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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외국인소셜기자]백남준부터 탄야술츠까지-대전시립미술관 헬로우시티 전시

 

안녕하세요. 외국인 소셜미디어기자 야스다 요코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2017 아시아태평양 현대미술 : 헬로우 시티>전을 보러 갔어요.

 

 

 

 

이번 전시는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 회담(APCS) 대전 개최'를 기념해서 태평양을 둘러싼 9개국 작가들이 참여했는데요. 환상, 재생, 삶과 죽음, 탄생, 꿈의 여정 등 5개의 주제로 나뉘어 총 40점을 전시합니다.

 

 

 

 

미술관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작품은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작품인 박남준 작가의 <프랙탈 거북선>입니다. 요즈음은 IT기술이 굉장히 발전했는데요. 거북선을 이미지화한 이 작품은 '영원함'이란 뜻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제1전시실 '환상'에 들어가면 들어가면 탄야 슐츠 작가의 아주 예쁜 작품 <꽃이 있는  곳에(반드시 나비가 있고, 그래서 꽃은 더욱 밝게 빛난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동화에 나오는 것 같은, 케이크를 닮은 작품이죠.

 

 

 

이 작품은 파라다이스와 유토피아 같은 것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사탕, 설탕, 머리핀 등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이번 전시가 끝나면 사라지는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멀리 보이는 것은 쿠사마 야요이 작가의 <거대한 호박>입니다. 설마 대전에서 볼 수 있을 줄 몰랐는데 너무 반가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특별한 정신세계를 가져온 작가가 그 아픔의 원인인 '땡땡이'를 예술로 탄생키닌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제2전시실 '재생' 코너에서 6개 작품을 둘러봤습니다.

 

 

 

그 중 이사벨&알프레드 아퀄리잔 작가의 <항로: 다른 세상을 계획하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세상에 버려진 골판지와 폐품으로 만든 배라고 합니다. 작가가 직접 가져온 재료와 대전에서 모은 재료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전시가 끝나면 해체되고 다른 곳에서 전시될 때는 그 현지의 재료를 활용해서 다시 만들거래요.

 

 

전시실 밖으로 나오면 최정화 작가의 <나를 사랑해>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제3전시실 '삶과 죽음'인데요. 쑨위웬&펑위 작가의 <소년, 소녀>와 신지 오마키 작가의 <전이적 공간-시간> 등 2개의 작품이 있습니다.

 

 

 

 

 

둘 다 인상적인 작품인데요. 특히 <전이적 공간-시간>은 아주 얇은 천과 선풍기를 활용한 작품입니다. 선풍기 바람때문에 모양이 바뀌는 이 작품도 세 달 후면 없어진다고 하네요.

 

제4전시실 '탄생'코너는 아주 화려한 색깔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마리아 네포무체노 작가의 <색의 신들에게 바치는 제물>은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상징한다고 하는데요. 마치 SF영화속에 나오는 장면 같지 않나요? 

 

 


크리스찬 포어 작가의 작품은 그냥 가공한 사진처럼 보이지만 크레용을 모아서 만든  작품입니다. 가까이에서 봤을 때 작품을 만든 방법에 깜짝 놀랐는데요. '역시 예술가구나'하고 감탄했습니다.

 

제5전시실 '꿈의 여정' 코너는 호주 원주민 미술을 주제로 어린이체험을 운영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대전시립미술관에 여러 나라의 예술작품과 만나보는 건 어떠세요?


대전시립미술관에 오시거든 전시해설도 활용해보세요. 주말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에 전시해설이 있고요. 평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전시해설 시간이 있습니다.

 

문의 : 대전시립미술관  042-270-7370

홈페이지 : http://dmma.daejeon.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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