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극 할인이벤트 <고수를 기다리며> in 소극장 봄
***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함께 어우러진 연극, <고수를 기다리며>를 소개합니다.
대전의 새로운 연극 소극장 <봄>이 제안하는
연극 할인이벤트와 함께 연극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 이 연극을 13,000원(주중), 17,000원(주말)에 보실 수 있습니다.
할머니들의 유쾌한 웃음과 슬픈 우리네 현실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연극, <고수를 기다리며>
이번에 대전 월평동에 새로운 연극 전용 소극장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대전의 연극 전용 소극장이 대부분 원도심에 몰려 있는데
이 소극장은 정부청사 맞은편 선사유적지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ㄷ사랑 치킨 건물 옆 지하1층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막상 가보니 찾아서 들어가기가 쉽지 않더군요.
게다가 많은 간판들 사이에서 소극장 <봄>을 찾으려면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찾아간 소극장 <봄>에서 4월 13일까지 <고수를 기다리며>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객석이 90여석 정도 되는 전형적인 소극장의 모습입니다.
오늘 만날 작품, <고수를 기다리며>의 무대 전경입니다.
나무와 멍석 등을 보니 무언가 시골의 한 동네 풍경 같아 보입니다.
또한 그 옆에 놓여져 있는 장구는 오늘 연극의 음악이 우리가락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연극이 시작하면서 신명나는 우리가락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저절로 어깨가 들썩 들썩~~~
북도 두드리며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무대...
이것이 <고수를 기다리며>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와도 좋을 듯 한 연극입니다.
시골 보건소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떠나는 의사선생님과 함께 인증샷~~
이 할머니들, 심상치 않아 보이죠?
난타를 연상시키는 북 연주가 이어집니다.
작은 공간에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북소리....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그런데, 이 연극...
연극 도중에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인절미를 선물로 돌립니다.
동네잔치의 모습에서 정말로 떡메에 떡을 치고,
그리고 그 떡을 봉지에 미리 담아 나눠줍니다.
저도 받았습니다. 중간에 막 먹고 그랬죠~~
인절미와 함께 직접 관객들에게 막걸리도 나눠주더군요.
저는 그냥 떡만 먹었습니다.
연극은 4대강이라는 소재로 갈등의 최고조를 만들어 냅니다.
할머니들이 살고 있는 이 동네를 4대강 공사를 위해 강제수용을 하려는 용역들에 맞선
할머니들의 숨은 무술실력을 코믹하게 다뤄냅니다.
태켠, 호신술, 검도...다양한 무술의 고수인 할머니들...
이렇게 깡패 용역들에 맞서 보지만....
결국...
이기지 못하고 모두 쓰러져 버립니다.
그렇게 쓰러져간 할머니들...
애절한 외침을 불러 보지만 어림도 없습니다.
소통 없는 깡패들처럼 그렇게 할머니들을 짓밟고 가버리다니...
마지막 장면에서 할머니가 만든 팥죽 한 그릇을 나눠 먹으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할머니들간의 갈등 속에서
연극의 메시지를 드러냅니다.
설탕을 타서 먹고 싶은 할머니와
그냥 내가 만들었으니 먹으라는 할머니의 다툼...
하지만, 설탕을 타 먹는 팥죽의 맛에 함께 즐거워 하며
'조화', '소통', '어우러짐'이라는 메시지를 드러냅니다.
그렇게 연극이 끝나고 난 후, 배우들과의 기념촬영은 잊지 말아야겠죠?
저 역시 함께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럼 기다리셨던 연극 할인 이벤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평일: 13,000원 / 주말: 17,000원에 연극을 만나시고 싶으시다면
우선 전화기를 들고 1644-8981로 전화를 거신 후
"대전시블로그 오감만족 나와유"를 보고 연락드립니다.
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4월 13일까지 대전의 새로운 소극장 <봄>에서 만나실 수 있는 <고수를 기다리며>...
부모님과 함께, 연인과 함께 즐겁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전연극 할인이벤트 <고수를 기다리며> in 소극장 봄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