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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

학교 밖에서 배우는 학교, 진잠향교 학교 밖에서 학교의 역사를 배우고, 박물관에 가지 않아도 우리 곁에서 함께 호흡하는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진잠향교를 다녀왔습니다. 진잠향교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지방관학교육기관인데요. 진잠향교의 대성전은 대전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회덕향교와 함께 대전 지역 유학의 산실이 되어온 곳이기도 하지요. 향교는 조선왕조의 성립(태조5년)과 함께 정책적으로 유교의 문화적 기능과 교육적 기능을 동시에 담당하는 지방관학교육기관이었습니다. 오늘날 교육기관은 초, 중고, 대학이 일반적인 교육기관인데요. 그럼 조선시대 교육기관은 어떠했을까요? 성균관은 오늘날의 국립대학에 해당하는 중앙의 최고 교육기관이고요. 사부학당은 중등교육을 받는 중앙의 관..
회덕향교, 공부자 탄강 2570년 춘기석전대제(중요무형문화재) 봉행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회덕향교(전교 성하국) 대성전. 3월 11일(월) 오전에 지역유림, 관련 기관단체장,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부자 탄강 2570년 춘기 석전대제(중요무형문화재 85호)가 봉행됐습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초헌관으로 나와서 봉행했는데, 지난해 9월 추기 석전대제에서 향교 설립 600여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초헌관'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석전은 향교에서 공자를 비롯한 27위의 선현에게 봄과 가을 길일을 택해 행하는 제례 의식으로 규모가 가장 큰제사이기 때문에 '석전대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27위는 성인 5현, 송조 4현, 동방 18현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성종 11년(992년) 개경에 국자감을 세우고 최초로 문선왕묘에 석전을 거행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답니다..
대전가볼만한곳 동춘당 공원의 아름다운 밤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요즘. 크게 기지개를 피며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게 되는데요. 오랜만에 파란 하늘은 어디를 가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이곳저곳을 찾아봅니다. 그러다 아직은 꽃이 피었다는 소식은 없지만 3월 달까지 알록달록 조명이 들어와 아름다운 밤이 펼쳐진다는 동춘당 공원소식을 듣고 느지막한 오후 오랜만에 나들이를 떠나 봅니다. 조금은 늦은 오후시간에 도착을 하니 이곳에 있는 문들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후 5시까지라 동춘당 뿐만 아니라 소대헌, 호연재 고택 모두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관람시간 : 8시 ~ 17시 관람료 : 무료 동춘당은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송준길 선생의 호를 따서 만든 별당으로, 보물 ..
"대전 중학생이라서 행복해요" 중학생 문화재 탐방 강사 워크숍 현장! 대전의 중학교 1학년생들은 매해 1만 명이 대전의 역사. 문화재에 대한 생생한 현장 탐방을 합니다. '대전의 미래를 여는 중학생 문화재 현장탐방교육'을 통해서인데요. 2016년 5월 11일, 신탄진중학교 1학년 164명을 시작으로 해마다 350회씩 올해로 3년째가 됩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 학급 (버스 1대) 당 탐방강사가 1명씩 인솔을 하게 되는데, 지난 3월 26일과 4월 1일 양일간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강사 역량강화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올해 새로 선발된 18 명을 포함해 모두 43명의 탐방강사가 참석을 했어요. 저는 둘째 날 교육에 참여했는데요. 강사는 아니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대전시 문화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죠. 강사들은 올해 새로 편성한 탐방지와 코스에..
대전숨은명소 도산서원(대전문화재자료 제3호)을 가다 학창시절 한번쯤은 들어봤을텐데요. 조선 중기 이후에 학문연구와 선현제향을 위하여 사림이 설립한 사설 교육기관! 다들 아시죠? 바로 '서원'입니다. 대전에도 서원이 있다하여 찾아간 도산 서원! 도산서원(道山書院)은 광해군 집권 시기에 예조좌랑을 지낸 만회 권득기와 그의 아들 기호학파 탄옹 권시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692년에 세워졌습니다.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도산서원도 철폐되었지만, 안동권씨 탄옹공파종중이 중심이 되어 1968년에는 함덕사를, 1973년에는 서원 건물들을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원래 도산서원은 훼철 대상이 아니였는데 그 사실을 이미 철폐한 뒤에 알아버린 것이 함정★ 도산서원은 현재 대전문화재자료 3호로 지정되어있답니다. 왜 이름이 도산서원일까요? 도산서원이 ..
대전가볼만한곳 7,8월 여름축제 문화행사 종합 안내 월간 이츠대전 7월 호 기사입니다. 하나, 2017 빛깔있는여름축제 8월15(화)~19일(토) 20:00 예술의전당 야외원형극장 무더위에 지친 대전 시민들을 위한 대전예술의전당의 대표 여름 페스티벌. 5일간 클래식과 현대무용, 재즈, 인디, 갈라콘서트 등 온가족이 즐길 수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된다. 270-8333 15일(화) ‘영화 속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악과 오케스트라는 어렵고 따분하다는 편견을 없앨 수 있는 무대로 기획, 영화나 광고, 드라마 등에 자주 사용되었던 친숙한 클래식 음악들이 연주된다.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조용미, 민경환이 출연한다. 16일(수) ‘갓 잡아 올린 춤’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움직임과 놀이적 감각을 통해 현대무용에 대한 관객들의 진입장벽을 낮춘 작품이다. 2012..
대전문화재 관동묘려, 조선시대 가옥과 만나다 대청호를 구석 구석 다니다보면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대전시 문화재 자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 대전에서 제일 구석진 곳에 위치한 동구 마산동 냉천골. 차 한대만 겨우 지나 다닐 수 있는 좁다란 길에도 시내버스가 운행하는데 시내버스 종점에 다다르면 관동묘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동묘려는 은진송씨 쌍청당공파 종중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가옥인 재실(齋室)입니다. 1894년(고종 31)에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관동묘려는 1994년 6월 7일 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 제3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열부(烈婦)로 정려(旌閭)를 받은 쌍청당(雙淸堂) 송유(宋愉:1389∼1446)의 어머니 유씨부인이 1452년(문종 2) 82세로 죽자 이곳에서 장례를 지내고 제향을 지내기 위해 그 옆에 건축한 재실..
대전의 문화재를 찾아서, 구 산업은행 대전지점 대전의 문화재를 찾아서, 구 산업은행 대전지점 *** 대전역 광장에서 목척다리 사이에는 안경점이 하나 있습니다. 안경점 이름은 다비치 안경점인데 건물은 현대식 건물이 아닌 옛 건물입니다. 온전한 옛 건물에 현대식 안경점이 입점 되어 묘한 대조입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안경점은 현대식 건물에서만 보아 왔던 일이라 조금은 낯선 풍경입니다. 다비치 안경점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체인 안경점으로 대전에 4곳에 분점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의 안경점은 친절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매일 출퇴근 시간이면 이곳의 직원들이 도로에 나와 큰 소리로 인사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비치안경점의 내부는 벽을 손상하지 않는 공법으로 시공을 하여 문화재의 건물을 온전하게 보전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2층은 안경사 ..
선비의 고장 대전 - 서원과 향교에서 선인들의 숨결을 느끼며... 조선시대 깊은 학문을 겸비한 지조있고, 소신있는 문신들이 많이 배출된 대전을 우리는 선비의 고장이라 말합니다. 그에 걸맞게 우리 고장 대전에는 유서깊은 서원과 향교가 여럿 있지요. 아래 숭현서원, 도산서원, 진잠향교, 회덕향교를 다녀왔습니다. 유성구 원촌동에 있는 조선시대 김정·정광필·송인수·이시직·송시영·김장생·송준길·송시열 등을 배향한 사우(祠宇)입니다. 서원으로 들어가는 樓입니다. 이 사우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지자, 1609년 송남수(宋枏壽)가 다시 건립하여 삼현서원(三賢書院)이라 하였고, 그해에 유생들이 조정에 청액(請額)하여 숭현(崇賢)이라 사액되었습니다.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정책으로 헐렸는데, 1994년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사당, 별사, 강당 등의 건물터가 확인되었습니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