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새로운 버스길이 열리다.
7월 1일, 도안신도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
2011년 7월 1일, 드디어 대전에 새로운 버스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도안신도시의 도안대로와 도안동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주인공입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기존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생계형 불법주정차와 우회전 차량의 진입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져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의 정시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의 두 개 차로를 버스전용으로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버스전용차로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불법주정차]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1995년 경부고속도로의 서초 나들목과 신탄진 나들목에서 최상위 차로를 주말 및 공휴일 일정 시간대에 한해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한 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중앙버스전용차로이며 1996년 서울특별시의 천호대로에서 일반도로 최초로 24시간 상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 후, 2004년 서울특별시 버스개편과 함께, 강남대로 등지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었습니다.2006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 외 지역 일반도로에서 최초로 개통하였으며, 2008년에는 광주광역시에서 비수도권 지역 일반도로 최초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하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 후 2010년 버스의 통행시간 편차가 ±1~2분 내로 안정되어 지하철 수준에 이르렀고 버스의 운행속도 역시 노선별로는 적게는 12%에서 최대 82%까지 빨라져 일반 승용차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 중앙버스전용차로] [수도권 중앙버스 전용차로]
이번에 시행되는 대전광역시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도안신도시의 도안대로(유성네거리~용계동, 3km)와 도안동로(만년교~가수원네거리, 5.1km)구간이며, 24시간 전일제로 운영합니다.
[도안신도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도안신도시 중앙버스 전용차로]
버스노선은 기존의 11번, 106번, 114번, 115번, 312번, 706번 버스와 신설 노선인 급해3번이 지나가게 됩니다. 이는 도시철도 1호선 사각지대이면서 도안신도시(21천 세대) 입주로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서남부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고, 도시개발단계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운영하면서 시간 및 물적 비용을 절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