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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한장, 과학탐험가 문경수 알콩달콩 과학강연

대전은 과학의 도시입니다. 4차 산업혁명 앞에 대전시는 과학 특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데요. 과학벨트와 대덕특구, 카이스트가 바로 그 중심에 서있습니다.

대전이 연구소 집결지이기때문에 과학의 중심에 선 것 만은 아닙니다. 시민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마을 공동체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과학의 풀뿌리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 중에서 '과학마을 과학 이야기 벽돌한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과학마을 과학 이야기 '벽돌한장'

벽돌한장은 대덕연구단지의 과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탄생한 모임인데요. 과학자와 시민이 함께 어울려 지역사회에 과학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되었다가 공무원, 언론인 등 다방면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재능기부 모임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 있기 때문에 과학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 장 한장의 벽돌이 모이면 집도 지어지고 큰 성도 지어지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처럼 작은 활동들이 모여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벽돌한장'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과학마을 과학 이야기 '벽돌한장'은 어떤 활동을 할까?

첫 번째로 벽돌한장은 첫째 과학대중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은 시민과 함께하는 과학콘서트, 매월 넷째 주 화요일은 기업과 함께 하는 콘서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연구분야별 전문가들이 나와 초등학생부터 일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찾아가는 과학여행’도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인데요, 일선 학교에 찾아가 학생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향해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융합 강연( X- STEM) 과학 페스시티벌을 지역주민들에게 소개해 주고 있는데요. X- STEM은 미국의 혁신교육 전략으로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약자를 모은 것입니다. 과학자, 기술자, 엔지니어, 수학자가 함께 어떤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융합적인 새로운 학습 방법입니다.

두 번째, 과학마을 커뮤니티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투어를 운영하여 지역사회의 커뮤니티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 상생과 도서 기증을 통해 꾸준히 지역 마을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세 번째  과학정책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정책, 과학 도시 조성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2019년 첫 번째 강연, 문경수 과학탐험가

2019년 1월 15일 오후 6시. 문경수 과학탐험가가 올해 벽돌한장에서 '화성 탐사에 대한 지구인들의 꿈'을 주제로 첫 강연을 펼쳤습니다.

문경수 과학 탐험가는 우주, 공룡. 오로라, 화산 등 다양한 주제의 과학데이터를 수집해 과학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효리네 민박’ 등에 출연한 문경수 탐험가의 유명세에 이날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과학자 등 70여 명의 청중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날  문경수 씨는  자신을 탐험 덕후로 소개하며 호기심으로 시작한 탐험 에피소드로 포문을 열고, 3가지 질문을 던지며 화성 탐사 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Question 1 지구 최초의 생명체를 찾아서 #호기심

최초의 생명체를 찾아 떠나는 호기심은 서호주 사막에 화석을 탐험하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서호주 사막에는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드는 박테리아 '스트로마톨라이트라'가 살고 있습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라는 지구 생명체의 기원에 아주 주요한 화석인데요. 이에 대한 호기심으로 과학 덕후의 탐험 여정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Question 2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까 #실행

호주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 권으로 시작된 인연. 문경수 씨는  NASA 탐험대에 합류하게 되면서 화성 생명체 존재 여부 연구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실행하는 과학탐험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Question 3 인류가 화성에 가려면  #도전

화성 탐사연구기지MDRS(Mors Desert Research Station)에서 생활한 이야기도 들려줬습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쪽방 고시원과 같은 환경에서 외부를 볼 수 있는 곳은 오직 작은 원 모양의 창문 하나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인간이 갖게되는 고립감이라고 합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서 화성을 가고 우주 저 편에 간다 할 지도라도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학탐험가 문경수 씨는 탐험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데요. 과학은 더 이상 과학자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이 된 과학, 뉴미디어에 최적화된 과학 콘텐츠의 수요, 국경 없는 스토리텔링으로 변화하고 있는 기초과학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습니다.

미래의 과학 꿈나무들에게 새로운 진로의 방향과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소망을 안겨주는 강연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초등학생들의 발칙한 질문과 현직 과학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청중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그중에서 유독 반짝이는 눈망울로 꼼꼼히 노트를 하며 강연을 듣고 있던 초등학생은 이 강연이 어떤 의미로 다가 왔을지 궁금하여 그 소감을 들어 봤습니다.

 

▲ 대전 상지 초등학교 이해나 학생

"정확한 직업이 아니시고 탐험가 이기도하고 과학자 이기도 한 중간쯤에 계신 분께 이렇게 직접 만나서 얘기들은 것이 너무 좋았어요. 전에는 엄마와, 이번에는 아빠와 함께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한장 강연에 참석하게 되었어요. 우주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어서 과학에 관심이 많아요. 앞으로도 이 강연회에 꾸준히 참석하려고 해요."

대전의 과학꾸꿈나무들에게 과학마을 벽돌한장 강연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깨워주고 꿈을 키우게 만드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한장' 강연은 계속됩니다. 과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적극 참여해보세요.

 

 날짜

 강사

 강의 제목

 2019년 2월 12일 (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양성광 이사장

 혁신과 클러스터,그리고 가치

- 부제 : 과학동네 이야기

 2019년 3월 12일 (화)

 한국 기계연구원

 김완두 박사

 자연에서 배운 신기술이 미래를 연다.

 2019년 4월  9일 (화)

 한국화가

 박석신

 잡스가 삶을 바꾼다. - 화가 박석신, 융복합을 이야기 하다.

 2019년 5월 14일 (화)

 한국전자통신 연구원

 함진호 박사

 미래교육과 메이커스 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