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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트리케라톱스 진본화석 가치는?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관

저는 공룡중에서 트리케라톱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날카로운 뿔을 세개나 가지고 있는 초식 공룡이지만 육식공룡과 대적 할만한 파워를 지닌 공룡이니까요. 트리케라톱스 진본이 전시된다는 소문을 듣고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자연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대전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관'이 17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국립중앙학관 자연사관은 우리나라에서 형성된 암석과 그 위에서 생존했던 생물의 화석을 다룬 국내 최초의 자연사관입니다.

 

 

입구부터 반겨주는 트리케라톱스 진본골격은 80%진본으로 7년전 화석 경매 사이트에서 구입가 4억이였답니다. 이제 구하려면 20억 정도의 가격이 나간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몸값입니다. 화석을 경매 하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자연사관 전시품들은 국립중앙과학관 수장고에 있다가 이번에  상설전시관에서 공개됐습니다. 자연사관에 있는 모든 곤충 화석들은 우리나라에서 나온 것들이라서 더욱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인 인청광역시 옹진군 이작도의 토날라이트,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자수정인 울산 언양자수정 원석도 특별한 볼거리중에 하나입니다.

중간에 있는 북극곰, 호랑이, 바다거북 등 세계 각국의 동물 전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진짜로 살아움직이는듯한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생동감 있었습니다.

자연탐구실에는 아이들이 체험 할수 있도록 3D증강현실 입체카드, 생물 분야 도서, 매미소리 듣기, 허브 향기 맡아보기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책을 읽는 곳은 조명이 좋아서 셀카 명소로 그만이고요. 아이들은 자유롭게 둘러보고 어른들은 앉아서 쉬기도 좋게 꾸며져 있어서 봄방학 견학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자연사관 가장 안쪽에는 자연사 연구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곤충표본을 만들고 곤충 사진을 찍는 업무를 주로 하도록 분리되었다고합니다. 학생들이 자연사 연구를 좀더 친근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같았습니다. 실제 상주 연구원들이 서로 돌아가면서 근무 하신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곤충표본 만드는 것을 구경하느라고 창밖에 옹기종이 붙어서 떠날줄을 모르네요. 연구원이 곤충 다리 하나를 떼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그런일이 잘 일어 나는듯 목공용풀로 살살 뭍혀서 감쪽 같이 만드셨습니다. 학생때 탐구생활 숙제로 곤충표본을 만들었던 추억도 새록새새록 돋아납니다.

 

 

자연사연구원이 되려면 전공을 생물학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연사연구실은 보리고래뼈가 지붕위에 있으니 찾기 쉬우실 겁니다.

곤충들이 사는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꾸며놓은 표본 전시 덕분에  자연생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루워 졌는지 우리나라 생물의 다양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자연사관 개관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과 양성광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연사관 개관을 축하했습니다.

 

 

자연사관은 오랜 역사속에서 자연과 인류가 어떻게 공존하여 현재를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교육의 장입니다. 뿐만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우리나라 자연의 역사와 생명다양성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중국을 생각 하면 판다, 캐나다는 단풍나무, 호주는 캥거루. 이런 식으로 우리나라는 호랑이, 반달 가슴곰, 인삼 이런 생물브랜드들도 자연스럽게 떠오르도록 한다면 우리나라 브랜드 가치가 더올라가지 않을 까요?

무료로 아이들과 새롭게 체험할 곳이 생겨서 너무 기쁩니다. 고대 그리스 과학기술특별전을 선착순 100명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자연사관 개관 인증 SNS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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