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령 700년 괴독동 느티나무 ‘어 풍덩’ 옛 이야기 깃들어 있네 ‘어 풍덩’ 느티나무 ‘느티나무’ 이름만 들어도 전설의 고향이 떠오를 만큼 우리들과 친근하지요. 옛말에 느티나무를 문간 안에 세 그루 심으면 부귀영화 누리고, 서남 칸에 세 그루 심으면 도둑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만큼 느티나무는 우리들과 밀접하고 느티나무 아래는 서두를 수 없는 느림의 공간이며, 수많은 생명을 끌어안는 어머니 나무라지요. 그래서 아버지는 ‘전나무’, 어머니는 ‘느티나무’ 라는 말도 있답니다. ▲ 느티나무의 자태는 바라볼 수록 아름답다 마을 당산나무로 자리매김한 느티나무는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잘 자라며 수명이 길고 아름다우며 잎이 단정합니다. 느티의 어원은 느티나무가 지닌 신성(神性)의 어떤 징조라는 뜻의 ‘늦’과 수목 형상이 위로 솟구친다는 뜻인 ‘티’가 어우러져 생겨났습니다.. 괴곡동 700살 느티나무 목신제, 마을 안녕 기원 지난 칠석날 대전시의 유일한 나무 천연기념물인 괴곡동 느티나무 아래에서 느티나무 목신제가 열렸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모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행사인데요. 오래 전부터 매년 칠월칠석날에 목신제를 지내왔기 때문에 언제부터 시작되었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힘들지요. 괴독동 느티나무는 수령이 무려 700년에 달하는데요.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7월 17일에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된 보호수입니다. 괴곡동 느티나무의 높이는 16m, 가슴 높이의 나무 둘레가 9.2m라고 합니다. 또 전체적인 나무의 형세가 안정되게 부채처럼 펼쳐져있어서 나무가 차지하는 면적이 무려 390 평방미터라고 합니다. 면적을 미터법으로 통일한게 한참 되었는데도 아직도 평방미터로 표기하면 어느 정도인지 머리속에 잘 .. 대전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8탄 – 돌탑제 및 수구제 대전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돌탑제'와 '수구제’ 를 소개합니다. 1. 이현동 심곡돌탑제 우리부부는 부수동 부수골 느티나무제를 촬영하고 나서 대청댐 쪽으로 향했습니다. 가다가 예전에 답사한 대덕구 이현동 심곡돌탑 쪽으로 갔습니다. 뜻밖에 정월대보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곳은 30여 년 전에 파손되어 8년 전에 다시 만든 곳입니다. 지나가는 노인에게 물어보니 노인정으로 가보라 하여 찾아갔습니다. “돌탑축제를 어느 분이 추진합니까?” 하고 노인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마을 안쪽 이장 집으로 가봐! 거기 젊은이들이 있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현동 심곡돌탑 대덕구에서 발표한 문서에는 행사 표시가 없었습니다. 도착해 마당에 계시는 분에게 신분을 밝히니 이장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집안에서 어느.. 새뜸마을의 어르신나무, 대전 최초! 천연기념물이 되다 새뜸마을의 어르신나무, 대전 최초! 천연기념물이 되다! *** 드.디.어 우리 지역에 최초로 천연기념물이 지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나무가 너무나 좋아서 대전에 있는 어르신나무(노거수)를 사진으로 담아 왔는데요, 이번 7월 16일 자로 새뜸마을의 느티나무가 대전시 최초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 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 일인양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새뜸마을의 느티나무는 수령이 약 700년, 수고가 16m, 둘레가 9.2m에 이르며, 마을의 수호목(守護木)으로 주민들의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그 문화적 가치가 크고, 수형면에서도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을, 겨울, 초봄에서 여름까지 사계절의 모습을 담아오면서 그 신령스럽고 든든한 모습에 ..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 새뜸마을 어르신나무의 겨울나기 새뜸마을 어르신나무의 겨울나기 -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 - *** 올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왔던 것 같아요. 연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탓인지 가까운 길거리나 먼 산을 바라보아도 아직까지 흰 눈이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해마다 1월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계획과 결의로 마음을 다잡게 되는데요, 저는 새뜸마을의 어르신나무를 찾아 2013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말없는 지혜의 말씀을 듣고 왔습니다. 흰 눈으로 온통 뒤덮인 날에 새뜸마을을 찾았습니다.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650여 년을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까요? 폭설과, 폭우, 폭풍, 전쟁과 같은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어내고 봄이면 싹을 틔우면서 뿌리와 가지를 땅과 하늘로 뻗어 갔을 테지요. 굵은 가지나 가는 새..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 5편] 바구니마을의 수호신이 되어~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보호수를 꼽으라고 했을 때 으뜸으로 치는 두 나무가 있는데 그것은 앞서 소개한 괴곡동 새뜸마을의 느티나무와 지금 소개할 봉산동 바구니마을의 느티나무입니다.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이나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나무가 없는 우리 대전시에 이 두 그루의 어르신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된다면 무척이나 반갑고 자랑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대전문화연대와 대전충남생명의숲이 공동으로 천연기념물 지정을 청원한 봉산동 바구니마을 느티나무는 수령은 300여년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마을 주민들이 수호신처럼 여기는 靈木으로 민속 자료에 의한 나이는 2000년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봉산동 마을 주민들은 오랜 옛날부터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 이곳에서 목신제를 올려 마을의 액운을 막고 안녕과 평화를 기원해오고 있다고 합..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새뜸마을 어르신 나무의 봄맞이 느티나무는 멀리서 보아도 늘 티가 난다고 해서 느티나무라고 불린다지요. 물맑은 갑천변에서 살아온 대전의 최고 어르신나무에 언제쯤 푸른 싹이 돋아날까 내내 고대하며 봄날의 화려한 꽃들을 떠나보내고 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형형색색의 봄꽃을 바라보는 것보다 나무에 돋아난 붉은 빛의 잎싹이 연둣빛을 지니다가 짙푸른 잎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다른 나무들보다 더디게 싹을 틔웠기에 더욱 더 반가운, 대전의 최장수 어르신나무인 괴곡동 느티나무의 감출 수 없는 위용을 보고 여러분도 힘찬 기운 얻으시길 바랍니다. 위치 : 대전시 서구 괴곡동 963번지 지정번호 : 서구 시나무 6-2 지정날짜 : 1982년 10월 수령 : 약 650년 650년이라는 가늠하기 힘든 시간을 한 자리에 서 있었던.. [대전카페]대흥동 독특한 감성이 느껴지는 북카페 '느린나무' 얼마전 제 블로그 이웃님이 추천해주신 북카페 '느린나무'에 다녀왔어요 갤러리아동백점 맞은편에 있는 LG패션 건물 뒷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대흥동 카페베네 옆쪽) 느린나무 옆에 엄청 큰 카페베네 건물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왜소하게 보이지만 입구부터 분위기가 독특해서 눈에 확 띄어요 발견하자마자 연신 '멋지다멋지다' 감탄하면서 입장했어요 북카페답게 사장님께서 매번 신간을 업데이트 하시나봅니다 입구에 신간목록까지 적혀있어요:) 보통 북카페란 이름을 달고 항상 똑같은 책, 오래된 책만 진열되어 있는 곳도 많은데 이 곳은 정말 이름값을 하는 카페라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매우 추웠기때문에 몸을 녹이기위해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따뜻한 음료를 주문했어요 보시면 알겠지만 메뉴판을 직접 손으로 쓰셨더라구요 게다가 귀여운 ..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 3편]늘 푸르고 푸르라니~, 고릿골 마을나무 서구 괴곡동(행정명 가수원동) 새뜸마을의 대전 최장수 느티나무에 이어 인근에 있는 고릿골 왕버들을 소개합니다. 모든 나무들이 잎들을 떨구는 11월 말에 찾았는데도 불구하고 한 세기를 훌쩍 넘겨 마을을 지켜온 고릿골 버드나무는 새순이 돋은듯 푸른 잎을 주렁주렁 매달고 늠름하게 서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를 지키는 건 왕버들만이 아니었습니다. 고릿골이 유래 있는 마을이라는 걸 알리는 비석과 고택의 기와지붕이 한 눈에 들어왔지요. 물이 회오리치듯 하늘로 뻗어 올라간 가지의 모습입니다.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4호인 파평윤씨 서윤공파 고택. 파평윤씨 서윤공파 고택은 조선 인조(仁祖) 때 한성부 서윤(庶尹)을 지낸 윤흡의 장손자 윤섬(尹暹)이 건축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1992년 10월 28일 대전광역시문화재자..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2편]겨울을 맞은 샘머리공원의 느티나무 12월입니다. 나무들이 잎들을 떠나보내고 홀로 겨울을 날 준비를 하는 계절의 시작달이네요. 집 근방에 있는 샘머리공원을 찾았습니다. 해는 떠오를 때보다 질 때가 더 붉고 아름다운 빛을 내보이는 것 같아요. 황금비가 내린듯 해질녘의 풍경은 어둠이 오기 전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샘머리공원은 젊은이들이 건전한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젊음이라는 건 마치 날개를 단 것과 같지요. 위험해서 아찔한 모습이지만 한 마리 새처럼 자유로운 비상을 보여줍니다. 샘머리공원의 느티나무 아래에 채 떠나지 못한 민들레 씨앗이 남아 눈길을 사로잡네요. 바람이 해야할 일들이 아직 많이 남은 듯 합니다. 삶의 옹이가 그대로 보이는 나무 밑동의 모습입니다. 힘겹게 하늘을 이고 서 있는 가지들. 빈 가지들 사..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1편]대전의 최장수나무,괴곡동 새뜸마을 느티나무 '나무' 어느 학자는 땅 위로 나온 부분과 땅 속에 묻힌 부분이 있음을 합쳐 부른 말이 '나무'의 어원이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나무와 사람은 참 닮은 구석이 많은 것 같아요. 나무는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있는 만큼 무성한 가지를 지니거나 열매를 맺게 되지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할새... 옛 말씀처럼 우리 사람들도 마음의 바탕이 굳건하면 어떠한 시련이 오더라도 온전히 쓰러지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우리의 옛 선비들은 나무를 통해 깨달음을 얻거나 자신의 마음을 성찰하기도 했으며, 또한 자신의 삶이 나무를 닮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늘 볼 수 있는 가까운 장소에 나무를 심곤 하였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오래된 마을이나 이름난 마을 입구에는 사람들의 신앙이 되고 쉼터가 되는 나무.. [데이트코스 추천] 대전 몸에 좋은 굴국밥 먹고 대덕체육공원으로 go!! 대전에서 데이트할 때 이곳으로 가시는 건 어떨까요?^^ 둔산동이나 월평동같이 번화한 곳 말구, 조금은 한적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그리고 너무 잘 짜여진 양식이나 부페 말고, 몸에 좋은 굴해물전에 굴국밥은 어때요...ㅎㅎ 자!! 흰둥이가 소개하는 추천 데이트코스 중 그 첫번째 장소, 대덕구 신성동에 있는 "굴세상"을 소개합니다. 우선 배는 채워야겠죠~ 굴이 빽빽하게 들어간 굴해물파전입니다^^ 굴이 입안에서 터지는 느낌이 예술이군요~~ 굴과 함께 해물파전이 정말 맛있습니다... 굴해물전을 입가심으로 먹은 후에 굴국밥을 먹었습니다. 어찌나 굴이 푸짐하게 들어있는지... 한 숟가락 풀 때마다 굴이 건져올려지는 거 있죠?ㅎㅎ 뜨거운 굴국밥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반찬은 기본 김치랑 깍두기, 그리고 시금치나물.. [대전여행] 오래된 느티나무가 지켜주는 아담한 마을 오래된 느티나무가 지켜주는 아담한 마을 여행날짜 : 2010. 11. 20 위치 : 대전 유성구 성북동 찾아가는 길 : 방동저수지 지나 성북동 휴양림 가는 길 수령은 약 200년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느티나무로, 1990년 대전시의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는 여러 그루의 고목이 줄 지어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한창 공사중입니다. 조형물인 한우와 마차를 세워놓고... 나무 아래에 있는 돌무덤 제단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제를 지냈나 봅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져서인지 왠지 모르게 스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늙은 고목의 모습은 이 지역의 역사를 짐작케 해줍니다. 꼬불 꼬불 마을 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서 계속 느티나무가 한 그루, 두 그루 줄지어 있답니다. 주민들은 이 느티나무를 마을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