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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대전의 대표 보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계족산 등산코스


 


 대전의 대표 보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계족산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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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의 황톳길은"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100대 여행지",

 "대전의 걷고 싶은길 12선" 으로 대전의 자랑스러운 명소입니다.

벚꽃이 만발했던 때에 옥류각과 비례사 거쳐 계족산 황톳길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계절 이야기를 보여드려 죄송하지만 

삭제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에 송구함을 무릅쓰고 작성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해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전의 대표 보물 문화재 동춘당입니다.

동춘당을 거쳐 옥류각 그리고 비래사목조비로자나불좌상을 보고 황톳길을 걷는 코스입니다.

동춘당과 비래사는 직선 거리 약 1km이며 도보로 약 20~30 분 소요됩니다.

 


 

 


 

옥류각 앞쪽 큰 바위에는 물질에서 벗어나 세속에 얽매이지 말라는 뜻의

송준길 선생이 쓴 초연물외(超然物外)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계족산 자락에서 흘러내려온 골짜기를 가로질러 세운 옥류각이 보입니다.




 

옥류각




 

밑판에 하얀 글씨로 쓰인 옥류각(玉溜閣)이라는 현판은 곡운 김수증이 썼다고 합니다.



 

 

옥류각 뒷모습




 

 

옥류각은 조선 효종때 대유학자였던 동춘당 송준길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누각입니다.

옥류각은 계족산 자락에서 흘러내려온 골짜기를 

가로질러 세웠는데 자연 경관을 헤치지 않고,

건물이 앉을 자리만 다듬고 건립하여 자연과 일체된 건축미를 보여줍니다.

옥류란 "골짜기에 옥같이 맑은 물이 흘러 내리고 있다"는 뜻으로

계곡의 아름다움을 따서 건물 이름으로 삼은 것이라 합니다.




 

향나무 보호수가 있는 마당을 옥류각과 비래사가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요.





 

비래사에는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이란 문화재가 있습니다.

설명판에는 유형문화재 2030호로 되어 있지만 

2014년 7월2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29호로 승격 지정되었답니다.




 

한참 공사중일 때라 어수선함은 있었지만 불교의 엄숙함이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미리 사진 촬영을 승낙 받았습니다.




 

패턴이 참 아름답죠?




 

"실례합니다"

문을 빼꼼 조심스럽게 열으니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이 보입니다.




 

 

대전 대덕구 비래동 비래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이다. 

불상은 머리를 다소 앞으로 내밀면서 시선은 아래로 굽어보고 있다. 

얼굴은 둥글고 각이 져 있으며 입술의 양끝은 약간 위로 치켜 올라가 웃음을 띤 것처럼 보인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확실히 보인다. 법의는 통견(通肩)이며 두 어깨를 감싸고 있다. 

두 손을 모아 쥔 지권인(智拳印)을 하고 있다. 바닥에는 제작시기가 1650년이라는 기록이 있으며 

불상 속에는 개금중수기와 목판본 <대불정수능엄신주(大佛頂首楞嚴神呪)> 다라니가 발견되었다. 

2001년 6월 27일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다. 

2014년 7월2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29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출처 두산백과






 

벽에 그려진 불화가 많았습니다.



 

 

참배객도 담아 보았습니다.




 

참배객이 지나간 곳을 저도 실례합니다를 외치며 벽화를 조심스럽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비래사의 고즈넉한 풍경의 좋았습니다.

동춘당 선생이 후학을 가르치고 풍류를 즐겼던 옥류각도 구경하시고

비래사에 있는 보물 목조비로자나불좌상도 볼 겸 계족산 산행 좋을 듯하죠?




 

비가 올 듯해 황톳길 벚꽃을 담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저질 체력으로 인해 오르다 잠시 게족산의 봄을 담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계족산은 봄이 제일 예쁜 듯합니다.




 

커다란 돌탑들 사이로 저도 자그마한 돌 하나에 소원을 담아 정성스럽게 올려봅니다.

제발 로또~ 건강~ ^^;;




 

제가 비래사 코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약수 한 사발 시원하게 들이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래사 코스로 오면 절고개에 도착하게 됩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라 화려했던 벚꽃이 우중충하게 찍혀 제 맘도 아프네요 ;;




 

계족산하면 맨발로 걷으며 힐링을 느끼는 황톳길 아닐까요?

더군다나 봄에는 4월 초에는 벚꽃이 흩날려 기가 막힌,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4월의 계족산은 황톳길과 벚꽃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그리 높지도 험하지도 않아 가볍게 산책하듯 

산행하기 정말 좋은 산이 계족산이 아닐까 합니다.

장동산림욕장 코스도 좋지만 대전의 대표 보물인 동춘당과 

비래사목조비로자나불좌상 그리고 옥류각을 볼 수 있는 

비래사코스도 아주 훌륭하다 생각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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