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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 송시열

원촌동 숭현서원 춘기제향, 유림의 명맥을 잇다 5월5일 토요일 오전11시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촌동에 위치한 숭현서원에서 관내 유림들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현서원 춘기제향’이 봉행이 되었습니다. 숭현서원은 매년 음력 3월과 9월에 중정일을 정하여 제향을 지내고 있습니다. 숭현서원은 1585년(선조18) 수부 정광필, 충암 김정, 규암 송인수 세 분을 모시기 위해 용두록에 세워 삼현서원이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불타서 없어졌으나, 1592년 나라에서 인정한 사액서원으로 ‘숭현’이란 이름을 받은 서원입니다. 그 이후에 사계 김장생, 죽창 이시직, 야은 송시영,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선생을 추가로 모시면서 팔현묘라고도 불러졌습니다. 1871년(고종8) 홍성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철거되어 묘정비만 남아 있다가 19..
대전 박물관 답사(5)대전시립박물관은 한 권의 대전역사책 유성구 상대동에 위치한 대전시립박물관. 이곳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된 박물관인데요.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죠. 대전시립박물관은 상설전시실을 비롯하여 특별전시실, 기증유물실, 야외전시장, 도시홍보관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관람료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본관1층 세미나실, 별관 1층 커뮤니티실과 2층 강당 시설을 문화예술 행사 및 공익적 목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만30개월 이하의 어린이는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죠. 대전시립박물관 전시는 상설전시, 특별전시, 기증전시, 야외전시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상설전시] 상설전시에는 대전의 조선시대, 대전유학자의 출생과 교육, 대전의 성리학, 대전유학자의 예술, ..
대전벚꽃명소 우암사적공원에 부는 봄바람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둘이 걸어요~^^" 벚꽃의 계절인 4월이 돌아왔습니다. 답답하고 무거웠던 옷은 어느 새 가벼운 옷차림으로 바뀌었고, 거리 곳곳에 퍼진 '벚꽃엔딩'의 노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너도나도 벚꽃명소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여러 벚꽃 명소 중, 저의 발걸음을 이끈 곳은 대전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우암사적공원'입니다.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장판각, 유물관, 서원 등의 건물을 재현해 1998년 4월 17일 사적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한 곳이지요. * 관람시간 - 하절기 (3월 ~ 10월) : 오전 5시 ~ 오후 9시 - 동절기 (11월 ~ 2월) : 오전 6시 ~ 오후 8시 사적공..
대전명소 | 조선의대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을 만나다! (우암사적공원,남간정사) 조선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을 만나고 오다 - 대전명소, 우암사적공원(남간정사) - *** 오늘 소개할곳은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호 우암사적공원(남간정사)입니다. 조선시대 대학자 우암 송시열선생(1607 ~ 1689)이 지어 학문을 연마하고 완성시킨 곳으로 대전시 동구 가양동 낮은 야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많은 제자들을 배출한 유서깊은 곳입니다.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소리, 높은 빌딩의 회색빛들, 어린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 이 모든 소음들을 잠시 차단하고 우암 송시열선생을 만나러 들어가 보겠습니다. "조선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선생을 만나고 오다. 남간정사(우암사적공원)" 동구 가양동 끝자락에 위치한 남간정사(우암사적공원)의 입구 참고로 이곳의 입장은 무료입니다. 안내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
꽃대궐 <남간정사>의 봄 우리 고장의 자랑인 조선 중기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지은 남간정사에 다녀왔습니다. 흐드러지게 만개한 목련과 벚꽃이 건물을 둘러싼 것이 마치 천상의 풍경이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흐드러진 벚꽃들이 방문객을 반기고 있습니다. 오랜된 벚나무에서 활짝핀 흰꽃들 속에 묻힌 남간정사의 모습니다. 삼문 곁에 있는 백목련도 활짝 피었습니다. 남간정사의 뒤꼍에 벚나무에서도 하얀 흰눈이 내리는듯합니다. 벚나무와 소나무가 대칭을 이루었네요. 송시열의 절개를 보는 듯 합니다. 얼마 후면 저 고목나무에서도 연두빛 싹을 틔우겠지요. 남간정사 옆에 세워진 기국정 기국정은 우암 선생이 소제동 소제방죽 옆에 세웠던 건물을 1927년 남간정사 내로 옮겼다. 선생은 이 건물을 짓고 국화와 구기자를 심었는데, 국..
[지역아동센터] 참 멋지다! 너희들~(가수원지역아동센터/재미있는 역사수업)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수업을 할 기회가 있어 즐거이 다녀왔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의 수업 진행은 처음으로 경험하는 거라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알려줄까를 많이 고민 하였지요. 이번 수업은 대전광역시에서 지원하고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인 '역사탐방코디네이터' 과정 중 현장 실습으로 두세 명의 선생님들이 조를 이뤄 지역아동센터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고민과 우려와는 달리 27일, 28일 이틀에 걸친 아이들과의 수업은 정말 재미있고 보람이 있었기에 소개합니다. 역사 수업이라고 하니 엄청 지루하고 딱딱하게 생각하던 아이들의 표정이 수업이 끝난 후 이렇게 많이 밝아져 있더군요. 퀴즈를 풀고 받은 막대사탕을 물고 한껏 부푼 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들이 오길 기다리며..
[대전여행] 여름날 우암사적공원의 풍경 (우암송시열/송시열/남간정사/우암사적공원) 조선왕조실록에 그 이름이 3,000회나 올랐다고 하는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 선생을 선양하기 위해 대전광역시에서 조성한 우암사적공원에는 문화재로 송자대전판과 남간정사 등이 있으며, 시설로는 남간사 및 주요 건물들과 유물전시관, 장판각 등이 있습니다. 한 곳에서 송시열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유물전시관 내에 있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초상화입니다. 노구의 모습인데도 안광에 힘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유물전시관 내에는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볼 수 있는 연표 및 전시품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며, 점심 시간을 피한다면 문화유산해설사의 친절하고 자세한 안내도 받을 수가 있답니다. 송시열 선생이 유림과 제자들을 모아 학문을 익히던 곳인 남간..
雨요일에 찾은 숭현서원, 운치에 녹아들다. 요즘은 비가 '내린다'라고 말하기엔 너무하다 싶게 '쏟아붓고' 있습니다. 하늘에 정말 큰 구멍이라도 난 건지, 어디를 가더라도 비가 줄기차게 따라옵니다. 몸도 마음도 모두 눅눅해져 피로가 쌓이는 날들일 텐데요, 저는 오히려 雨요일에 집 가까이 자리한 숭현서원을 찾아 심신을 달래고 왔답니다. 영귀루 누각에 앉아 운무 가득한 먼 산을 바라보며 옛 선비들의 생각을 더듬더듬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싱그러우면서도 고요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요. 초중등 아이를 둔 분들이라면 더욱 더 찾아보면 좋을 곳, 유성구 원촌동에 자리한 숭현서원을 소개합니다. 서원은 요즘으로 치면 사립학교라고 할 수 있고, 향교는 공립학교라고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향교는 지방 수령이 관리 하였기 때문에 고을의 중심지에 주로 위치하..
[문화재] 대전에 또다른 보물이 탄생했군요?! [보물,오감만족,대전,대전광역시,염홍철,박물관,동춘당] 동춘당선생님의 글씨, 대전의 보물되다! - 송준길 행초 서증손병하' 보물 제1672호 지정! - 대전선사박물관(관장 류용환)은 2010년 문화재청 동종문화재 지정사업인 ‘우리나라 옛 글씨(조선후기 명필)’에 공모하여 대전선사박물관 소장 ‘송준길 행초 서증손병하(宋浚吉 行草 書贈孫炳夏)가 새롭게 보물 제1672호로 지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동춘당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은 대전이 낳은 대표적 역사인물로, 17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도학자이자 정치가이고, 대서예가입니다.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과 함께 소중화(小中華)를 자처하며 북벌론(北伐論)을 주도하였고, 예송(禮訟)으로 왕도정치를 주장한 인물입니다. 그의 학문과 철학세계가 예술글씨로 승화된 것이 이른바 ‘양송체(兩宋體)’입니다...
[대전여행] 우암 송시열의 혼이 살아있는 우암사적공원 [오감만족] 우암 송시열의 혼이 살아있는 우암사적공원 대전시 동구 가양동에 있는 우암사적공원은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학문을 연구하며 병자호란때 치욕을 씻기 위한 북벌책을 강구하였던 곳으로 정절서원과 우암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종회사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공원에 남아있는 건물은 남간정사가 유일하고 다른 건물들은 모두 새롭게 조성된 것입니다. 이곳은 거의 모든 건물들이 새롭게 지어지긴 했지만 시간이 제법 흐르면서 어느정도 우리전통건축의 멋을 알수도 있고, 조용히 산책하기에도 충분히 좋은곳입니다. 특히 남간정사가 있는 장소는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낮은 야산 기슭에 남향하여 있는 남간정사는 조선 후기의 대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가르치던 곳입니다. 선생은 ..
[대전여행] 우암 송시열 선생을 생각하며 - 남간정사 우암 송시열 선생을 생각하며 - 남간정사 높고 푸른 하늘 위에 구름이 수 놓은 가을 날 송시열 선생이 후학을 가르치기 위해 지은 남간정사에 다녀왓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인 솟을 삼문 위 오래된 기왓장에서 생을 살아가는 초록의 풀들이 예쁘기만 합니다. 기와 문양이 푸른 바다의 파도 같이 생겼다고 해서 "靑海波文"이라고 합니다. 남간정사 가운데 두칸의 대청밑으로는 졸졸 시냇물이 흐릅니다. 흐르고 흘러 아래 연못을 만들지요. 지금 연못에는 개구리밥이 가득 덮혀 있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어 버렸습니다. 남간정사가 있는 뜰 안에는 기국정도 같이 있습니다. 기국정 후면과 측면입니다. 소나무의 자태가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기국정(杞菊亭)은 원래 소제동 소제방죽 옆에 있었던 우암의 별당입니다. 우암은 소제에 연꽃을 심..
송촌동 우체국에는 또다른 무엇이 있을까!!! 송촌동 우체국에는 또다른 무엇이 있을까!!! 우리집에서 보면 동춘당 너머에 송촌동 소방서와 파출서 그리고 우체국이 보입니다. 우체국 자체 테마로 동춘당을 전시한다고 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우체국에서 지척인 동춘당이 보입니다. 우체국 안에 있는 전시실 입니다. 컴퓨터와 책장도 있습니다. 동춘당의 사진과 간단한 설명서 그리고 나만의 우표라 해서 동춘당과 소대헌과 오숙재가 이미지 사진과 함께 우표도 있습니다. 동춘당 송준기의 일생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놨구요. 동춘당 (보물 제 209호) 조선시대 별당 건축의 표본이 되는 이 건물은 송준길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거처하던 별당으로 자신의 호를 따서 동춘당이라 하였습니다. 이 건물은 간소하고 규모가 크지 않으며 단아한 조선 중기 건축양식을 보여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