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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대전여행] 부모님을 생각나게하는 유회당





부모님을 생각나게하는 유회당




여행날짜 : 2010.11.20
위치 : 대전 중구 무수동
찾아가는 길 : 안영I.C → 무수천하마을


조선 영조 때 호조판서를 지내 유회당 권이진 선생이 건물 뒤 산에 있는 부모님의 묘에 제사를 지내면서 독서와 교육을 하기 위해 1714년 숙종 40년에 지은 것이다.
'유회'란 부모를 간절히 생각하는 효성스러운 마음을  늘 품고자 하는 뜻이다. 


주차장에서 바라보이는 정자입니다.



정자를 지나니
솟을 대문이 높게 서 있는 유회당이 반가이 맞아줍니다.
정문이 충효문



정문을 들어섭니다.




작은 연못도 있답니다.



유회당 판각
권이진 선생의 글을 모아놓은 판목(246판)으로
순조 초에 만들어졌는데
성리학 자료들과 일본의 외교자료가 있어서
당시의 학문과 국제정세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근정사
삼근이란 뜻은 묘, 시냇물, 철쭉 꽃이 핀 숲이 가깝다는 것이라 합니다.
권이진 선생이 아버지 권유선생의 묘를 가까이에서 모시고자 했던 시묘소입니다.




한 켠에 있는 이 집은
아마도 관리하는 곳인가 봅니다.
현관문이 굳게 닫혀 있어 들어가지 못합니다.



옆으로 들어가 봅니다.



옆 문이 빠끔히 열려 있길래
살짝 안을 들여다 봅니다.



밖으로 나가면 위쪽에 묘소가 있답니다.



담 너머로 보이는 부친 묘소



삼근정사에서
툇마루에서도 문을 열면
바로 묘소가 보입니다.
이런 지극한 효성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요...



가을이 아직 남아있답니다.



어찌보면 가을이 떠나가려는 모습도 보이니
왠지 아쉬워집니다.



오른쪽의 파손된 물 담는 돌그릇을
재현해 놓았답니다.



커다란 바위가 마루 아래에 있어
자연을 그대로 두려는 세밀한 마음이 엿보입니다.




유회당을 통해서 옛 조상들의 생활과 문화를
그리고 선조들의 정신세게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효를 절로 생각하게 되는
조용하고 아늑한 곳입니다.
조용히 반성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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