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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옥

옥상 달빛 받으며 관람하는 옛날 영화 - 소제극장 지금까지 이런 공연은 없었다. 이것은 영화인가 연극인가. 대전철도마을의 소소한 이야기 소제극장 두번째 시간이 지난 6월 26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5월 29일 소제극장 1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 이어, 1961년에 개봉했던 고전영화 '돼지꿈'이 공연된 건데요. 원래 대전전통나래관 옥상에서 개최하려고 했지만, 비가 온다는 날씨예보에 따라 실내인 다목적홀로 장소를 변경해 시행한 '아주 특별한 극장'입니다. 영화관람의 꽃은 역시 팝콘과 콜라지요. 관람객들은 팝콘과 콜라 대신 전통나래관에서 준비한 기증떡과 식혜를 받아, 공연장 밖 복도에서 일행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먹는 즐거움도 맛보았습니다. 소제극장은 대전문화재단이 매마수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인근 지역 주민에게 ..
이런 별난가족 봤어? 연극 곰팡이, 소극장 커튼콜에서 저희집 큰아이는 중2입니다. 한껏 몸도 마음도 자라고 있어 예쁘게 커주면 좋으련만, 어찌나 OO 맞은지 북한군도 무서워서 남침하지 못한다는 나이죠. 에효 실은 저도 지나온 시절이라, 저 역시 순하게 청소년기를 보내지 않았기에 누구보다 잘 이해해야겠지만, 잘 안됩니다. '그래, 질풍노도의 시기잖아. 엄마니까 받아주고 이해해줘야지.' 싶다가도 막상 아이를 보면 이성상실하기 일쑤죠. 헌데, 제 큰아이에 비할 수 없이 강력한 녀석이 나타났습니다. 말 안듣고 속 썩이는 그 녀석, 영민이가 나오는 연극을 소개해 드릴게요. 연극 입니다. 제목만으로는 무슨 내용일지 감이 안오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라는 부제까지 보고 나서야, '가족극이구나!'했지만 그걸로 끝. 가족이야기인데 곰팡이라니, 막이 오르기까지는 극을 예측할..
연극배우 남명옥의 <Narcissism> in 대전예술가의 집 내 자신을 사랑하는 일, 나르시시즘(Narcissism) 새롭게 개관한 “대전예술가의 집”은 이전의 대전시민회관을 새롭게 건축한 건물로, 대전 예술인들의 새로운 전시 공간과 공연 장소로의 역할을 새롭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문화재단은 개관을 맞이하여 새롭게 개관한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을 개최하여 대전의 문화를 이끌어 갈 다음세대의 예술가들의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공연이 열리기 2시간 전에 도착해서 둘러보니 3층에 전시 공간을 배치해서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둘러보다 보니 3층의 3 전시실에서는 연극배우 남명옥 선생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 나르시시즘(Narcissism) * 나르키소스가 자신의 모습에 반한 나머지 물에 빠져 죽은 것에 착안하여 독일의 정신과 의사 네케(Neacke)..
학교폭력보험? 연극 <김 선생의 특약>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토요일과 주일 양일에 거쳐 무대에 오르는 리허설을 다녀왔습니다. "학교 폭력"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학생들 간의 폭력? 교사의 학생 폭력? 하지만 학생의 교사 폭력이라는 문제도 있지요. 학생에 의한 교사의 폭행 문제를 '학교폭력보험'이라는 엉뚱한 상상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린 연극 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연극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제각각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연극의 플롯은 철저하게 각각의 등장인물의 목적을 위해 구성되어 진행됩니다.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대한 엉뚱한 상상력으로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했을 때를 대비한 ‘학교폭력보험’이라는 보험상품에 생각없이 가입했다가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보험금을 수령하려는 중학교 ..
[오페라 셀렉션 1막] 스프링페스티벌 봉쥬르 청춘 [오페라 셀렉션 1막] 스프링페스티벌 봉쥬르 청춘 ***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2014 스프링페스티벌, 에서 멋진 오페라를 만나고 왔습니다. 그것도 한 자리에서 유명한 오페라들의 아리아들을 만날 수 있는 오페라 셀렉션 무대말입니다. 단순한 갈라쇼를 넘어 스토리가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오페라 셀렉션으로 여러 모양의 사랑과 열정이 녹아 있는 오페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오페라의 멋진 세계로 떠나보실까요? 첫 시작은 오페라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배우들로 시작을 합니다. 오페라 "팔리아치" 중 프롤로그인데요, 남명옥, 임황건, 김기영 연극 배우께서 수고하셨습니다. 연극배우 임황건인데요, 대전의 소극장에서 자주 뵙던 분을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만나게 되니 반갑더군요. 배우들의 연기엔 슬픔..
창작초연,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 in 드림아트홀 대전의 소극장 연극은 이름모를 정감과 애착이 갑니다. 특히 대전의 소극장 연극의 참 맛은 바로 창작초연되는 연극을 만날 때 더욱 그러합니다. 대전의 극단, 나무시어터가 창작 초연으로 드림아트홀에서 올린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014년 4월 9일(수) ~ 13일(일)까지 대전의 1호 소극장 드림아트홀에서 평일엔 저녁 8시, 주말에는 오후4시에 공연 [내 마음 속 기억의 방 낯선 곳에서 홀로 선 나를 만나다 /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 마지막 장면]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 대체 무슨 내용일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이 연극의 부제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내 마음 속 기억의 방, 낯선 곳에서 홀로 선 나를 만나다' 이 연극의 마지막 장면은 바로 이 부제를 가장 잘 드러내..
가슴 따뜻한 창작초연 연극 <바보누나> 가슴 따뜻한 창작초연 연극, 바보누나 *** 대전문화재단의 2013차세대 Artistar지원사업을 아시나요? 40세 이하의 신인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이 사업에 선정된 배우 남명옥 연출의 창작초연 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연극은 2013년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소극장 핫도그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우선 원작에 대한 에피소드가 재미있습니다. 내용이 아니라 작품을 쓰기 시작한 이유입니다. 2010년 해양문학상 수상작인 , 2011년에는 대전희곡공모당선작 등 왕성한 활동을 하는 정미진 작가가 남명옥 배우를 모델로 쓴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극 상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도 “명옥”입니다. 배우 남명옥은 대전에서 제일 바쁜 여배우 중의 한 분이라고 주..
가족간의 사랑이 필요할 때?? 연극<곰팡이>추천!!! 이 포스트는 연극 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합니다.그만큼 고민도 많은 방황의 시간이라는 말이겠죠? 요즘 중고등학생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이 말씀이 피부에 확~~ 와닿을실텐데요..이럴때 자녀들과 함께 보시면 정말 좋을 연극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극단 나무시어터의 연극, 입니다. 나무시어터 네번째 무대 Compelling story of family제목이 좀 이상해 보이죠? 이 연극의 부제가 더 인상적입니다."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알고 있니?"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요?바로 가족이겠죠? 하지만 가장 소중한 가족에게 상처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그 뿐인가요? 가장 소중한 가족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미진..
복수를 꿈꾸며 행복을 추구하는 연극 "지상 최고의 만찬" in 드림아트홀 복수를 꿈꾸지만, 행복을 동경하는 연극, 2010년 5월 1일 창단을 한 대전소재의 신생극단, 나무시어터의 두 번째 작품, 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극단 나무시어터는 창단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15년 이상 공연활동과 사회묺와예술 활동을 해온 활동가 10명이 모여 만든 극단으로 삶과 연극을 같이 나누는 연극공동체를 가꾸어 나가려는 꿈을 갖고 있는 극단입니다. 그럼 연극 을 소개해드릴께요. 이 작품의 원작자인 정미진 선생님을 리허설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인간의 외로움은 어떤 것인지를 쓰고 싶었다고 하시더군요. 우선 이름이 무엇인가 거창해 보이잖아요? 하지만 이 작품의 표면은 한 여자의 복수극입니다. 하지만 이 연극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복수가 아니라 각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