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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코레일과 함께하는 제3회 철도문화제, 28층에서 바라본 대전야경 제3회 철도문화제가 11일(금)부터 12일(토)까지 이틀간 대전역 일원인 대전역 맞이방, 서광장, 구 철도보급창고, 코레일 사옥에서 열렸습니다. 대전역 맞이방에서는 세계 열차모형 특별 전시를 비롯한 철도사진공모전 역대 수상전이 열렸고요. 구 철도보급창고에서는 철도박물관 '경부선'기획 전시전, 철도 테마 강좌가 진행됐습니다. 2014부터 2015년까지 레츠코레일에서 대전사이버역장을 한 적이 있는데요. 코레일과 이 같은 인연으로 기차 모형에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모형 만들기에 열중한 적도 있습니다. 철도청 보급창고의 정확한 명칭은 ‘구 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보급창고 3호’로 등록문화재 제168호(2005.04.15.)로 지정됐습니다. 당시 1956년 건립 당시에는 철도청의 필요한 물자를 보..
임선이 개인전 '양자의 느린 시간 Slow time in Quantum'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중구 대흥동)에서 6기 입주작가 임선이 개인전 '양자의 느린 시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입주 작가 개인전으로는 마지막 전시에요. = 양자의 느린 시간 / 임선이 개인전 = 전시장소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전시일시 : 2019. 10. 14.- 10. 20. / 10:00-18:00 이번 전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매우 독특합니다. 우선 센터 정문에 걸린 전시알림 현수막부터 그런데요. 저는 처음에 아무 것도 없는 백지인줄 알았어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주 작은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글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까이 가서 자세히 올려다 보아야 보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양자의 느린 시간'은 모두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전시작품에 대한 촬영이 금지된..
대흥동본당이 걸어온 100년의 시간 in 대전창작센터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좌 대흥동성당 백주년 기념전시가 9월 7일부터 10월31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를 관람하기 전에 대흥동 성당을 한번 바라다보고 대전창작센터에 들어섰어요. 대전창작센터 1층 오른쪽 중앙에 흑백사진과 ‘영원한 기념’이란 돌기초석 사진, ‘언젠가 여러분의 교회는 그 도시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라는 뮈텔주교의 말씀이 적혀 있었습니다. 대흥동성당, 그 빛과 등대의 역사를 보다 1919년 대흥동 본당이 설정된 후 10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세상에 기억이 아닌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여기도 곧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집니다. 이번 전시는 100년의 시간이 갖는 의미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드러낼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100명의..
화형(火刑) 대전테미에술창작센터 입주작가 듀킴 개인전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제6기 입주작가인 듀킴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 듀킴은 퀴어, 페미니즘 등을 주제로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 작업을 하는 미술가인데요. 전시회 제목은 '火刑 Fire and Faggot'입니다. 제목이 강렬하지요? 전시장은 더욱 강렬합니다. 매 작품마다 붉게 타오르는 불꽃들의 향연이에요. 그런데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 불곷들을 향연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입니다. 듀킴 작가는 소재가 된 불을 '창조의 힘'과 '파괴의 힘' 두가지로 보았습니다. 서양신화에 따르면, 프로메테우스가 신으로부터 훔친 불이 인류에게는 변화와 변형, 발전의 결정적인 힘이 되었지요. 반면 불은 인류에게 재앙을 주기도 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예술의전당 인문학 강좌 <퇴근길 시리즈>, <문학 속의 철학 읽기> 모든 것이 풍요로운 계절, 가을입니다. 풍요속에서 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최근엔 워라밸, 소확행, 나나랜드 등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키워드들이 트랜드화되어 소비되고 있지요. 행복을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무얼까요? 자존감은 어디서 올까요? 외적 요인이나 물질적 풍요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다면 인문적 소양,심리내면적 풍요에서 행복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인문학은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 하지요. 이 가을, 모든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예술의전당 아카데미홀에서 진행되는 인문학강좌로 여행을 떠나도 좋을 듯 합니다 . 예술의전당 아카데미홀에는 생활속에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강좌, 청소년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데..
추석대전가볼만한곳 테미오래 기획전시 콘크리트 기억, 임재근 사진전 옛 충남도지사공관이 테미오래라는 예쁜 이름으로 올해 재탄생했는데요. 관사 하나하나가 나름대로 특색있는 주제를 갖고 흥미로운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도지사공관은 '시민의집'으로 꾸며졌는데요. 테미오래에서 하는 중요한 행사를 하는 장소입니다. 1호 관사는 '역사의집'으로 조성돼 대전연극 아카이브 전시를 하고 있고요. 2호 관사는 '재미있는집'으로 조성되어 어린이들이 무엇보다 좋아하는 만화와 게임, 인형의 방 등이 있습니다. 5호 관사는 '빛과 만남의집'으로 현재 이스탄불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전은 아래를 클릭해서 확인해보세요. https://daejeonstory.com/10199 그리고 전시 공간으로는 하나 남아있던 6호 관사 '상상의집'에서도 9월 1일부터 의미있는 전시가 시작됐습니다. 이 전시는..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 사회혁신한마당 기획전시 상상하는 시민, 상생하는 도시를 항하는 '사회혁신 한마당 인 대전' 행사가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에서 열렸습니다. 2019 사회혁신 한마당 in Daejeon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 2019.9.5(목)~9.7(토) 3일, 4일 10:00~19:00 5일, 6일 10:00~20:00 7일 10:00~16:00 사람이 따뜻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소규모 단위의 마을의 공동체 활동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래 그렇게 살아왔는데, 서양 문물이 밀려들면서 주거 문화나 생활 문화 등 살아가는 모습이 많이 서구화됐습니다.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존중되었지만 그 반대 급부로 한 마을에서 따뜻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문화는 크게 실종됐습니다. 생활 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
상상하는 시민, 상생하는 도시 2019 사회혁신 한마당 도시를 바라보는 것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거시적인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미시적인 관점입니다. 기존의 도시의 개발 방법이 거시적인 관점의 대규모 개발이었다면 우리는 미시적인 관점인 사람이 사는 마을단위에는 소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도 대전 도시의 곳곳에서는 재생의 불씨를 살리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지만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오는 7일까지 옛충남도청사에서 열리는 '2019 사회혁신 한마당'에 발길을 해 보았습니다. 이 행사는 2019 전국 마을 박람회 COMMONZ FIELD 대전 사회혁신 플랫폼의 일환으로 열린 것입니다. 비가 어찌나 많이 오는지 야외에서 하는 행사는 모두 취소되었고 플리마켓 역시 개점휴업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도시를 구성하는 ..
청년, 마을을 들여다보다! 2019 사회혁신한마당 기획전시 여러분이 사는 마을은 살만 할가요? 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시실4에 따뜻한 시선으로 마을을 살맛나게 가꾸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지난 4월부터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는 마을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와 마을을 빛낸 마을활동가를 찾아 기록하는 작업을 실시하였는데요. 그 작업에 참여한 청년들과 마을활동가들의 기록이 근현대사전시관4에서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전시는 2019년 9월 3일부터 9월 7일까지 대전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시실4에서 열립니다. 이 전시는 '2019 대전사회혁신한마당' 축제의 한부분을 담당하는 전시로,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와 《청년, 마을을 들여다 보다》 두 파트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는 대전의 마을활동가들의 기..
대전 갤러리C 전시 홍명희 '집 그리고 소통의 창' 갤러리C는 대전에 있는 미술 전시관입니다. 아담하지만 우아한 팔색조의 매력을 담은 곳이지요. 갤러리C가 개소하게 된 의미도 깊습니다. 신입작가부터 경험이 무수히 많은 작가까지, 그들이 만든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그 아름다움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세워진 곳이라지요. 그래서일까요? 예술작품에 관심이 많거나 관련 분야에 활동하고 있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곳입니다. 전시에 따라서 매번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갤러리C. 이번에는 홍명희 작가의 '집 그리고 소통의 창' 초대전이 열렸다 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지붕과 지붕 벽과 벽 닫힌 창과 열린 창, 따뜻함은 그 안에 머물고 캔버스와 붓 사이로 그들의 소통이 시작된다. - 홍명희 - 갤러리C는 전시 첫날 작품의 의미를 작가로부터 직접 듣고 함께 작품..
고당 한기복의 장구이야기! 삼국시대 장구부터 외국악기까지 장구의 명인 고당한기복선생의 '장구이야기'전시가 오는 9월 29일까지 대림빌딩B동 7층 고당마당(중구 중앙로 122번길 17)에서 열립니다. 삼국시대 장구를 비롯해 악기와 용품 등 300 여 소장품이 전시됩니다. 지난 1월 전시 ☞ 2019/01/15 - [대전문화/전시ㆍ강연] -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장구 다 모였다! 고당 한기복 '장구 이야기'展 저는 전시회 첫날인 8월 29일에 전시장인 고당마당을 찾았습니다.고당마당은 대전 원도심 우리들공원 인근에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장구를 비롯해 사물악기와 난타는 물론 특강형식으로 전통무용도 배울 수 있습니다. 개막식 날은 한기복선생이 전시된 악기를 일일이 설명해 주었어요.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장구와 북, 징, 운라 ..
제 19회 충청 미술 전람회 시상식 및 충청문화상 수여식 대전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제19회 충청미술 전람회 시상식 및 초대작가 증서 수여식, 충청문화상 수여식'에 다녀왔습니다. 지인분이 수상을 하신다기에 축하하는 자리라서 같이 참석 하게되었답니다. 수준 높은 충청미술의 현제를 보고 미래를 그려보며 다양한 예술작품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일 한자리에 모엿습니다. 제 19회 충청미술 전람회에는 서예, 민화, 한국화 서양화, 풍속화, 캘리그라피, 캐릭커쳐, 연필 드로잉 , 사진 등 여러가지 예술 작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한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다양한 예술인들의 작품을 둘러보는 시간은 정말 특별 한것 같습니다. 충청인들의 다양한 예술 솜씨에 한번 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답니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포착한 사진도 멋지고요. 연등 행사에서 촬영한 용은 금방이라도..
'The 기록들' 신문에 아로새겨진 대전 70년 역사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사를 온 지 어연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예전에는 하루 이틀 여행 삼아 오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이곳에서 머무르며 대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제가 알기 시작한 5년간의 대전 이야기보다 70년이라는 시간의 기록을 알려 주는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개막식이 열리는 첫날 다녀왔습니다. 시간과 역사를 기록하는 방법은 요즘은 인터넷이나 영상으로 많이 하고 있지만 아주 오랜 역사속 옛날부터 종이에 기록을 남겨 보존을 하였는데요. 그 기록매체 속에는 우리가 쉽게 매일 접할 수 있는 신문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아침, 저녁으로 배달되는 신문을 따로 구독했던 적도 있었고 아이들과 학생들이 보는 신문도 따로 있었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그런 신문에 담긴 기록들로..
KIN거운 생활 안가영 개인전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전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대전시 중구 대흥동)에서는 제6기 입주작가 안가영의 개인전 'KIN in the shelter'가 열리고 있습니다. 'KIN THE SHELTER'는 SF월딩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이 전시회에서는 6일 간 함께 지내기로 한 복제견 메이와 청소로봇 준, 이주노동자 줄라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전시회 제목에서 쓰인 KIN은 친족, 친척을 뜻하는 영단어이지만, 시계방향으로 90도 돌려서 읽으면 한글 '즐'이 됩니다. 지금도 간간히 쓰이긴 하지만 한 때 온라인, 특히 게임을 하면서 대화어로 많이 쓰였지요. '즐 여행'처럼 '즐겨라' 라는 뜻으로도 쓰였지만, 대부분 '꺼져'의 의미로 쓰였습니다. 전시회는 게임과 영상, 로봇청소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가영 작가는 KIN(즐)을, ..
대전외국어고 학생작품 전시전 '다시, 봄' in 대전갤러리 패널화는 팝아트와 비슷합니다. 팝아트는 상업 및 광고디자인에서 힌트를 얻어서 예술에 대해 이전까지 와의 전혀 다른 해법으로 접근한 예술사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대중문화를 포용하려는 그들의 공통된 접근방식은 1950~1960년대 서양미술의 지평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문화이론가였던 리터드 해밀턴은 팝아트를 인기 있고 소모품적인 저가의 대량생산품, 젊고 재치 있고 섹시하며 눈길을 끄는 매력으로 가득한 '빅 비즈니스'로 정의하기도 했습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 패널화 전시회가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구도심 평생학습관 대전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재활용하여 다양한 전시전을 열고 있는 대전갤러리입니다. 이곳에 전시된 패널 작품들은 익숙한 영화의 한 장면이나 유명한 작가의 작품..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다 모였네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의 공통점은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형태는 비영리조직, 유한회사, 협동조합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데요. 사회적 기업이 조금 더 넓은 범위로 해석될 수 있고 마을기업은 지역의 향토, 문화, 자연자원 등을 활용하는 관점으로 본다면 조금 더 협소하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셔틀버스를 운영했는데요. 대전청사시외버스 둔산정류소에서 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박람회가 5일부터 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 열렸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소셜벤처, 크라우딩 펀딩 존, 소상공인 협동조합, 자활기업, 사회적 농장, ..
나야, 나! 고경숙 그림책 원화전, Lab MARs에서 만나요 대전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Lab MARs. 이곳에서 전시가 2019년 8월 31일까지 열립니다. 고경숙 작가는 그림책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그림작가 데뷔를 했습니다.. 고경숙 작가는 자기 휴지통에 버려진 그림 한 점을 우연히 꺼내보다가 '제법 잘 그렸는데 내가 왜 이 그리을 버렸지?'라는 생각을 했다고하는데요. 이번 전시 제목이기도 한 책은 사람들이 무심코 혹은 자신만의 특별한 사정으로 무언가를 버리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세상에 나오게 됐다고 합니다. 대전일보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랩마스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공간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좋아보입니다. 이렇게 귀여운 팜플렛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볼이 빵빵한 어린아이가 바로 생각나는 작품이어서 계속 쳐다보게 되고, 귀엽..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강상우 개인전 '女子의 變身은 無罪' 시각예술가들의 레지던시 공간인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중구 대흥동)에서는 제6기 입주작가 강상우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女子의 變身은 無罪"라는 제목의 회화와 설치미술 작품전인데요. 전시회 제목은 옛날 1980년대, 여성복이나 화장품 광고의 카피로 기억이 되는 문구입니다. 이 카피 이후 아주 많이 재생산되던 문구였죠. 이번 전시는 2017년 평화문화진지 개관 시 열렸던 그룹전 'APT 1탄'에 참여했던 작가의, '80년대 여성정장 파트 1'의 후속전시 성격의 전시입니다. 1980년대 TV광고 속에서 환상적이고 세련된 여성상을 부각시키는 것과는 반대로 실제로는 매우 억압적이고 차별받는 삶을 살았던 여성의 현실에 주목했습니다. 저는 1980년대에 20대를 보냈던 대한민국의 한 여성으로서, 작품의 자세한 설..
대전시립미술관 어린이프로그램! 점, 선, 면이랑 놀자~ 예술작품의 세계는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쪼개서 바라보면 점, 선, 면으로 단순해집니다. 이 세 가지는 우리가 가장 많이 만나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예술작품전에서 점, 선, 면을 사용한 이름이 적지 않게 사용됩니다. 엑스포시민광장 DMA 아트센터의 놀이공간을 가봅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어린이프로그램 전시를 둘러봤습니다. 휴일이니 어김없이 셀 수(셀프 수영 or 셀프 수련)를 하고 대전엑스포시민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날이 무척이나 더워져서 그런지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흐르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버틸만 합니다. 7월이면 그 흐르는 땀을 어떻게 할까란 걱정도 들었지만 그때가 오면 또 어떻게 살겠지란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역사도 그렇고 관계도 그렇듯이 세상의 모든 것은 점. 선. 면으로 ..
빛그림이야기 사진전, 대전의 아름다움과 사진의 매력을 담다 사진은 한 장의 영화 포스터와 같듯이 사진 한 장으로 많은 것을 표현하고 이야기합니다. 사진이 우리 시대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죠. 과거에는 말이나 문자가 큰 몫을 차지하였으나 이젠 사진이 첨부되지 않는다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고, 글로써 표현하지 않아도 사진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는 묵언의 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사진이 단순한 기록 매체에서 벗어나 사진 한 컷으로 많은 광고와 상상력, 아이디어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대전. 충청권에서는 가장 왕성한 사진 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 카페 '빛그림이야기'는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 카페 생성 10주년을 맞이하여 전시회를 두 군데에서 하고 있는데요. 사진 애호가인 제가 소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