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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과학도시 대전에 대한민국 과학탐험가 1호 문경수가 떴다! 안녕하세요? 가슴 뛸 만큼 좋아하는 취미가 업(業)이 된다면, 그보다 행복한 삶은 없겠지요? 지난 15일 저녁, 그 행운의 주인공이 대전을 찾아왔습니다. 대한민국 과학탐험가 1호, 문경수. 화요일 저녁 6시반이라면, 누군가는 업무와 학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고 누군가는 하루 일과를 반찬삼아 저녁식사할 시간이겠지요. 하지만 이날의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사이언스홀은 북적북적! 문경수 과학탐험가를 직접 만나기 위해 모인 대전시민들로 꽉 찼습니다. "과학자와 탐험가의 중간에 있는 과학탐험가 문경수입니다." 문경수 과학탐험가는 화성 탐사를 대비해 서호주를, 공룡화석 발굴을 위해 몽골고비사막을, 극지와 오로라를 관찰하기 위해 알래스카를, 세계자연유산 제주도를 누비며,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도전..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한장, 과학탐험가 문경수 알콩달콩 과학강연 대전은 과학의 도시입니다. 4차 산업혁명 앞에 대전시는 과학 특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데요. 과학벨트와 대덕특구, 카이스트가 바로 그 중심에 서있습니다. 대전이 연구소 집결지이기때문에 과학의 중심에 선 것 만은 아닙니다. 시민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마을 공동체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과학의 풀뿌리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 중에서 '과학마을 과학 이야기 벽돌한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과학마을 과학 이야기 '벽돌한장' 벽돌한장은 대덕연구단지의 과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탄생한 모임인데요. 과학자와 시민이 함께 어울려 지역사회에 과학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되었다가 공무원, 언론인 등 다방면의 시민들이..
"천연기념물 매와 친구가 됐어요" 겨울방학 무형문화놀이학교-① 매사냥 "매서운 눈을 가진 매를 매만져 보니까 아주 매끄러워요." 겨울방학을 맞아 평소에는 보기 힘든 매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현장이 있습니다.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열리는 겨울방학 무형문화 놀이학교 '매사냥 체험' 시간이에요. 1월 15일 오후 2시부터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공연장에서, 30여 명의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첫시간이 진행됐습니다. 시작 전 대전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보유자 박용순 응사가 4마리의 매와 함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사냥매인데 크기도 색깔도 다 각각이에요. 요즘 박용순 응사는 주말이면 한국민속촌 겨울축제 '설원의 사냥꾼 - 매사냥' 코너를 통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근황을 전합니다. 이날 매사냥 체험에 앞서,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강은주..
지금 엑스포시민광장은 얼음이 꽁꽁! 대전야외스케이트장!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야외스케이트장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을 아시나요? 급하신 분들을 위해 포스터사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포스터가 너무 귀엽게 나온 것 같아요 ㅠㅠ !! 지난해 12월 21일에 개장한 야외스케이트장은 오는 2월 17일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다들 춥다고 집에만 있지말고, 매일 똑같은 방식의 외출과 데이트 말고 엑스포시민광장에 오셔서 스케이트를 타보시는 건 어떨까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인데요.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중에서는 금요일이 제일 북적거렸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설날에도 운행이 된다고 해요! 대전이 본가이신 분들이나, 본가에 가지 않으시는 분들은 스케이트도 타고 썰매도 타면서 추억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엑스포시민광장에 도착하시면 1번 장소로 가서 티켓을 끊으셔야 합니다. ..
휴일에 만끽하는 대전 미술 100년 1월도 벌써 중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시간을 잡을 수는 없는 것인가요. 대전의 대표적인 여행지 대전시립미술관이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대전 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환섭, 김수평, 김홍주, 남철, 윤영자, 이건용, 이종수, 정해조, 조평휘, 한정수 작가입니다. 작가들마다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공간마다 그 공간을 채우고 있는 작가들의 생각이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게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일찍이 미술관에서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는 데 익숙한 일본과 달리 한국은 비교적 늦게 미술관이 조성되었습니다. 대전에서 다양한 미술 전시를 만날 수 있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양질의 전시를 연중 열고 있..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장구 다 모였다! 고당 한기복 '장구 이야기'展 "쳐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40 여 년간 전국각지, 아니 전세계를 돌며 수집한 장구를 전시하는 고당 한기복 선생이 말합니다. '전통타악그룹 굿'의 대표인 한기복 선생은 평생 모아온 장구와 북 등의 악기를 한 곳에 모은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요. 지난 1월 2일 중구 대흥동 고당마당에서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를 거슬러 만나는 - 장구이야기展'이 개막했습니다. 개막이라고 말하기에 전시실은 다소 협소하고, 일반적인 전시회에서 흔히 보는 유리장 하나 없지만 전시품들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귀한 것들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한기복선생이 40년 전부터 사용하거나 수집한 작품, 기증 받은 작품, 재현 작품 150 여 점을 선보이고요. 장구와 북, 기타 전통악기와 국악용품 30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극단라일락 X 프로젝트그룹 커튼콜 창작 연극 극단 라일락과 프로젝트그룹 커튼콜이 공동기획한 창작연극 '다만 사라질 뿐이다'가 무대에 오릅니다. 연극인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생각할 수 있는 연극이에요. 극본을 쓴 신상우 작가는 "혹시 대가리에 총 맞은 분 안 계시나요?" 하는, 임팩트 있는 카피로 작품을 소개합니다. 신 작가는 '다만 사라질 뿐이다'가, 동료 연극인에게 바치는 오마주라고 했는데요. 자신을 포함한 연극인들을 '대가리에 총 맞은 사람들'로 표현합니다. 보통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할 때, 또는 한 가지에 지나치게 몰두할 때도 이런 표현을 쓰지요? 연극인들의 열정을, 존경과 갈채를, 이런 반어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작가의 글 _ 신상우 이 작품은 극작가로서 제가 동료 연극인들에게 바치는 오마주입니다. 소위‘대가리에 총 맞은 사람들..
무형문화전수학교 기능부문 수강생 작품전시회! 대전전통나래관에서 12월 12일 대전전통나래관 기획전시실에서 '손끝에서 피운 열정'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연중 진행되는 '무형문화전수학교'가 수강생들의 작품으로 결과 전시회를 연 건데요. '무형문화전수학교'는 대전무형문화재 제6호 '불상조각장'과 7호 '소목장', 11호 '단청장', 16호 '초고장' 등 기능 4개 부문 보유자로부터 직접 무형문화재를 배우는 교육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대덕구 송촌동)에서는 대전무형문화재 예능부문 전수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소목장 수업을 3년째 수강하고 있고, 단청장 수업도 올해 처음 시작했어요. 또 올 하반기에는 초고장 수업도 8회 수강을 해서 소목작품 1점, 단청 2점, 초고작품 1 점을 제출했습니다. 이종태(전MBC)아나운서의 유쾌..
단재 신채호선생 탄신 138주년 헌화식에 자부 이덕남 여사 참석 대전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나 8살까지의 유년시절을 보냈던 단재 신채호선생. 평생을 구국항일 운동에 매진하시다가 57세의 나이로 여순감옥에서 순국하신 단재 탄신 138주년을 맞아 단재 생가지에서 열린 기념 헌화식에, 멀리 북경에서부터 며느리 이덕남 여사가 참석했습니다. 이덕남여사의 참석으로 취재진이 몰려든 헌화식은, 산성동 풍물단의 식전 공연 후 대전중구문화원 박경덕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됐는데요. 국민의례 후, 박헌오 전대전문학관장이 자작시 '단재 신채호 선생 138주년 탄신일에 드리는 헌시'를, 노금선 선아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낭송을 했습니다. 그리고 노덕일 중구문화원장이 중구문화원에서 마련한 감사패를 이덕남여사께 전달했습니다. 이덕남여사는 감사패를 받은 후 인사말을 통해, "나라밖에 모르시던 아버님..
단재 신채호 탄신 138주년 기념 헌화식! 12월 8일 단재 생가지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 단재 신채호- 대전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며 역사학자, 언론인이었던 단재 신채호. 단재 신채호 탄신(1880년 12월 7일) 138주년을 맞아, 중구 어남동에 있는 단재 생가지에서 기념 헌화식이 열립니다. 이번 헌화식에는 현재 중국 북경에서 살고 계시는 단재 선생의 며느리(자부) 이덕남 여사가 특별히 참석시는데요. 이덕남 여사는, 매년 탄신일과 순국일에 청주를 방문하셨지만, 올해는 단재 신채호선생 고향인 대전을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대전지방보훈청은 '12월 이 달의 우리고장 독립운동가'로 신채호선생을 선정했는데요. 연고지가 충북 청주로 표시가 돼 있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1880년..
2018 대시미어워드! 시청자의 날, 미디어 꽃이 피었습니다 in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12월 5일 센터 4층 다목적홀에서 올해 성과를 공유하는 미디어人의 축제 ‘2018 시청자의 날, 미디어 꽃이 피었습니다’를 개최힙니다. 이 날 행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전국 7개 센터소재지에서 진행하는 ‘2018 전국시청자미디어축제 한마당’의 일환으로 열리는데요.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시청자 원탁회의와 유쾌한 시상식 ‘대시미 어워드’로 구성됩니다. 시청자 원탁회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시민과 미디어강사, 센터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0월 진행된 시민제안공모전 선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공모전 선정작 중 △찾아가는 애니메이션 성우더빙 교실(정창욱) △나도 VR메이커(최종원) △찾아가는 마을뉴스..
대전시티즌 홍보관, 스카이박스 등 대전월드컵경기장 구석구석 탐방기 대전월드컵경기장 구석구석 탐방기! 대전시티즌vs광주FC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러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스카이박스 6인실에서 축구를 관람했는데요. 날씨가 추운 요즘 따땃한 스카이박스도 괜찮더라고요. 스카이박스가 있는 복도에는 대전시티즌 홍보관도 있어서 대전시티즌의 역사를 재밌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날 대전시티즌이 1대 0으로 승리! 부산아이파크와 플레이오프전(12월 1일)에 진출했내요!! 앞으로 2경기만 더 승리해서 K리그1으로 승격하기를 기원합니다.대전시티즌 화이팅! 대전시티즌 홈페이지: http://www.dcfc.co.kr/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은 이들과 함께! 2018 마을청년컨퍼런스 기존 정상가족 위주의 마을공동체 담론에서 나아가 청년, 1인 가구 및 비혼 여성이 마을에서 배제되지 않는, 그런 마을공동체의 필요성을 정의하고 상상해보고자 하는 컨퍼런스가 대전에서 열립니다. ▲2018 마을청년컨퍼런스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 ⓒ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라는 이름으로 개최하는 2018 마을청년컨퍼런스.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가 전국의 1인 가구 및 비혼 여성 혹은 청년, 마을활동가를 대상으로 준비한 이번 컨퍼런스는 다양한 주체가 연대하는 삶을 꿈꾸며 기획되었습니다.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는 다양한 삶의 형태에 적합한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꺼내기 위한 고민 중에 라는 책에 등장하는 공동체 사례들을 참고할 수 있었는데요. 오마이북에서 ..
흉가에 볕 들어라! 극단 아라리 정기공연, 소극장 커튼콜에서 여러분은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귀신이 출몰하는 집을 말하는 흉가, 그 흉가에 볕 들 날이 있는 걸까요? "흉가에 볕 들어라" 젊은 극단 '아라리'의 세 번째 정기공연 제목입니다. 이해제 작가가 희곡을 쓴 "흉가에 볕 들어라"의 시작은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자신이 죽은 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귀신 이야기는 영화 '식스 센스'나 '디 아더스'에서의 모티브와 같습니다. 저도 이 영화들을 아주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는데요. 영화 시나리오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식스센스는 하나의 장르로 표본이 되기도 하지요. 우리나라가 귀신을 대하는 태도는 서양의 그것과 많이 다릅니다. 살아있는 사람보다 더 귀하게 생각을 합니다. 해마다 돌아가신 분의 제사를 지내는 문화니까요. "흉가에 볕 들어라" 에서..
대전보라매공원 크리스마스트리축제! 인스타그램 인생샷 남기자!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보라매공원 보라매공원 크리스마스트리축제! 2018.11.22~2019.1.6 점등시간 : 오후 5시~오후 11시
메이킷 문화예술교육 예술더하기! 아이들의 애정어린 피드백 듬뿍 2018 학교문화예술교육지원 「예술더하기」 사업에 대해 아시나요?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창의적 학교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학교문화예술지원 「예술더하기」 사업을 공모했는데요. 현재 프로그램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어떻게 새롭게 경험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메이킷[MAKIT] 팀이 학생들 수업을 위해 제작한 '빛으로 빛나는 우리' 창의노트 메이킷(MAKIT)팀은 ‘빛으로 빛나는 우리-빛으로 만나는 과학과 예술의 창조적 융합' 이라는 내용으로 학교문화예술교육지원 「예술더하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수업을 참관했습니다. 기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세 명의 선생님들과 대전 석봉초등학교 아이들의 호흡이 인상..
대전무형문화재 이수자 6인이 한자리에!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공연 '젊은 전통예술인 한마당 이수자展'이 11월 27일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대덕구 송촌동)에서 열립니다. 대전무형문화재 예능종목 중 6개 부문 이수자가 공연을 펼치게 되는데요. 웃다리농악(대전무형문화재 제1호)김은빈 이수자와 가곡(대전무형문화재 제14호)이승재 이수자, 승무(대전무형문화재 제15호)강민호 이수자, 판소리고법(대전무형문화재 제17호)강예진 이수자, 살풀이춤(대전무형문화재 제20호)채향순 이수자, 판소리 춘향가(대전무형문화재 제22호)박종숙 이수자가 무대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대전무형문화재 보유자와는 다른 이수자(履修者)란, 해당 학문의 과정이나 과목을 순서대로 공부하여 마친 사람(한국어사전에 따라)을 말합니다. 무형문화재 이수자는 해당 분야 무형문화재 종목을 3년 이상 교육 받은 후 심사를 ..
나무시어터 연극협동조합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 정기공연 나무시어터연극협동조합의 . 용서하지 못한, 용서 받지 못한 모든 미성숙한 어른들의 이야기는, 대전의 대표 문화마을기업인 나무시어터 연극협동조합의 창작극입니다.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엄청난 비극의 느낌이 팍 와 닿습니다. ▶ 정미진 작가의 말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이 작품을 쓰던 그 어느날들은 둘째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입니다. 생각해 보면, 엄마의 몸으로 나는 어떻게 이렇게 폭력적이고 어둡고 습한 장면을 상상하며 글을 썼는지 모를 일입니다.그리고 둘째 아이는 곧 열 살이 됩니다. 작품 속 ‘대준’을 생각해 봅니다. 그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옅어지고 무뎌지는 아픔이 있는가 하면, 어떤 상처는 더 선명한 흔적으로 낙인처럼 찍혀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 ..
대전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 대전시립미술관 개관20주년 기획전 대전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대전시립미술관이 오는 16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미술관 1-3전시실에서 ‘대전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대전미술의 태동에 영향력을 끼쳤던 대표적인 10인의 원로‧작고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는데요. 대전현대미술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실경산수화를 꾸진히 연구해 온 한국화 화단의 거장 조평휘의 작품을 비롯해, 세필로 무한 반복한 점묘법으로 회화의 근원적 방식을 추구하는 김홍주 외 정해조, 이건용, 故 강환섭, 김수평, 남철, 이종수, 윤영자, 한정수 작가의 작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씁니다. 특히 16일 오후 4시 개막식에 앞서 한국 현대미술과 행위예술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
극단 금강의 연극<정희>, 가슴 시린 미혼모 이야기 극단 금강의 연극 '정희'가 무대에 오릅니다. 비슷한 인생, 그것도 사회에서 손가락질을 받는 미혼모로서의 삶을 살게 된 엄마와 딸의 이야기에요. 엄마인 영주는 임신 후 사랑하던 남자에게서 버림받고 미혼모로 딸을 낳아 기르며 살고 있었는데요. 딸이 데이트폭력으로 임신한 사실을 알고 아이를 낳지 말라고 하지만, 딸은 혼자라도 낳아 기르겠다고 합니다. 모녀의 불행한 삶이 대를 물리는 것 같은 암울한 시작입니다. 극단금강 대표이며 이번 연극에서 엄마인 영주 역을 맡은 임은희씨에게는, 미혼모가 된 제자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좀 더 관심을 가졌다면 불행한 결말을 막을 수 있었을 거라는 자책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번 연극에 임하는 마음은 여느 극과는 다를 것 같습니다. 작품을 쓰기 위해서 미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