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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씨

무수천하마을 안동권씨 유회당종가, 고즈넉한 마을을 거닐며 대전에서 올해도 설날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설날과 같은 명절에는 항상 언론에서 등장하는 단골 이야기가 있습니다. 시댁과 친정 방문, 명절음식과 제사 준비 등으로 갈등을 빚는 집안의 이야기도 있고요. 결혼과 취업, 학업과 관련된 질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청년층의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대전에서 수십년을 살면서도 무수천하마을이라는 곳은 처음 왔는데요. 이 마을에는 안동권씨 유회당 종가대전 중구 운남로 63, 유형문화재 제29호)가 있습니다. 유희당종가의 흔적을 따라 거닐면서 설날 가족의 의미와 집안의 소통에 대해 생각하며 거닐어봤습니다. 가족간에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명절만 되면 허례허식으로 인해 문제를 더 많이 만들고 있지는 않은것인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종가'라는 명칭은 일반적으로는 집단적인..
대전시소셜미디어기자단 마을기업 팸투어! 꿈꾸는숲, 무수천하마을 GOGO 대전시 소셜미디어기자단이 대전 마을기업 두 군데를 찾아갔습니다. 마을기업이란? 대전마을기업연합회에서는 '마을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와 주민의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모여 구성된 마을공동체로, 마을의 다양한 인적·물적·정보·네트워크 지원을 활용하여 특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서비스를 공급하여 마을주민의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의 마을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을공동체 생산자 조직으로 마을공동체를 회복·복원·재생·강화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입니다. (발췌: 대전마을기업연합회 안내책자) 처음으로 도착한 장소는 바로 농촌관광사업 등금 으뜸촌으로 지정된 농촌형 마을기업 '무수천하마을'입니다. 무수천하마을은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라고 하네요. 무..
대전역사박물관 전시-한국의 명가 안동 권씨와 양반의 역사 대전역사박물관에서는 작년 하반기에 개관3주년 특별전으로 한국의 명가 광산 김씨(光山 金氏) 전시를 열었고,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의 명가 두 번째 시리즈로 안동 권씨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11월1일 오후3시에는 대전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앞에서 개막전 특별 행사가 있었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금정예술단의 짦은 축하공연이 있은 후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명가를 알리는 두 번째 전시인데, 혹시 '왜 우리 가문이 먼저가 아니냐?'고 반발하실 분도 있을 지 모르겠네요. 사실 전시에 소개된 성씨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진 한국의 유명한 성씨도 많으니까요. 그러나 한국의 명가 전시는 조선시대 양반의 사회문화사를 보여주는 것이 전시의 목표이므로 조선 시대 유력한 성씨와 유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
하늘아래 근심없는 마을, 농촌체험 무수천하마을 가봤슈? 하늘아래 근심없는 무수동 마을 '무수천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에 오랫동안 살면서 오월드와 뿌리공원에는 수십 번 가봤어도 근처에 무수천하마을이 있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대전 보문산 서남쪽에 위치한 무수동은 전국에서 2시간이면 찾아올수 있는 아주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수천하마을은 안동권씨 집성촌인데요. 주민 대부분이 같은 성 씨를 가지고 있고, 유회당을 비롯한 여경암, 거업제 등 역사적인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 있는 효를 중요시하는 마을입니다. 또 무수천하마을은 도심지와 가까워 도농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전통테마마을, 농촌체험휴양마을, 색깔있는 마을로 지정돼 육성되고 있습니다. 농촌생활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어린이 농천체험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안동권씨 유회당 종가..
[일상생활]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늘이시여 굽어살펴보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늘이시여 굽어살펴보소서!!!! 언제적 내린눈이 아직도 녹지않고 집 앞 동춘당 공원을 하얗게 덮고 있습니다. 연일 쏟아지는 구제역 발병과 AI, 그리고 신종플루 등등등 그리고 삼한사온을 간단하게 밀어부친 한파...... 명절은 코앞인데 그로 말미암은 물가 로켓 발사!! 전국적인 재앙으로까지 불리울 정도이며 과로로 인한 사고, 살처분에 관여한 공무원과 피해 농가에 정신과 진료까지 추진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하는 현실에 까지 직면하니 정말 어디까지 갈 것인지 이만저만의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젠 제발 그만 그쳐주기를 소망하며 액운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척주동해비문'을 올립니다. 지난 여름 대전 선사박물관에서 조선시대 대전지역의 실경을 그린 '무수동도'와 최고의 전서체 대가로 꼽히는..
[대전여행] 부모님을 생각나게하는 유회당 부모님을 생각나게하는 유회당 여행날짜 : 2010.11.20 위치 : 대전 중구 무수동 찾아가는 길 : 안영I.C → 무수천하마을 조선 영조 때 호조판서를 지내 유회당 권이진 선생이 건물 뒤 산에 있는 부모님의 묘에 제사를 지내면서 독서와 교육을 하기 위해 1714년 숙종 40년에 지은 것이다. '유회'란 부모를 간절히 생각하는 효성스러운 마음을 늘 품고자 하는 뜻이다. 주차장에서 바라보이는 정자입니다. 정자를 지나니 솟을 대문이 높게 서 있는 유회당이 반가이 맞아줍니다. 정문이 충효문 정문을 들어섭니다. 작은 연못도 있답니다. 유회당 판각 권이진 선생의 글을 모아놓은 판목(246판)으로 순조 초에 만들어졌는데 성리학 자료들과 일본의 외교자료가 있어서 당시의 학문과 국제정세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알..
대전의 중구여행,어디까지 가봤니? 대전의 중구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무수천하마을, 유회당, 단재 신채호선생 생가] 2010 11. 20 이번 탐방에서 생소했던 대전의 숨겨진 역사유적으로 다녀았습니다. 무수천하마을(하늘아래 근심없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농촌테마마을로 지정돼 있습니다. 마을안에 안동권씨 유회당종가와 여경암, 거업제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http://musu.go.2vil.org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대전 오월드(동물월)와 연계콧스로 다녀오기엔 알맞은 코스죠. 대전의 유적들이 다 비슷한 조건인데 좀 더 자세한 설명과 관리가 이뤄진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유회당의 입구입니다. 권이진 선생님이 돌아가신 부모님의 묘소에 시묘소로 지은 것입니다. 가까이에서 제사로 올리고 모시기 위해서죠. 일단..
대전시, 이달의 문화재는? 대전선사박물관 '11월의 문화재' 선정 전시 - '상세집략 판목', '상세집략' 및 성수침 필적 '청송서' 전시 - 대전선사박물관과 대전향토사료관(관장 류용환)에서는 매달 ‘이달의 문화재’와 ‘신수 문화재’를 선정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11월에는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1호인 상제집략 판목(喪祭輯略 板木)과 올해 초 보물 제1623호로 지정된 조선 전기의 명필이자 성리학자인 청송(聽松) 성수침(成守琛, 1493~1564)의 필적이 전시됩니다. 향토사료관에 전시되는 11월의 신수 문화재 ‘성수침 필적’은 약 450년 전에 쓰여진 것으로 표제에 청송서(聽松書)라고 쓰여 있으며, 중국 당나라 시인인 가도(賈島), 두목(杜牧), 이상은(李商隱)과 송나라 구양수(歐陽修)의 칠언시를 차례로 담고 있습니다...
대전 명가 문화재 기증·기탁, 대전시장 감사패 수여 대전 명가 문화재 기증·기탁, 대전시장 감사패 수여 허목 친필 ‘척주동해비문’ 희귀본 포함 ! 대전선사박물관(관장 류용환)은 2010년 상반기 대전의 여러 문중으로부터 유물을 기증·기탁받아 8월 17일(화) 기증·기탁식을 개최하고 염홍철 대전시장이 감사패를 전달하였다고 합니다. 기증 기탁받은 유물은 호서지역 명문가인 안동권씨 유회당가 유물 1,666점, 은진송씨 추파공파 유물 60점, 고흥류씨 근대서적 405점 으로 분량이 방대하고 대전과 관련이 깊은 유물들입니다. 특히 허목 친필 ‘척주동해비문’ 이라는 희귀본도 포함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 비문은 2010년 4월 21일 안동권씨 유회당가에서 기탁받은 유물 속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중요본입니다. 미수(眉叟) 허목(許穆,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