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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피서

이응노, 낯선 귀향! 고암 이응노 도불 60주년 기념 국제전 고암 이응노가 프랑스로 건거잔지 6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전 이 오는 9월 30일까지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립니다. 개막식날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이응노 화백(1904~1989)은 60년 전, 50대의 나이에 유럽의 미술계에 도전했는데요. 파리동양미술학교를 세우고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우뚝 선 분입니다. 1960년대 말, 정치적인 문제로 대전교도소(1967~9)에 수감된 적도 있는데, 프랑스 정부의 탄원 등으로 특별 사면되어 프랑스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1977년에도 백건우, 윤정희 납치 미수의 배후로 몰려 곤욕을 치루다가 1983년에 프랑스로 귀화했습니다. 민주화 바람 이후 1989년 1월에 서울 호암미술관에서 열리는 회고전을 앞두고 파리에서 별세해, 결국 세상을 떠날 때까지 ..
대전가볼만한곳 이샛별 개인전 Green Echo, 에코백 만들기 체험 대전 원도심에 있는 대전테미예술장작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원도심이 대전의 중심지였던 시절, 이곳은 충남도지사 관사촌 부근의 테미도서관이었습니다. 도서관이 떠나고 빈 자리에 시각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자업을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올해 벌써 4기 입주 예술가들이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개관하는 시각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가 작품전도 감상하고 도서공간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뒷산은 보문산 끝자락인데요. 도로가 나면서 수도산이란 이름으로 부르는 테미공원입니다. 원도심의 역사만큼이나 테미공원의 벚꽃은 봄마다 믾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바로 그때 대전테미예술장작센터에서는 입주예술가 작품 프리뷰전을 열고 있습니다. 수도산..
대전가볼만한전시 스위스 라 쇼드퐁 미술관 컬렉션 이응노미술관에서 스위스를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하게 솟은 알프스산의 마테호른봉과 산 속에 울리는 요들송이 생각나서 시린듯 푸른 하늘과 서늘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정교하게 만드는 스위스 시계도 떠오르는데, 라 쇼드퐁 市가 스위스 시계로 특화된 도시라고 하지요. 라 쇼드퐁 市에서 온 라 쇼드퐁 미술관 컬렉션 전시가 7월 둘째 주에 이응노미술관에서 개막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7 이응노미술관 개관 10주년 특별전인데요, '스위스로 간 이응노'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 개막식이 있던 7월4일에 이응노미술관으로 갔더니, 이응노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 앞에 있는 둔산대공원의 분수대 연못이 깔끔하게 새단장돼 가슴까지 다 시원하였습니다. 올해 9월 대전에서 열리는 APCS(아시..
헬로우시티와 만나요! APCS개최기념 대전시립미술관 특별전시 둔산대공원의 여름이 참 싱그럽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9월(10~13일)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개최를 기념하여 새 전시를 시작했는데요. 미술관 앞의 분수도 깔끔하게 청소하고 재정비하였습니다. 이번 대전시립미술관 새 전시의 주제는 입니다. 새 전시와 함께 이번 여름의 둔산대공원에는 더욱 많은 분들이 찾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는 아태 지역의 도시 100개의 정상이 참가하는 큰 행사로 9월에 열립니다. 이 행사를 기념하여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지난달 22일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현대미술 작가가 참가하는 국제전 를 개막했습니다. 헬로우, 시티! 전에는 모두 9개국 27명의 작가가 참여해 40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전시 작품들은 대부분 설치미술 작품..
대전 데이트코스 골프존 아트센터 쿠 전시 복수80's 지금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사옥 6층에 있는 아트센터 쿠에서 정복수 작가의 80년대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처음 정복수 작가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복수 80's'라는 전시 주제를 처음 들었을 때 '복수? 리벤지? 복수혈전? 80년대의 복수?'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작가님 죄송합니다.^^;;) 알고보니 작가의 함자가 정복수였고, 정복수 작가의 1980년대 작품을 집중하여 전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분위기가 참 독특한 작품이죠? 정복수 작가(1955~)는 1979년에 첫 전시를 시작하였다고 하니 그의 80년대는 청년 작가로서 물오른 실험 정신이 투철하던 시절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작가의 독특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해체하여 개성있게 표현한 인체가 다양한 모습으로 마치 공중에 둥둥 떠있는 것 같습니다. ..
인권을 부탁해! 대전인권체험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구봉산 2층 자녀들과 함께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은 너무 덥고 대부분 휴가 기간이라 집 주변 세상이 참 고요합니다. 다들 어디로 떠나신건가요? 아니면 너무 더워서 에어컨 켜고 집콕? 사실 복잡할 때 길 떠나면 덥고 길 막히고 힘들긴 하죠. 그렇다면 가까운 곳, 실내의 시원한 곳에서 체험학습을 겸한 문화피서는 어떨까요? 지난 6월 말에 대전평생교육진흥원 구봉산 건물 2층에 대전인권체험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2016년 상반기 내내 공사를 하여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 지 궁금하였는데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민주주의는 보통 사람이 주인인 체제로 '사람 사는 사회'가 기본이 되어야 하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사람이 우선이지 못한 경우도 심심찮게 봅니다. 사람이 희생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이 ..
2016 대전실내악축제 인생예찬, 클래식과 함께 즐겨라 한 여름의 뜨거운 열정을 음악으로 승화하는 '2016 대전실내악축제'가 '인생예찬(Viva La Vida)'을 주제로 오는 8월 23일까지 열립니다. 올해 벌써 16회를 맞이한 '2016대전실내악축제'는 KBS대전방송총국과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예술기획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서울대학교 음대 교수가 예술 감독을 맡아 아름다운 실내악 선율을 선보입니다. 앞서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오프닝공연이 열렸는데요. 이경선 바이올리니스트가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서울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핼런 교수(미시건 대학)의 협연으로 진행됐습니다. 계속되는 박수로 앵콜곡도 2곡 연주하였는데요. 동요 '엄마야 누나야' 편곡도 포함되어 있어서 낭랑..
대전볼만한전시 프로젝트대전 2016 코스모스! 대전시립미술관 지난 7월 26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프로젝트대전 2016:코스모스' 개막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프로젝트대전2016:코스모스는 대전시립미술관이 2년 마다 한 번 씩 열고 있는 국제예술 전시로, 오는 11월 20일까지 118일간 계속됩니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과 TJB 대전방송이 공동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있는데요. 대전마케팅공사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과 주한영국문화원의 협력으로 마련된 전시입니다. 이날 전시를 축하하고 관람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대전시립미술관 개막식 현장을 찾았는데요. 대전시립미술관은 전시물 보호를 위하여 냉방장치를 빵빵하게 돌리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분들이 찾아오니 여기저기에서 손부채를 부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프로젝트대전2016:코스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