는 전자상거래를 많이 합니다. 소비자는 좀 더 싸게, 공급자는 더 많이 팔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택배물건을 수령할 때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언론에 보도되면 가끔 불안해집니다. 대전시는 1인 여성 가구 또는 맞벌이 가구 등 낮에 집에서 택배 수령을 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택배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전민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무인택배보관함입니다. 보통 무인택배보관함은 주민센터나 주유소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성구 설치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별 설치장소 소재지 진잠동 진잠동 주민센터 유성구 원내..
동춘당공원 눈 내리던날, 즐거운 눈썰매장으로 변신! 대전에 눈이 내리던 날, 동춘당공원은 아이들의 눈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송촌초등학교 학생들이 멋지게 잘 나오게 찍어 주세요.~ 라며 부탁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럼 너희들도 신나게 눈썰매타는 모습 보여줘! 학생들은 다들 눈썰매 하나씩은 준비하고 있었네요. 눈이 내리면 의기투합하여 눈썰매 타러 나온다고하네요. 겨울철 흰눈이 펑펑 내리면 동촌당공원 동춘당 종택 뒤쪽,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앞 언덕에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터 눈썰매장이 생겨나지요. 오랜만에 겨울다운 눈이 풍성하게 내린 동춘당공원 언덕에서 건강하고 신나게 눈썰매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썰매타는 모습을 촬영하고 나서 동춘당공원을 한바퀴 산책하였지요. 동촌당공원에는 보물 제209호 동춘당이 ..
달아 달아 밝은 달아~대전 정월대보름 행사 종합 안내 *꼭 일정확인하세요~* *정월대보름 행사는 전날부터 치뤄집니다. 올해는 10일 금요일이 음력 2월 14일이니, 일정 꼭 확인하고 찾으시기 바랍니다* (중구 태평1동 느티나무 목신제와 무수동산신제 및 토제마짐대놀이 수정합니다~ 죄송합니다! 꾸벅!) 결혼한지 햇수로 15년째, 그러나 여전히 잡채 하나 맛나게 만들지 못하는 불량 며느리입니다. 덕분에 설거지 전담이지만, 그래도 명절증후군은 고스란히 겪어내야 하지요. 올해 첫 명절은 다행히도 무사무탈하게 넘겼는데, 시간이란 것이 참 빠릅니다. 설날이 엊그제 같은데, 돌아오는 토요일이 벌써 정월대보름이랍니다. 으아! 오는 11일(음력 1월 15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예로부터 설날·추석·단오와 함께 손꼽히는 큰 명절이었다지요. 그것은 한 해를 시작하는 정월의 첫 보름 달빛이 액운을 물리..
복주머니 만두 빚는 법! 대전건강가정지원센터 프로그램 체험 우리나라 최대명절이 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보내셨지요? 날씨도 적당히 춥고 모두 건강하게 가족 친지 만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램인데요. 예로부터 명절이면 맛있는 전통음식이 꼭 하나씩은 있지요? 추석이면 송편이듯이, 설이면 떡국과 만두가 빠지지 않지요. 저희 가족은 명절날 따로 만두를 빚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만두는 으레 사먹는줄 알아요. 더 이상 어른으로서 명절에 담긴 뜻과 음식 만드는걸 알려주는 걸 미루지 않기 위해서 대전광역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에서 복주머니 만두빚기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만두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김치만두, 야채만두, 고기만두 등이 있고요. 지역에 따라 또 만드는 모양이 다 다르지요. 오늘 복주머니 만두도 정말 생소하고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는데..
대전을 처음 만난날(2)절박했던 청춘, 구원의 도시 '대전' ‘너희들을 만나러 가던 길은 까맣고 추운 밤에도 망설여지지 않았고, 왕복 차비가 아깝지도 않았지. 그저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우리의 시간에도 끝이 있다는 것이 아쉽기만 했을 뿐.’ 불과 이십대의 허리를 지나고 있었을 뿐인데도 가득 차 있던 고민과 번뇌는 왜 그리 혼자 감당하기가 힘들었던 걸까요. 낯선 도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주말마다 친구들이 있는 또 다른 낯선 도시를 찾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반짝이던 낯선 도시의 섬 하나 도시의 낮과 밤은 짧기만 했죠.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은 이야기가 주위의 공기를 에워싸면, 우정공작소 같았던 대학가 근처 친구의 자취방은 어둠과 빛에 의존하지 않는 스스로 반짝이는 ‘별섬’이 되었어요. 주말의 낮과 밤은 정말로 구분되어 있는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둠과 빛..
과학꿈나무들이 한자리에! STEAM 과학캠프를 가보니 정유년 새 해가 밝자마자 과학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열린 5기 STEAM 과학캠프 현장에 다녀왔어요. STEAM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 art(예술), mathmatics(수학)의 앞 글자를 합친 단어인데요. STEAM 교육은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예술적인 감성을 함께 기르는 융합인재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6기수로 학생들을 나누어 STEAM 과학캠프를 진행했는데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과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캠프는 1월 5일부터 1기수당 각 2박 3일씩 진행되었는데요. 카이스트 재학생들이 멘토 역할도 한다고 하..
포켓몬 대전시청 주변 출몰! 포켓몬고 성지되나 이대로 대전시청 한밭종각 주변도 포켓몬 출몰 성지가 되나요? "잡았다! 잡았어!" 오후 4시경.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대전시청 남문광장 한밭종각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사람들. 무슨 일이 있나 싶어 궁금한 찰나. 카메라 들고 출동했더니 여기저기서 포켓몬을 잡았다고 외칩니다. "포켓몬 많이 잡았어요? 대전시청 주변에도 많이 출몰하나요?" 친구들끼리 주변을 지나다가 포켓몬때문에 들렸다는 한 남학생은 잡은 포켓몬을 보여줍니다. '스라크'부터 '고우스트', '미뇽', '독침붕' 등 종류도 다양했는데요. 아직 원하는 몬스터가 나오지 않아 계속 배회하고 있다는 군요. 위치기반 모바일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는 최근 국내에 정식 출시됐는데요. 정식출시 이틀째에 국내 이용자가 384만 명을 넘어서며 화제를 ..
넉넉한 정이 오가는 대전시청 설맞이 직거래장터 대전시청 1층에서는 매주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데요. 이번에는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더 큰 규모로 직거래 장터가 열렸습니다. 설맞이 직거래 장터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렸는데요. 마침 수요일에 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수요브런치콘서트도 열리는 날이라 음악회도 감상하고 설날 장도 볼 겸 겸사겸사 대전시청으로 향했습니다. 며칠 전에 대전시 공식 블로그에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고 소개되긴 했지만, 오전부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몰릴 줄은 예상도 못했습니다. 2017/01/23 - [It`s Daejeon/대전소식] - 대전시청 설맞이 직거래큰장터에서 장보세요 매주 열리던 직거래 장터는 대전지역의 농산물과 가공품을 중심으로 판매했는데요. 이번 장터는 설맞이 특설 장터라 상품을 가지고 참가한 판매하는 분도 평..
대전시 안심화장실, 갑천변 보디가드를 만나다 저는 갑천변에 살고 있습니다. 갑천은 대전천, 유등천과 더불어 대전의 3대 하천으로 금강의 제1지류입니다. 길이 73.7㎞로 대전에서 가장 큰 하천이지요. 대전 도심 속에 위치해 있지만, 미호종개와 땅귀개 등 34종의 어류 뿐만 아니라 수달과 원앙이 등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희귀종 등이 살고 있는 생태의 보고입니다. 갑천변은 자전거길과 인도가 잘 구분되어 있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춥다고 웅크리고만 있기에는 겨울볕이 따스하기에, 간만에 자전거 나들이에 나섰죠. 여긴,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대전이니까요. ^^ 그런데!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현수막을 발견했습니다. '안심비상벨이 울리면 112로 신고해주세요.'라는 문구가, 멀리서도 한 눈에 들..
대전을 처음만난 날(1)청재킷과 대전엑스포 처음하면 떠오르는 것? 빳빳한 새 책은 좋아했으나 공부는 싫어했으며, 소주 처음처럼은 글쎄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굳이 적자면, 모히또 맹글 때 재료로 많이 썼었네요. 첫사랑...그래요. 모든 가정의 평안을 위해 모두에게 마지막 사랑이길! '처음부터 지금까지'는 가수 '류'가 부른 겨울연가 OST인데요. 겨울하면 떠오름과 동시에 제 나이를 가늠케 해서 급우울해집니다만, 그래도 가사와 노래가 그 때의 감성을 담고 있어 다시 듣게 됩니다. 첫 등교길은 오르막 계단이 무척 많아 식겁했으며, '왜 학교는 저 높은 꼭대기에 있어야만 하는 것인가'란 생각을 하게 했고, 첫 직장에 들어가 첫 월급이 나오는 날, 얼마나 들어왔는지 한참 들여다봤던 ATM 기기가 떠오르네요. 세속적인 언급이죠? 그리고 지금 이 글은 대전시..
대전 설명절 행사, 가족과 어디로 나들이 가볼까? 가족과 함께 설명절을 즐기세요! 단란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대전 설명절 행사를 소개합니다. 엑스포과학공원 설날 큰 잔치, 대전어린이회관 설명절 행사, 대전역사박물관 특별전, 효테마 뿌리공원, 국립중앙과학관 완주이벤트, 대전아쿠아리움 수족관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행사 일정 및 내용은 주최측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나, 엑스포과학공원 정유년 설날 큰 잔치 엑스포 과학공원이 매년 마련하는 설날 큰잔치가 1월 28일~30일 3일간(예정)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빛탑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전통놀이마당에서는 전통 관아체험(곤장 및 주리체험), 투호놀이, 전통마을 농촌체험(지게, 절구)이 운영되며, 가오리연·솟대·전통팽이·장승 만들기 등 조상들의 과학적 사고와 가정의 복을..
새해 첫 시민과 아침동행, 유등천에서 소망풍선 날아올라 새로운 한 해의 시작. 새벽을 깨우는 붉은 닭의 총명한 기운을 받아 희망찬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위한 풍성한 해맞이 행사가 전국에서 실시된 이후에도 소망나누기는 이어졌는데요. 행복키움을 바탕으로 맺은 풍성한 결실이 행복나눔으로 이어지는 동행. '열다섯번째 시민과 아침동행'이 유등천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4월 화사한 벚꽃이 꽃비로 변해갈 무렵 유등천에서 다섯번째로 아침동행이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정유년 새해 첫 행사여서인지 지난해 벚꽃 피는 4월 보다 훨씬 많은 58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새해 첫 출발의 의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유등천에 이르자 오색풍선들이 가득하고 홍보차량에 달린 커다란 브라운관에선 대전도시철도 트램과 시정소식이 전해지고 있..
[외국인 소셜미디어기자]도솔산에서 새해 첫날을 맞이하다 지난해 어머니와 같이 일본 고향에 있는 작은 산에 올라갔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새해 첫 해돋이를 보러 가는 것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길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면서 해 뜨는 풍경이 잘 보이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어머니와 저 사이에는 그렇게 대화가 많지 않았습니다. 좋은 자리를 잡고 해를 기다리는 동안도 그랬습니다. 뭘 말하면 좋을 건지 잘 몰라서요 2017년 1월 1일 새해 첫날에는 해돋이를 보러 혼자 대전의 도솔산(서구 도마동)에 올라갔습니다. 오전 6시 30분. 한국도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처음엔 몰랐습니다. 목적지를 지도로 확인도 했는데 산에 오리니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습니다. 아직 길이 어두웠는데요. 사람들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작년과 같이 조용히, 작..
대전시청 제야의 종 타종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2016년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이 진행됐습니다. 새해의 희망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에 앞서 송년길놀이와 소망풍선 날리기, 희망엽서 보내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는데요. 타종식을 맞아 화려한 불꽃놀이가 열려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되었지요. 행사장에 입장하는 시민에게 방한 방석과 행운권 추첨 손목띠를 나누어드리고 있어요.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는 대전곰두리자원봉사연합회 문상수 회장과 회원들이 따끈한 오뎅국물과 커피, 한방차를 참석한 시민에게 무료로 나누어 드렸지요. 대전곰두리자원봉사연합회는 매주 일요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무료급식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과 시민들이 밝은 표정으로 촬영협조에 흔쾌히 응원해 ..
카이스트교 개통, KAIST와 서구 만년동 잇는 융합의 다리에서 저 멀리, 우뚝 솟은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이 보입니다.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 이번에는 나노종합기술원을 등지고 월평동과 만년동 주민들의 안식처, 아파트 숲을 바라봅니다. 와~ 아직 개통되지 않은 차도 한복판에 서 보니, 헐리웃 좀비영화의 한 장면처럼, 세상이 잠시 멈춘 듯합니다. 12월 16일 오전 10시! 드디어 이 길에 차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누렸던 잠깐의 호사는 오래도록 기억되겠죠? 예, 여기는 16일에 개통한 '카이스트교'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이자 세계 재난대회에서 당당히 우승한 휴보(HUBO)가 깜찍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카이스트교'답게 카이스트 출신이 등장했네요. 길이 272.5m, 폭 25.9m로 약 3년여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감도보다 실..
만년동 스마트지킴이, 등하교길 어린이안전 제게 맡겨요! 나와유의 오감만족 이야기 애독자들께서도 올 한 해 마무리를 시작하셨나요? 제게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는 저희 동네 자랑도 있지요. 저는 만년동에 살고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대전예술의전당-대전시립미술관-이응노미술관-엑스포시민공원-연정국악원-천연기념물센터에 한밭수목원까지 이어져 있어, 예술과 문화, 전통과 자연을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너른 들판에 논밭이 기름진 농사골이었대요. 그리하여 만년을 살아도 끼니 걱정이 없는 동네라 하여 만년동이라 불렸대요. 지금은 그 농촌 마을의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지만,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살기 좋은 곳임은 분명합니다. 서쪽으로는 네 개의 아파트 단지와 크고 작은 빌라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세대 수도 많고 그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