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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대전사람들

만나고 싶은 대전사람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곳 <대전사람도서관>




만나고 싶은 대전사람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곳 <대전사람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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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도 과연 그런 사람이 있을까? "

혹시 우리 대전에서 살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적 있나요?

예를 들면 화가를 꿈꾸는 청소년은 

미술작가 혹은 큐레이터를 만나고 싶겠죠.



" 내 지식이나 경험을 우리 대전에서 필요한 사람한테 나눠주고 싶은데 "

혹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경험이나 지식을 

우리 대전에 사는 꼭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고 싶었던 적이 있으신가요?

오랜 경력과 연륜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쌓은 분들은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조언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만나고 싶어하는 대전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만남을 통해 대전에서 놀거리를 찾기도 하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대전사람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출처=Human library 홈페이지)


도서관이면 도서관이지 <사람도서관> 은 무엇인가요?


대전사람도서관을 설명하기에 앞서

 '사람도서관'이 무엇인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람도서관이란 지식/경험/지혜 등을 가진 사람이 

독자와 소수 규모로 만나 이야기를 전해주는 도서관인데요.


이렇게 자신의 지식/경험/지혜를 공유해주는 사람을 

사람책(Human Book)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책의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독자들이 신청하여 

실제로 만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죠.

사람도서관은 리빙라이브러리(living library)혹은 

휴먼라이브러리(human library)라고도 불립니다.




(출처=CBC방송국 홈페이지)


사람도서관은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2000년, 

서로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실제 만나 이야기하며 

오해와 편견을 줄이기 위하여 처음 진행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성소수자에게 가지고 있던 편견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면서 없애는 것이죠!





<대전사람도서관> 은 무엇인가요?


대전사람도서관은 대전 사람들이 사람책이 되어 

서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전 사람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전하고, 

실제로 만날 수 있게 하여 대전 내에서 시민들이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곳이죠!


2014년 10월에 오픈한 대전사람도서관에는 약 200여명의 대전 시민들이 

소중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사람책으로 등록하였습니다.


 200여명의 사람책들이 시민들과 현재까지 180여회 만나며 대전 곳곳에서,

 그리고 생활속에서 지식공유와 경험공유를 실천하고 있답니다.

(대전사람도서관 홈페이지 : www.wisdo.me/daejeon)



<대전사람도서관> 은 왜 생긴 것인가요?

혹시 유명한 사람의 강연을 듣기 위해 서울에 올라가보신적이 있나요?

대전엔 강연도 별로 없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다고 느끼시는 분이 있으실텐데요.


사실 대전내에서도 숨겨진 능력자, 열정이 넘치는 청년들,

 대전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시는 이웃들, 과학인, 직업인들이 많답니다.


대전사람도서관은 이렇게 숨겨진 사람책들을 찾고 

굳이 비용을 들여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지역내에서

 경험공유와 지식공유를 통해 서로 돕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생겼답니다.





반석동 일리아 갤러리에서 진행된

 더미산수화 작가 사람책과 함께 했던 만남
큐레이터, 예술에 관심이 많고 그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분들이 

사람책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많이 오셨어요



<대전사람도서관> 에는 어떤 사람책들이 있나요?

대전사람도서관에는 약 20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이 있는데요. 

배우, 작가, 연구원, 프로그래머, 관세사, 세무사, 

원예치료사, 수의사, 기타리스트 등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책들이 

자신의 전문지식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주시고 있구요.


음악도시, 슬로리딩클럽, 인생기획소 등 청년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대전시민들이 다양한 주제로 만날 수 있는 만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소이캔들, 석고방향제, 수제청 만들기 등 수공예의 재능이 있는 사람책들이

시민들과 함께 만들기를 체험해 보는 만남도 열고 있습니다.





과학의 도시 대전인 만큼 다양한 연구를 하는 과학자도 만날 수 있답니다.
어은동 벌집에서 진행하였던 서양 예술사
 연구를 하는 물리학자 사람책과의 만남 모습인데요.
예술과 과학의 융합에 대한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피아니스트, 

공대 대학원생, 은퇴하시고 박물관에서 학생들에게 설명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도슨트 분등이
참여하여 사람책과 다양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전사람도서관> 에선 어떻게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나요?


대전사람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책들이 '제 이야기를 들으려면 언제 어디로 모이세요~'라고 사람책 만남을 여는데요!

듣고 싶은 이야기에 신청하여 참여하면 됩니다!


뿐만 아니라 경험과 지식, 재능을 나누어 주고 싶으신 분들은 

자신을 사람책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를 온라인에 써놓으면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이 보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책이 지식/경험 공유를 위한 만남을 열 수도 있구요!






이응노 미술관에서 진행했던 문화예술분야의 행정가와의 만남
대전의 문화를 변화시키는 행정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전 곳곳이 변하는 원리에 대해서 알 수 있었어요!
이런 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분께는 새로운 지식이 되었겠죠?!


대전에 참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이런 분들을 직접 만나 얘기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식도 얻고

스승, 멘토, 동료도 찾을 수 있는 곳이 대전사람도서관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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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대전사람도서관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일상의 소소한 기쁨, 고민을 

같이 나눠줄 이웃들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D

(대전사람도서관 홈페이지 : www.wisdo.me/dae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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