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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대전문화재 관동묘려, 조선시대 가옥과 만나다



대청호를 구석 구석 다니다보면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대전시 문화재 자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 대전에서 제일 구석진 곳에 위치한 동구 마산동 냉천골.

차 한대만 겨우 지나 다닐 수 있는 좁다란 길에도 시내버스가 운행하는데 시내버스 종점에 다다르면 관동묘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동묘려



관동묘려는 은진송씨 쌍청당공파 종중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가옥인 재실()입니다.

1894년(고종 31)에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관동묘려



관동묘려는 1994년 6월 7일 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 제3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열부()로 정려()를 받은 쌍청당() 송유(:1389∼1446)의 어머니 유씨부인이 1452년(문종 2) 82세로 죽자 이곳에서 장례를 지내고 제향을 지내기 위해 그 옆에 건축한  재실이랍니다.

재실 동쪽편에는 쌍청당 송유(1389∼1446)의 어머니 유씨부인의 묘가 있습니다. 



 

관동묘려


평소에는 대문이 굳게 잠겨 있답니다.

양옆으로 2칸의 방과 곳간이 달린 솟을대문입니다.


관동묘려



ㄱ자형 평면으로 지어진 재실은 중앙에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과 건넌방을 배치하고, 안방 옆으로 2칸의 부엌을 둔 민가 형태의 재실입니다.


 

관동묘려


집을 빙 둘러서 담이 둘러처져 있습니다.



집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빗물이 새는지 기와밑에 양철이 대어져 있네요.

대청호를 둘러보실때 한번쯤은 대전시 문화재인 관동묘려를 찾아가는곳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