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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대전 가볼만한 곳│대전 둔산선사유적지 탐방기




대전 가볼만한 곳│대전 둔산선사유적지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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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문화유적지가 있는
 둔산선사유적지! 

높은 건물들이 빽빽이 들어찬 도심속 한가운데에

역사가 살아 숨쉬는 유적지가 있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역사여행을 하러 멀리만 다녔지

오히려 가까운 ​곳은 무심코 지나쳤던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둔산선사유적지에 들렸습니다.




▲ 엄청나게 큰 나뭇잎을 보고 장난끼가 아이들



▲ 둔산선사유적지로 가는 길


가는 길 내내  걷지않고 뛰어 다닙니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곳은 발로 낙엽을 뻥뻥~ 차면서^^





▲ 둔산선사유적지

 

1991년 3월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택지개발 공사를 하던 도중 우연히 발견되었기 때문에

원래 지형의 일부는 이미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발견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발굴작업에 들어가 그해에 마무리 되었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 처음으로 한곳에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한꺼번에 발견되어서 역사적 의의를 지난다고 하는데,

그안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 애완동물, 자전거, 인라인, 유아카, 금연 금지!

지킬건 꼭 지키는 우리는 자랑스런 문화인~

 

유적지 정문에는 15대정도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산책하듯 가볍게 둘러보기에 좋은 대전 둔산선사유적지

 말이 유적지이지 공원으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곳입니다.



▲ 청동기시대 움집터

언덕 꼭대기에 동서방향으로 길게 자리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화덕 2개가 있고, 서쪽으로는 저장용 토기를 놓고,

집 가운데는 커다란 공간을 두었습니다.

 

겹아가리의 토기와 목기형 토기, 화살촉 파편, 돌도끼 등이 나왔다고 합니다.




▲ 집터 안을 들여다보니

구경할수 있게 인형 모형으로 꾸며놓았습니다.

(안으로는 들어갈수 없고 구경만 할수 있습니다)

식사중이신가? 실례했습니다.^^



▲ 뭔지 모를 돌덩이만 덩그러니







▲ 신석기시대 움집터

 

북쪽 경사면에 자리하고 있는 점이 매우 특이합니다.

예전에는 갑천이 유적지 근방까지 범람했는데,

갑천유역에 생활근거를 두고 고기잡이와 초보적인 농경으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이 주민들은 15~20여명의 규모로

생산과 소비를 공동으로 영위한 친족공동체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청동기 집터 유적

 

이곳은 청동기시대 3기의 집터 유적으로

1991년 3월 둔산지구를 개발하면서 원래 발견된 집터자리에서

북쪽으로 약 15m지점으로 옮겨놓은 유적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팽이형민무늬토기편, 가락바퀴, 돌도끼, 돌화살촉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실물이 보고 싶다면 공주박물관으로 go~ go~




청동기 집터 유적 앞에는 쉬어갈수 있는 벤치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후두두 떨어지는 낙엽잎을 맞으며 유적지를 둘러보니 운치있습니다.

아~ 여유롭습니다. 주변은 온통 초록빛 바탕에 빨강, 노랑 물감으로 칠해놓은 듯 

날씨가 쌀쌀해져서 따뜻한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해서 들고 오면 딱 좋을 듯 하네요.




노랗게 빨갛게 알록달록 물든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가족 주말 나들이 장소로

아이들의 현장체험학습 장소로 괜찮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은 기대는 하지 않고

산책하듯 가볍게 둘러볼 생각으로 다녀오는것이 좋을듯합니다.

근처에 CGV 영화관이 있으니 영화 한편보고 근처 맛집에서 식사한 후

산책겸 한바퀴 둘러보기에 딱 좋은 코스인 듯 합니다. 

 평일날에는 회사가 이 근처인 분들이 점심 식사후 많이들 산책하는것 같네요^^




유적지가 넓지 않아서 가볍게 돌아본다면 30분도 채 안걸리지만

도심속 한 가운데에 이런 휴식공간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반갑습니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유적지,

살아있는 역사를 만날수 있는 곳...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 했던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했던가.

 

이번 주말에 역사공부는 어려운거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둔산선사유적지로 가볍게 산책 나가보는건 어떨까요?

많이 보고 경험해봐야 역사가 어렵지 않을테니까요.

 

24시간 이용가능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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