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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대전명소 | 조선의대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을 만나다! (우암사적공원,남간정사)

 

조선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을 만나고 오다

- 대전명소, 우암사적공원(남간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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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할곳은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호 우암사적공원(남간정사)입니다.

조선시대 대학자 우암 송시열선생(1607 ~ 1689)이 지어 학문을 연마하고 완성시킨 곳으로

대전시 동구 가양동 낮은 야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많은 제자들을 배출한 유서깊은 곳입니다.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소리, 높은 빌딩의 회색빛들, 어린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

이 모든 소음들을 잠시 차단하고 우암 송시열선생을 만나러 들어가 보겠습니다.

"조선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선생을 만나고 오다. 남간정사(우암사적공원)"

 

동구 가양동 끝자락에 위치한 남간정사(우암사적공원)의 입구

참고로 이곳의 입장은 무료입니다.

 

안내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넓은 사적공원이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기에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이리오너라~" 하고 외치면 금방이라도 누군가 나와볼것 같네요. ㅎㅎ

 

제가 꼽는 이곳 남간정사의 가장 멋진 풍경입니다.

연못과 연못가운데 참으로 오랫동안 서있었을 고목이 이곳의 운치를 극에 달하게 만들고 있으며

제가 무려 20여분동안 가만히 서서 지켜봤던 곳이기도 합니다.

비록 문은 잠겨있어 안까지는 들어갈수가 없지만 오히려 이렇게 멀찌감치 떨어져 볼수 있기에

풀하나 돌하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수 있지 않나 싶네요.

때론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봐야할때가 필요한거겠죠?

잠시 이곳에 대해 좀더 설명을 드리자면 2칸의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온돌방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가운데를 가로질러 계곡의 샘에서

내려오는 물이 대청 밑을 통하여 연못으로 흘러가도록 만든 우리나라 조경사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독특한 양식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계절은 하늘도 맑고 날씨도 참 좋아 더욱더 이곳이 청아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네요.

 

고개만 돌렸을 뿐인데 마치 조선시대와 현재의 시공간을 넘나드는것 같네요.

 

우암사적공원의 자료실로 우암의 일대기와 이곳의 설명과 자료들이 자세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옆 산책길로 통하는 출구

 

언제든지 외부로 나가볼수 있는 쪽문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홍살문

 

이직당으로 향하는 돌계단길

봄에 가시면 이렇게 만개한 꽃들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이직당을 정면에서 바로본 모습입니다.

조경부터해서 주변이 너무나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이곳을 거닐었을 수많은 학생들을 잠시 상상해 봅니다.

 

 

오른편에 위치한 인함각

 

 

 

제일 꼭대기인 남간사쪽에서 바라본 이직당

 

대청마루에 앉아서 공부했을 그들을 상상해보면

지금의 우리학생들과는 참 대조적이네요.

 

이직당 왼편으로 통하는 문을 나가면 눈앞에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넓은 연못과 덕포루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이런 풍경을 볼수 있다는게 순간 좀 놀라웠던 방문이였습니다.

서울에 경회루가 있다면 대전엔 덕포루가 있습니다. ㅎㅎ;

밤에 조명도 들어올까요? 야경촬영 도전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사실 별 생각없이 잠시 시간도 떼울겸 사진도 몇장 찍어볼까 하고 방문했던 곳이여서

기대를 안했던 곳이기에

곳곳에서 제 눈에 들어온 풍경들에 많이 놀랬고

그 시대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느껴졌던 유적지였습니다.

봄이 찾아오는 계절에 여러분들도 시간여행 한번 잠시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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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우암사적공원(남간정사)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충정로 53 (가양동)

문의 : 042-673-9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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