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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세시풍속(4)법동 석장승제, 대전 민속자료 제1호

대전세시풍속 

 

우리 부부는 대전세시풍속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부진런히 돌아다녔습니다. 정월대보름날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대덕구 법동 석장승제가 열리는데요. 10일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대덕구에서 이현동 수구제’, ‘장동 산디마을 탑제’, ‘비래동 느티나무 수호제’, ‘법동 석장승’, ‘법동 당아래장승’ 등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시간이 겹쳐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거리가 먼 곳은 포기하고 갈 수 있는 곳을 위주로 돌아다녔지요.

 

 

대전세시풍속

 

 

현장에 도착하기전 무척 걱정됐어요. 금요일 퇴근시간이라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거든요. 그래도 막 도착하니 행사가 막 시작중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석장승과 선돌 주변에 황토 흙을 뿌려놓고 금줄로 둘러놨더군요. 

 

 

 

대전세시풍속

 

 

법동 석장승은 대전광역시 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됐는데요. 법동 보람아파트 입구인 동춘로 도로변 양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측에는 선돌과 여자장승이 있고, 좌측에는 선돌과 남자장승인 천하대장군이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이 장승은 선돌과 같이 있는 점이 특이합니다. 남자장승은 천하대장군’, 여자장승은 지하여장군이라 새겨져 있고요. 이 일대를 재개발 하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겨 놓았습니다. 당초에는 나무장승이었으나, 300여 년 전에 법천골 갑부였던 송민노가 돌장승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대전세시풍속 

 

 

웃다리농악팀의 흥겨운 가락이 울려퍼지고, 행사관계자들이 제물을 놓고 있었습니다.

 

장승 주변에는 참석자들이 인도를 꽉 채웠네요. 이곳 석장승제는 법동동우회가 주관했는데요. 법동 동우회 지우근 씨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대전세시풍속

 

 

제상에는 스텐인레스 제기 위에 우측부터 귤, 사과, , , 곶감, 대추가 진열됐는데요. 뒷줄에는 떡시루를 놓았고 돼지머리 양쪽에 촛불을 켰습니다. 제상 아래에는 향과 향로, 막걸리, 술잔, 퇴주잔이 있었습니다.

 

 

 

 

 

매우 쌀쌀한 날씨 속에 제관의 술잔을 비우고 내빈으로 참석하신 박수범 대전시 대덕구청장이 경배를 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구의원, 2동 동장, 주민자치위원장, 단체장협의회장, 회덕농협, 동부지점장, 새마을 금고이사장, 통장협의회 회장 등이 경배를 하였습니다. 참석자분들도 경배가 끝나고 나서 소지를 하였습니다

 

행사가 마무리 될즈음 우리 부부는 법동 당아래장승제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법동 석장승제

 

 

 

 

 

대전세시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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