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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대전가볼만한곳, 옛 충남도지사 공관 개방



대전가볼만한곳, 옛 충남도지사 공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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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새롭게 가 볼만한 곳이 생겼습니다.


대전시 동구 대흥동에 있는

옛 충남도지사 공관이 9월 5일 시민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엣 충남도지사 공관은 대전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 49호로서

근대도시 대전의 역사성을 말해주는 근대문화유산입니다.

 

도청과 함께 조성된 이 공관은

교통과 행정의 중심지로 발돋움한 대전의 도시적 위상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일본 식민권력자들이 자신들만의  질서를 구축하고 싶어했던 욕망이 투시된 공간이기도 합니다.


광복이후, 다시 온전히 한국인들의 것이 되었지만

오랜 세월 여전히 도지사와 고위 관료들을 위한

소수의 비밀스러운 장소였습니다.

 

6.25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임시 거주를 하였고

유엔 참전을 공식 요청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도지사는


현 충남도지사인 안희정도지사라고 합니다.

 




1932년에 지어졌으니



83년만에 개방되었네요.




이 공관은 11월 25일까지



일시적으로 오픈한다고 합니다.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결과보고전'이

아쉽게도 끝났습니다.


 


관사촌 활용 프로젝트가

수요일과 토요일에 있으니

적극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이 안내판에는 11월 30일까지 개방한더고 써있네요.



 


공관을 들어서자마자

잘 다듬어진 나무가 보입니다.


 


공관 왼쪽으로는

정원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먼저 집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관사는 관청에서 지어

관리에게 빌려주는 주택으로

일식 주거문화가 우리나라에 이식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일본 주거의 가장 큰 특징인 중간복도를 가운데 두고

접객공간과 가족공간으로 구분되는 여러 방들이 배치되었습니다.



 


일본의 주거 근대화 과정에서 형성된 주택양식을 적용하였습니다.

이 방도 원래는 다다미가 깔려있었다고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일반 가정집이 아닌듯 느껴집니다.



 


곳곳에 창이 있어서

빛도 들어오고

바깥 경치도 볼 수가 있어서 좋네요.


 


2층에는 일본 양식이라고 느끼게 되는

원형 창문이 있답니다.



 


이 방은 다다미가 그대로 깔려 있네요.


 


2층 베란다로 나가보았습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니

온통 숲이네요.



 


넓은 잔다가 깔려있는 정원이 보입니다.


 


파아란 기와지붕이 산뜻하네요.

 


집 밖으로 나옵니다.

일본식 건물이지만

서양식 외관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라 합니다.



 


정원이라고 하기보다

넓은 공원 느낌을 줍니다.



 


마치 숲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일명 '비밀의 정원'이라고 하나봅니다.


 

 


감나무에 감이 달려있고

모과도 떨어져 있네요.



 


자그마한 연못은 물이 말라 있습니다.

 




조각상도 있네요.

 




이 공관을 안내하고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는 정명자 도슨트가 있어서

한결 이해하기 편하였습니다.

  

앞으로 회의실이나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11월 말까지

일반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니

그 기간안에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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