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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대전의 중구여행,어디까지 가봤니?





대전의 중구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무수천하마을, 유회당, 단재 신채호선생 생가]




2010 11. 20
이번 탐방에서 생소했던 대전의 숨겨진 역사유적으로 다녀았습니다.
무수천하마을(하늘아래 근심없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농촌테마마을로 지정돼 있습니다. 마을안에 안동권씨 유회당종가와 여경암, 거업제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http://musu.go.2vil.org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대전 오월드(동물월)와 연계콧스로 다녀오기엔 알맞은 코스죠. 대전의 유적들이 다 비슷한 조건인데 좀 더 자세한 설명과 관리가 이뤄진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유회당의 입구입니다. 권이진 선생님이 돌아가신 부모님의 묘소에 시묘소로 지은 것입니다.
가까이에서 제사로 올리고 모시기 위해서죠.



일단 입구를 들어서면 전형적인 연못이 나오고 작은다리가 있습니다.

그냥 입구에서 보기엔 규모가 적게 느껴지는데 언덕을 따라 제법 규모가 있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고 풍광이 좋습니다. 뒷편으론
조상님들의 묘소가 모셔져 있구요.



커다란 소나무가 언덕에 힘겹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일행 중 임기자님의
자세한 해설로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 수 있었는데 솔방울이 땅에 떨어져 새순이
돋아나고 자란다고 하더군요. 자손번식을 위해 소나무도 많은 솔방울을 달고 있었습니다.
쇠줄에 의지해 겨우 버티고 있지만 아름드리 소나무의 모습이 정말 멋진 자태였습니다.


 

위에 걸린 현판들이 전부 도둑맞고, 새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더군요.
유회당의 후원에 자리잡은 이 건물이 현판에 나오는 '삼근정사'입니다.
묘를 지키기 위한 시묘소이죠
뜻은 선친의 묘, 담옆에 흐르는 시냇물, 시냇물 옆에 우거진 철쭉숲
이 세가지가 가깝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유회당 판각입니다.


유회당 판각은 유회당 권이진선생님의 글을 모아놓은 판목이 있는 곳입니다.
성리학 관계자료와 일본과의 외교자료 등.. 학문과 국제정세에 중요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유회당 종가의 앞에 있는 정자인데요. 논에서 일하는 하인들을
감시하거나 하인들이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목적으로 지어졌다고 하네요.



유회당 종가건물인데 이곳은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재 신채호선생의 생가로 가는 길입니다.



설명처럼 태어나고 어린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일제시대 독립운동과 계몽운동으로 우리 민족의 혼을 지키려던 신채호 선생

 

신채호 선생의 생가만 덩그러니 있으니 더욱 쓸쓸해 보입니다.





유리로 막혀있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아쉽습니다. 보존차원에서야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매번 느끼는거지만 이번에도 같이 동행한 기자님들과 대화속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왜 생가나 유적들을 복원하면서 주변의 옛모습은 사라지고 현대적인 포장도로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들이 온통 덮이는가 입니다.
근래에 다녀온 안동의 하회마을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길도 그냥 옛날의 그 길 그대로 주변도 옛모습 그대로 하면 안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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